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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로 읽는 그리스 신화 1

동화로 읽는 그리스 신화 1

: 티탄들과의 전쟁

[ 반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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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91쪽 | 274g | 175*232*15mm
ISBN13 9788970573281
ISBN10 8970573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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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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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는 사람들에게 기쁨과 슬픔도 보냈다. 올림포스의 궁전 입구에는 커다란 진흙 항아리가 두 개 놓여 있었다. 항아리 하나에는 세상의 모든 좋은 것들이 들어 있고, 나머지 항아리에는 세상의 모든 악이 들어 있었다. 제우스는 선과 악을 모두 끄집어 내어 땅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보냈다.

제우스가 악으로 가득 찬 항아리에서 꺼낸 선물을 받은 사람은 불상했다. 그는 불행으로 끝날 운명이었다. 그는 불행을 피할 방법이 없었다. 왜냐하면 그것이 신들을 다스리는 통치의 원칙이기 때문이다. 행운의 항아리에서 꺼낸 선물을 받은 사람은 행복했다. 하지만 그러한 경우는 거의 들어보지 못할 정도로 드물었다. 선과 악을 똑같이 받은 사람은 누구든지 만족해야 한다. 왜냐하면 사람의 운명 자체가 고통스러운 것이기 때문이다.

전지전능한 제우스는 잘라 말했다. "불멸의 신들도 기쁨과 쓰디쓴 슬픔을 아는데 고통을 겪는 것은 사람의 운명이다."
--- p. 63
곧 음침한 검은 구름이 해를 가리고, 날은 점점 어두워지고, 바람은 마치 천명의 악마처럼 아우성치며 큰 폭풍이 되었다. 하늘을 가로질러 흘러가는 구름도 전쟁을 하는 것처럼 서로 서로 다른 구름을 쳤다. 제우스의 무서운 천둥소리 때문에 땅이 흔들렸다. 눈을 어지럽히는 번쩍이는 번갯불은 하늘을 갈가리 찢어놓았다. 벼락이 티탄의 요새에 비처럼 떨어졌다.

그러자 티탄들은 거대한 바위를 움켜쥐고 무서운 힘으로 적을 향해 던졌다. 올림포스 신들은 한치도 물러서지 않고 오소리즈 산을 향해 나아갔다. 그들은 이를 갈며 칼과 창으로 티탄들을 덮쳤다. 그들은 흥분한 짐승처럼 싸웠다.이 야만적인 전쟁이 계속되면서 서로에 대한 증오심이 커져 갔다. 이제는 양편 모두 상대방에 대해 전혀 동정심을 느끼지 않게 되었다. 땅은 흔들리고, 숲은 불타 오르고, 바다는 끓고, 몹시 뜨거운 대기는 검은 연기로 소용돌이 쳤다.
--- p.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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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파올로 베르제리오상 수상작

『동화로 읽는 그리스 신화』는 글과 삽화 부문에서 피에르 파올로 베르제리오상을 수상하였다. 본 상은 1222년에 설립된 상으로 가장 권위있고 오래된 어린이 문학상이다. 그리스 파두아 대학에서 2년마다 수여하는 상으로 유럽의 저명한 교수들이 모여 수상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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