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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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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1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100쪽 | 166g | 128*188*7mm
ISBN13 9788960212497
ISBN10 8960212490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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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서정화
서울 출생. 2007년 白水정완영 전국시조백일장 장원, 『나래시조』 신인상으로 작품 활동 시작. 2013년, 2015년 수원문화재단 문학부문 창작지원금 받음. 한국작가회의, 한국시조시인협회, 오늘의시조시인회의 회원. 저서로 시조집 『유령그물』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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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화 시의 독특성은 식물적 상상력에 있다. 그의 시는 디지털 시대의 금속성의 부호와 다른 상상의 세계이다. 그의 시는 디지털 시대의 모순과 문제점을 극복 지양하고 있다는 점에서 독자성을 보여준다. 그의 상상은 섬세한 표현을 통해 발현되는데 그것은 ‘어머니 미싱에서는 도롱뇽 울음소리’로 들리거나 ‘맨발인, 바닥의 그늘 깊게 닿는 발’로 나타나며 때로는 ‘목쉰 절규 절뚝이며 새로 눈뜬 작은 풀꽃’으로 피어난다. 다시 말하면 그의 시에는 전쟁이나 디지털 문명이 파괴하거나 돌보지 않는 연약하고 여린 것들에 대한 애정과 연민으로 가득 차 있다. 그것은 생명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는 모성적인 것에서 발원한 것이라는 사실에 우리는 주목해야 할 것이다. 거칠기는 하지만 요약해 단적으로 말하자면 서정화의 시적 세계는 「나무 무덤」이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처럼 생명의 보금자리를 꿈꾸는 푸른 영혼의 시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 최동호 (시인, 고려대 명예교수)

새로운 세대는 늘 미증유의 환경에 처해왔다. 그러니 그들의 발화는 미증유의
‘생피(「새털구름 무덤」)’와 같은 세계여야 한다. 답습은 괴멸임을 서정화는 아는 것이다. 「투명인간」을 꿈꾸고 「아스팔트 연못」을 ‘헤엄’치는 전도된 세계. ‘심리적 갈등’과 ‘고통’의 회랑을 지나 ‘신성의 세계’와 ‘자신 밖의 저 너머’를 향한 도상의 시인이 서정화다. 시인의 말처럼 저 너머 시의 ‘표정엔 일기예보처럼 신호가 있을(「투명인간」)’ 것을 믿는다. ‘절망을 배우기 위해 키를 한 뼘 높’이는 깽깽이풀처럼(「깽깽이풀-DMZ」), 이 땅 한반도의 애틋한 자양을 딛고 ‘보르네오 섬’과 ‘메콩 강’이라는 프리즘을 투과한 서정화의 시적 행보가 신성한 기운으로 화할 것을 믿는다. 미답의 시안, 서정화의 세계가 미덥다.
― 홍성란 (유심시조아카데미 원장)

그녀의 시는 자아와 세계라는 ‘이항의 구도’ 속에서 ‘언어의 난항’을 통과하고 있다. 거기에는 체험과 목격으로 발현된 “겹쳐 보이는 두 얼굴”이 두드러진다. 이른바 고통스러운 기억에서 출현한 ‘자아의 얼굴’과 유사성으로 재출현한 ‘타자의 얼굴’이다. 자아는 과거의 “짓밟히고 버려진 길”을 불러와 세계에서 목격되는 “뒤틀리고 휘어진 길”을 찾아내어 봉합한다. 툭툭 끊어진 분절된 상처를 ‘한 자락씩 이어 덧대며’ 정형 미학으로 가공하고 있는, 그녀의 시에서 “내 안에 꽃 피느라 빈 가슴 쓰는 소리”가 아직도 들리는 듯하다.
권성훈 (문학평론가, 경기대 초빙교수)
나무 무덤

반얀나무 너른 품에 층층 앉힌 무덤들

죽은 아기 영혼들이 잠시 쉬다 가는 자리

새 별을 만드느라고

파란 하늘이 흔들린다



기억의 고집

늦은 저녁 엎드려 잠든 내 등의 한가운데
질기고 억센 뿌리로 태양을 움켜쥔
한 그루 야자수 나무 순식간에 돋아났다

한가로이 해먹에서 낮잠을 자는 아이
코코넛을 통통 던지며 뛰노는 아이
풍랑에 부서진 배를 고치는 아이

게으른 섬 하나, 장난꾸러기 아이들
염소에게 나뭇가지를 내리치며 깔깔댄다
늙은 저, 목줄에 묶여 이리저리 피해 도는

램프를 건 야자수는 벼랑에 뿌리내려
녹아내리는 시계로 가지를 뻗고 있나
뿔 나고 수염 단 염소, 빙빙 도는 수밖에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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