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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사랑 + 거기, 우리가 있었다 스페셜 에디션

그래도, 사랑 + 거기, 우리가 있었다 스페셜 에디션

[ 전2권 ]
리뷰 총점8.5 리뷰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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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사랑 에세이 top2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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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2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676쪽 | 130*210*35mm
ISBN13 9788927807001
ISBN10 8927807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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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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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사랑]

사랑에 있어서도 그렇고, 일에 있어서도 ‘새로운 것에 밀리면 어쩌나’ 불안할 때가 있었습니다만, 이제는 아니에요. 중요한 것은 대체할 수 없는 존재가 되는 일이고, 시간이 가르쳐준 깊이와 경험, 능력은 다른 것이 대신 할 수 없다는 걸 알아가는 것입니다. ‘낡은 사람이 되지 않고 깊은 사람이 되는 중’이라고 믿으니까 한결 기운을 내서 일과 사랑 모두를 씩씩하게 해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깊어져요, 우리. 시간과 함께 낡아지지 말고. 우리의 사랑도 그렇게 될 수 있도록 기억하기로 해요. 오래 시간을 함께한다는 것의 가치를. 그 힘을. --- p.89

칼릴 지브란은 신전의 두 기둥처럼 사랑하라고 말했습니다. 신전의 두 기둥은 나란히 서 있죠. 그 사이로는 자유로운 바람이 오고 가고요. 기둥이 가까워지다 못해 하나로 포개진다면 신전은 무너지고 말 것입니다. 가로수가 우거진 길을 걷는 걸 좋아합니다. 길가의 나무들은 적당한 거리를 두고 서 있어요. 지나치게 가깝게 붙어 있으면 가지가 부딪치고 꺾일 거예요. 뿌리를 뻗어나갈 자리가 부족해 잎이 마르겠죠. 건강해지기 위해서는 적당한 거리가 필요합니다. 기둥도 나무도 사랑도 관계 또한 그렇다는 걸 우리는 알아요. --- p.166

“어두워지니까 서울에서는 안 보이던 별들이 보이네요.”여자의 말에 남자는 차를 세우고는 마음껏 별을 구경하라 했다. 여자가 내리자 남자는 차에 켜져 있던 불을 모두 꺼주었다. 그러자 쏟아질 듯 많은 별들이 나타났다. 남자는 말했다. “빛나는 곳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풍경이에요.” 그러고는 여자의 이름을 부르고 남자는 말을 이었다. “빛나는 곳에만 서 있던 사람이 아니라서 좋아요. 사랑 때문에 마음이 어두워지는 게 어떤 건지 아는 사람인 것 같아서.” 여자는 답했다. “하지만 나는 어둠을 무서워하는 사람인 걸요.” 그것은 이별과 상처가 두렵다는 뜻이었다. 남자는 이해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더니 또 말했다. “하지만 별을 보고 있으면 어둠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잖아요. 별이 아름답구나, 그 생각부터 하게 되니까.” 여자도 남자의 말을 이해했다. --- p.326~327

[거기, 우리가 있었다]

사랑하는 사람이 그와 나를 ‘나와 너’라고 부르지 않고 ‘우리’라고 부르던 순간 그것은 그 자체로 마음의 고백이었습니다. ‘이제 너와 나는 연결되었고 너의 많은 것이 나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뜻 같아서 좋았습니다. 고마웠어요. 저에게 ‘우리’라는 말은 일상 속에서 만나는 사랑의 고백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프롤로그 ‘같이 있어요, 우리’ 중에서

알았다. 알 것 같았다. 할아버지가 할머니를 아꼈던 이유. 한 번도 반지를 빼지 않는 사람이었다, 할머니는. 좋은 날만 있지는 않았을 텐데. 어려운 날에도 미운 날에도 행여 불편해도 반지를 빼지 않았던 것이다. 결국 반지는 마지막 날까지, 어쩌면 마지막 순간 이후에도 할머니와 함께 있을 것이다. 할머니의 손을 잡고 여자는 계속 사랑하기로 했다. 한 번도 빼지 않아 끝내 빠지지 않게 된 할머니의 반지를 보며 생각했다. ‘사랑도 그렇지 않을까. 멈추지 않고 사랑하면 계속 거기 있지 않을까.’ --- p.22

오르페오가 준비했지만 참으로 파니다웠던 서른 번째 생일파티만큼 좋았던 것은 그가 남긴 마지막 인사였습니다. “자꾸 뒤를 돌아보지 말고 미래를 걱정하지 말고 시계는 차지마. 시계는 자꾸 몇 시인지, 얼마나 지났는지, 얼마나 남았는지를 걱정하게 하지. 초조해하지 말고 걱정하지 말고 항상 ‘지금’이라는 시간만 가져. 계속 앞으로만 가. 알겠지?” 사랑이 소중해도 우리, 우정에 게으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좋은 친구는 우리를 계속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덕분에 우리는 고비를 넘어 전보다 현명한 사랑에 도달할 테니 우정을 가꾸는일에 게으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사랑이 소중해도, 사랑이 소중할수록, 우리. --- p.83

말하고 나면 알게 돼요. 혼자가 아니라는 것. 솔직해질 용기가 있다면 손잡을 사람을 만날 수 있을 테고 함께 우리는 강해질 거예요. 같이 꿈꾸던 세상을 만들어갈 수도 있을 테니, 마음을 말해주세요. 내가 당신을 도울 수 있도록. 같이 있을 때 우리는 좀 더 나아질 테니. --- p.173

“누구나 앞서 간 사람을 따르지만은 않았겠지. 스스로 길을 만드는 사람도 있었을 테고, 나처럼 방향을 잃는 사람도 있어서 덕분에 길이 다양해졌을 거야.” 친구는 덧붙였다. “길을 잃는다는 건 사실 길을 만드는 일인지도 몰라. 길을 잃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야. 어차피 자연에 있어 정해진 길이란 없는 것이니까, 맞고 틀리고의 문제가 아닐지도 몰라.”
--- p.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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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이미 우리 안에 있다. 멀고도 대단한 것이 아니다. 우리 삶 자체가 사랑이라 느꼈다. 가까이 있어줘서 고맙다. 지나쳤을 기억을 사랑이라 말해주어 따뜻한 용기를 얻었다. 지울 수 없는 아픔과 상처까지도 품어주는 위로의 글 덕분에 비로소 나는 지나간 나의 사랑을 용서하기로 했다.
- 장윤주 (모델. KBS 쿨 FM [장윤주의 옥탑방 라디오] DJ)

조용한 그녀이지만 가끔씩 우리에게 영화 이야기라든지 간밤에 꾸었던 꿈 이야기를 신나게 해주기도 했는데 나는 그 이야기가 꿈 이야기였는지 영화 이야기였는지 누구의 이야기였는지는 기억해내기 힘들다. 어쨌거나 그녀는 정말이거나, 정말일지도 모르는 이야기를 가끔 선물해주었다.
- 최강희 (배우)

내가 아는 정현주 작가는 사람을 위로할 줄 아는 사람이다. 그녀가 쓴 글 또한 사람을 위로하고 슬그머니 미소 짓게 만든다. 더불어 그녀의 문장 안에서는 모든 사람이 설렘으로 가득 찬 소년과 소녀가 된다. 나는 그게 참 좋다.


김동영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 거야』 『나만 위로할 것』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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