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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성호원 - 책세상 문고 고전의 세계 083
eBook

답성호원 - 책세상 문고 고전의 세계 083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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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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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년 1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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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9.58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2.8만자, 약 3.8만 단어, A4 약 80쪽?
ISBN13 97911593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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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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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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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임형규
서울대 대학원 철학과(서양철학 석사),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동양철학 석사 및 박사)을 졸업했다. 그 후 미국 하와이대학(동서비교철학) 에서 수학하고, 유도회 부설 한문연수원(3년 과정)을 졸업했다. 현재 강남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동양고전학회 회장,『동방학』편집위원장을 역임했다. 지금까지 주로 현대 심리철학과의 비교를 통해 동양심성론의 현대적 정체성 확립을 모색하는 작업을 해왔다. 저서로『유가의 심성론과 현대 심리철학』,『노자 도덕경 해설』,『유가철학의 이해』(공저),『장자 사상의 이해』(공저) 등이 있으며,『노자 철학 연구』,『장자 고대중국의 실존주의』,『주자의 철학』,『인설』,『노자』,『맹자』,『후설의 현상학』,『하버마스 다시 읽기』,『현대 유럽 철학의 흐름』,『푸코, 데리다, 그리고 포스트모더니즘』등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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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와 기운은 천지의 부모이고, 천지는 또한 인간과 만물의 부모가 됩니다. 천지는 지극히 바르고 통하는 기운을 받았으므로 정해진 성품이 있고 그 성품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만물은 치우치고 막힌 기운을 받았으므로 또한 정해진 성품이 있고, 그 본성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천지와 만물은 다시 수행할 방법이 없습니다. 오직 인간만은 바르고 통한 기운을 받았는데, 맑고 탁하고 순수하고 잡박함이 수만 가지로 달라서 천지의 순수하고 하나 됨만 못합니다. 다만 인간의 마음은 허령명각하여 온갖 이치를 갖추고 있으므로, 탁한 것을 맑게 변화시킬 수 있고, 잡박한 것을 순수하게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수행하는 공부는 오직 인간에게만 있으며, 그 수행하는 공부의 극치는 “천지가 제자리를 잡게 하고, 만물이 잘 발육하게 하는” 경지에 이르는 것이니, 이런 경지에 이른 뒤에야 비로소 우리 인간의 할 일을 온전히 다하게 되는 것입니다. --- pp.60∼61

사람의 마음만이 그런 것이 아니라, 천지의 변화 역시 기운이 변화할 때 이치가 타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음양(기운)이 움직이고 고요할 때에 태극(이치)이 타는 것이니, 여기에는 (이치와 기운의) 선후를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치가 발동함에 기운이 따른다’는 학설과 같다면, 이는 분명히 선후가 있는 것이니, 이것이 어찌 도리를 해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천지의 조화는 곧 우리 마음의 발동입니다.……퇴계가 기명언과 사단칠정설에 관해 논의한 말이 무려 만 자나 됩니다. 그런데 기명언의 이론은 분명하고 명쾌하여 마치 대나무를 쪼개는 듯하지만, 퇴계의 변설은 상세하지만 의미와 이치가 밝지 못하여 반복하여 음미해보아도 결국 적실한 맛이 없습니다. 기명언의 학식이 어찌 감히 퇴계를 넘보겠습니까만 다만 재주와 지혜가 있어 우연히 이것을 알아챘을 뿐입니다. --- pp.66∼67

세상의 수많은 무리들과는 이런 말들을 선뜻 할 수 없지만, 우리 두 사람은 고요한 곳에서 서로 좇아 함께 지내니 각자가 들은 것을 높이고 아는 것을 행하기를 달리할 수는 없기 때문에 급히 귀일시키고자 하여 저도 모르게 이렇듯 의견을 쏟아놓고 말았습니다.--- p.73

이치와 기운의 원리를 읊어 우계 도형에게 드리다
근원의 기운은 어디에서 비롯하였는가? / 형상 없는 것이 형상 있는 것에 있구나! / 근원을 궁구하면 본래 합쳐져 있음을 알고(이치와 기운은 본래부터 합쳐 있고, 처음 합쳐진 때가 따로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이치와 기운을 둘로 나누려는 이는 도리를 알지 못하는 이입니다.) / 유파를 찾아 내려가면 온갖 정수 볼 수 있네(이치와 기운은 원래 하나이지만, 드러남에서는 음양과 오행의 정수가 됩니다.) / 물은 그릇을 쫓아 모나고 둥글며 / 허공은 병을 따라 작고 커진다(이치가 기운을 타고 흘러 움직일 때에 천태만상으로 고르지 못한 것이 이와 같습니다. 허공과 병에 대한 말은 불교에서 나온 것인데 그 비유가 절실하므로 여기에 인용한 것입니다.) / 그대여, 두 갈래에 미혹되지 말고 / 본성이 감정이 되는 것을 묵묵히 체험하소서 --- pp.97∼98

-우계의 서신
긴 글로 가르쳐주셨는데, 그 내용이 무려 수천 자에 달하였습니다. 말뜻이 명백하고 유창하며 의리가 직절하여, 삼가 읽어보니 저의 혼매함을 거의 전부 깨우쳐주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형께서는 제가 잘못 들어가는 것을 애처롭게 여기셔서, 피나는 정성으로 인도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가르침에 미진함이 있을까 염려하여 노고를 사양하지 않으심이 이와 같이 극진하시니, 가르침에 게으르지 않는 훌륭한 마음과 측은히 여겨 서로 도우려는 성실한 의지에 탄복하고 감동하여 발분하려는 마음 간절합니다. --- pp.90∼91

도리를 밝힌 시를 받고 보니, 견해가 분명하고 학설이 정밀하여 추호도 어긋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은혜로운 가르침을 받게 되어 더욱 감동했습니다. 다만 지난날에 서로 분분하게 오갔던 말들은 피차가 모두 상대방이 하는 말의 참뜻을 파악하지 못한 데에 그 연유가 있었습니다.
--- p.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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