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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행 3

무인행 3

: 제1부 왕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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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448쪽 | 150*225*30mm
ISBN13 9788956373799
ISBN10 8956373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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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소년행(少年行) 문시준
충북 영동 출신으로 20년 동안 기업체에서 근무하다가 현재 독립하여 사업을 하고 있다. 오랜 직장생활과 먹고사는 문제로 그동안 꾹꾹 눌러 담아온 글쓰기에 대한 열망을 터뜨려, 2014년부터 바쁜 틈틈이 작품 『소년행』과 『무인행』 1부를 네이버에 연재했고, 2015년에도 줄줄이 풀어내어 『무인행』 2부 ‘서정(西征)’ 연재를 끝내고, 현재 『무인행』 3부 ‘귀환(歸還)’을 연재 중이다. 첫 작품인 『소년행』을 필명을 삼아 오늘도 매일 일과 글쓰기를 병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저작 활동의 자유로움을 위해 익명으로 열심히 글을 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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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슨 무례인가? 우리는 명의 사신이다.”
역관이 또 그 말을 전했다. 하지만 정성진이 그 말을 받아쳤다.
“이것은 무슨 무례인가? 오라고 해서 왔더니 창을 들이대고 말을 타고 있다고 지랄하는 것은 도대체 무슨 짓인가! 사신이라면서 군대를 이끌고 쥐새끼처럼 숨어 무엇을 도모하는가? 그것이 사신이 할 짓인가? 쓸데없는 군대를 숙소에 가득 배치해 놓고……. 그것이 대국大國의 예의禮儀인가? 무엇이 예禮고 무엇이 무례無禮인지 모르는가?” --- p.19

급전이 조정으로 전해졌다.
한양으로 올라온 정성진이 병부에 들어가 신고한 다음, 곧바로 모화관으로 가서 명군과 붙었으며 혼자서 수백을 쓰러뜨리고 있다는 보고였다.
병부는 안절부절못했고, 이조는 절망했다. 왕은 그런 과정에서 정성진이 죽어버렸으면 하는 생각이 절실했지만 불가능한 희망처럼 보였다. 감히 대국의 사신단에게 칼을 들이대다니…….
“그는 마치 하늘을 날아다니는 신선처럼 이리저리 오가며 수백을 요절내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명의 사신단이 다 죽을 것 같습니다.”
그것이 최초의 보고였다. 사람을 급파하여 이후의 소식을 물었지만 시시각각으로 들어오는 소식은 동일했다. 무신武神이 탄생했으며, 누구도 그를 건드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조와 예조 그리고 각 아문의 관리들이 부리나케 모화관으로 달려갔다. --- pp.38-39

“저는 직접 그와 검을 마주했습니다. 마주하는 순간, 불가항력을 느꼈습니다. 그의 검이 공격하려던 제 창을 밀어내더군요. 부드럽게 옆으로 밀어내면 제 가슴을 쳐낼 수도 있었을 텐데 팔을 길게 그었습니다. 그대로 가슴을 내줄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피는 많이 났지만 그것으로 그의 의도가 죽이는 것은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그렇다면 오히려 얘기는 편해질 수도 있습니다. 우리 명은 이제 수성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조선이 우리의 배후에서 공격하거나 공격용 무기를 만들거나 하지 않는 것으로 우리는 만족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여진을 통해 조선을 견제하려는 이이제이 책을 이제 그만둬야 합니다.
그는 마음만 먹으면 산해관이 아니라 북경까지도 올 수 있는 사람입니다. 태원까지 왔다 간 것은 그럴 능력이 있음을 보여준 것입니다. 일종의 위협이지요. 우리가 온 목적이 조선의 위험을 제거하고자 함이었고, 그것은 수성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솔직하게 전달해보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 p.50

정성진이 눈을 빛냈다. 유약해 보이지만 삿갓이 보통 인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그들의 기득권을 위해 일하는 것은 아니지요. 그것을 확실히 하면 됩니다. 그러면 그대는 그들의 기득권과 정치적인 기반을 약화시키기 위해서라면 백성들이 짓밟히고 빼앗기고 죽어가는 것을 그대로 놔둬도 된다는 말이오?
그렇게 해서라도 유지해야 하는 것이 도대체 세상 어디에 있다는 말이오? 관료는 나라를 위한다지만 나라의 근본은 백성이오. 백성을 해하는 것까지 눈감아주고 얻을 수 있는 가치라는 건 없습니다.
그것은 도당의 이익일 뿐이지요. 그대가 속한 도당의 이익. 내가 누군가의 이해관계에 결과적으로 기여할 수는 있겠지만 그것으로 근본적인 뜻을 왜곡하는 것은 비약이고 환원입니다.” --- p.68

“군사를 길러주십시오. 주상의 전교입니다. 정 공은 군사 전문가니 군사를 기르라는 전교가 있었습니다. 물론 무관 무직입니다만 필요한 뒷받침은 다 하겠습니다.”
“군사라…….”
정성진이 생각에 잠겼다. 군사라는 것이 그냥 길러지는 것은 아니다. 행정과 식량, 숙소, 무기, 무구, 마필, 갑주, 활과 화살 등을 아우를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한 것이다. 그냥 모아놓고 훈련만 한다고 군사가 길러지는 것은 아니었다. 모르는 사람이라면 그저 그렇게 장수를 모아놓고 돈을 투자하면 군대가 길러지는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었다.
--- p.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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