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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한 아이가 있었다

그곳에 한 아이가 있었다

어린이문학-10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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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88쪽 | 340g | 152*220*20mm
ISBN13 9788972888000
ISBN10 897288800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글 : 레아 필리기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태어났다. 피츠버그 대학을 졸업하고, 작가이자 여행가로 여러 차례 잡지에 글을 썼다. 첫 작품인 『그곳에 한 아이가 있었다』의 원제는 ‘Prisoner 88’로, 1880년대 아이다호 교도소에 실제로 수감되었던 가장 나이 어린 소년 ‘제임스 오스카 베이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썼다. 현재 펜실베이니아에서 아이들을 위한 책을 쓰고 있다.
그림 : 이인아
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하고, 동화 일러스트레이션에 관심을 갖게 되어 작품 활동을 하며 여러 차례 전시에 참여했다. 커다란 줄기 하나에서 여러 방향으로 가지를 뻗는 나무처럼 다양한 그림을 그리고자 한다. 『그곳에 한 아이가 있었다』는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린 첫 작품이다.
역자 : 강효원
대학교에서 심리학을 공부했다. 한동안 책과는 전혀 관련 없는 일을 했지만, 예쁜 딸이 생기면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읽는 책에 매력을 느꼈다. 한겨레어린이책번역과정을 이수하고, 어린이책작가교실에서 글쓰기를 공부했다. 그리고 한겨레어린이ㆍ청소년책 번역가 그룹에서 활동했다. 아무리 공부해도 더 공부할 게 생기는 어린이ㆍ청소년 책에 푹 빠져 행복한 글쓰기를 꿈꾸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메멘토 노라』 『거꾸로 동물원』 『루시 변주곡』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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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넷 씨를 쏘기 전까지는 날마다 거의 비슷하게 생활했다. 아빠가 시키는 대로 일할 수 있을 때 하고, 먹을 수 있을 때 먹고, 아무 데서나 자고, 아침이 되면 또다시 되풀이했다. 하지만 내가 붙잡힌 뒤에는 내게 이래라저래라 하는 아빠가 더는 옆에 없었다. 아빠는 교도소에 가지 않았다. 오직 나만 잡혀갔다. 이제 열 살이니까 나 자신쯤은 돌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 p.5

“너는 이제 공식적으로 아이다호 교도소의 죄수 번호 팔십팔이다.”
이제 나는 이름이 아니라 번호인가? 내가 물어보려고 입을 여는 순간 부소장님이 통나무 같은 팔을 앞으로 내밀었다.
“여기에 네가 우발적 살인을 저질렀다고 되어 있다. 맞나?”
“네, 맞습니다. 저도 그렇게 들었습…….”
“처음에는 실수인 줄 알았다. 이런 곳에 아이를 보내다니.”
부소장님이 종이 몇 장을 뽑더니 들어 올려 보았다. --- p.14

커다란 한쪽 벽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 건너편에는 감방이 세 줄로 줄지어 있었다. 한 줄에 감방이 열세 개가 있었다. 사람들은 열세 명과 열세 명과 열세 명씩 들어가게 되어 있었다. 그것만으로도 엄청 많은데 냄새나는 사람들이 그보다 두 배쯤 더 있었다.
안은 푹푹 쪘는데 심지어 끔찍한 여름은 아직 시작되지도 않았다. 바깥처럼 건조하지도 않았다. 그곳은 마치 동굴처럼 냄새 나고 끈적끈적해서, 옛날에 내가 어렸을 때 아빠랑 내가 살 곳이 없으면 며칠 동안 머물던 곳과 비슷했다. 그곳에는 욕조와 물이 있어서 씻을 수 있었다. 하지만 변기통도 있었다. 건물 문이 굳게 닫히고 나면 그 냄새에서 벗어날 길은 없었다. --- p.20-21

나는 여느 때와 비슷비슷한 나날을 보냈다. 돼지를 돌보고, 낸스 할아버지랑 읽기 공부를 하고, 크리스웰 아저씨가 자리를 비우면 노란 고양이의 머리도 몰래 쓰다듬어 주고, 식판에 수북이 쌓인 음식을 먹고, 기침 소리나 코 고는 소리나 방귀 뀌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잘 잤다. 나는 그럭저럭 이 생활에 익숙해졌다. --- p.68

재판 뒤, 내가 사건에 관해서 한 번도 떠올리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다. 사건을 모두 다 기억해 낼지조차 자신 없었다.
“총을 맞은 사람은 베넷 씨였어요. 그래서 죽었죠.”
베넷 씨가 바닥에 쓰러진 모습을 떠올리니 목구멍에 무언가 걸린 것 같았다.
“사람들이 내가 총을 쏘았다고 했고, 아마 그게 맞을 거예요. 하지만 아무리 돌이켜 생각해 봐도, 그 일이 어떻게 벌어졌는지 모르겠어요.”
--- p.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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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열 살 난 아이가 살인죄로 어둡고 차가운 성인 교도소에 수감되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소재로 삼고 있으나, 책장을 덮고 나면 뜻밖에 밝고 따스한 기운을 느끼게 된다. 책의 이야기가 전개되는 1885년에는 소년수 전용 교도소를 상상하기 어려웠던 시절이다. 작가는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범죄 소년이 소년 교도소나 소년원이 아니라 일반 교도소에서 성인수들과 함께 수감 생활을 하는 것이 아동 인권 보호에 문제가 있는 것임을 상기시키고 있다. 그와 더불어 세월이 흐른 뒤 현재 우리가 제공하고 있는 소년범을 위한 교정 제도 및 시설이 어떤 평가를 받을 것인지도 생각해 볼 것을 부탁하고 있다.
천종호 (부산가정법원 부장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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