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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적으로 생각하고 과학적으로 상상하라

문학적으로 생각하고 과학적으로 상상하라

: 이공계의 가슴을 울린 문학 읽기

리뷰 총점8.5 리뷰 2건 | 판매지수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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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434g | 152*225*17mm
ISBN13 9788952232847
ISBN10 895223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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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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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빛 하나 없는 옛날에는 밤에 보이는 게 별밖에 없지 않았을까? 과거 사람들은 그 별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고 별을 보며 그들의 재 이유에 대해 고민하고 밤하늘을 캔버스 삼아 자신의 상상력을 마음껏 펼쳤을 것이다. 알퐁스 도데의 『별』에 나오는 화자 역시 매일 밤 별자리를 보기 때문에 그와 관련한 수많은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별자리 이야기를 상상해 낸 사람들에는 분명 밤새 별을 바라봤던 목동도 있었을 것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도 별자리에 관한 이야기가 자주 등장한다. 특히 북극성을 중심으로 모든 별이 한 시간에 15도씩 움직이는 모습은 전갈을 피해 달아나는 오리온을 연상시켰다. 포세이돈의 아들이자 훌륭한 사냥꾼이었던 오리온은 전갈의 독에 의해 죽었다. 그는 전갈과 함께 밤하늘의 별자리가 되었는데 천체상의 위치 특성으로 인해 동쪽에서 전갈자리가 떠오르면 서쪽에 있던 오리온자리는 얼마 지나지 않아 지평선 너머로 사라진다. 두 별자리가 천구 상에서 거의 대척점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별들은 지구의 자전 때문에 동쪽에서 서쪽으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 자전 속도는 과거에는 더 빨랐다. 산호는 하루하루씩 자라기 때문에 나무의 나이테처럼 그 단면을 통해 시간의 역사를 알려준다. 과거 산호 화석을 보면 1년이 400일을 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1년이라는 시간, 즉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도는 동안 더 많이 자전한 것이다. --- pp.43-44

여러 가지 유전자 중 자신을 잘 퍼뜨리려는 성질을 가진 유전자들이 세대를 거치며 살아남았다. 이것이 진화의 기본 원리이다. 유전자의 개념을 설명한 이유는 노화와 관련한 다음의 사고 실험思考 實驗을 위해서이다.
매우 거친 가정이지만 어떤 유전자가 심각한 심장 질환을 일으켜서 사람을 죽이는 성질을 가졌다고 해 보자. 그 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특정 나이가 되면 심장에 문제가 생겨 목숨을 잃는다. A, B, C라는 이름을 가진 이들 유전자는 심장 질환으로 사람을 죽게 하지만 그 발현 시기가 다르다. 유전자 A는 10세 때에 발현하고, B는 30세, C는 60세에 드러난다. 그러니까 유전자 A, B, C를 가진 사람은 각각 10세, 30세, 60세에 죽는 것이다. 이들 유전자는 잘 퍼질 수 있을까?
유전자는 후손을 통해 전해지고 퍼져 나간다. 칭기즈 칸처럼 자식을 많이 낳는다면 그 사람이 가진 유전자는 후손들을 통해 자신의 영역을 확장시킬 수 있다. 반면 자식을 낳지 않게 하는 유전자는 퍼질 수 없다. 따라서 번식 성공 확률은 그 유전자의 존망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다.
유전자 A를 가진 사람은 10세에 사망한다. 따라서 후손을 남길 수 없다. 유전자 A를 가진 사람이 처음에 100명이 있다면 몇 십 년 안에 이들은 모두 죽고 유전자 A 역시 사라져 버린다. B의 경우에는 조금 낫다. 30세 이전에 후손을 남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현대 사회처럼 30세 이후에 결혼을 하는 비율이 높다면 유전자 B는 살아남기 어렵다. 반면 유전자 C는 번식에 별다른 피해를 주지 않는다. 60세 이후 번식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확산에 별다른 제약을 받지 않는다.
같은 효과를 내는 세 유전자지만 어느 나이대에서 영향을 미치는지에 따라 그 운명은 달라진다. 여러 세대가 지난 후 유전자 A는 사라지고, 유전자 B는 많지 않은 반면, 유전자 C는 굳건할 것이다. 만일 어떠한 육체적 문제가 나타나야만 한다면 최대한 늦게 나타나는 것이 번식의 측면에서 유리하다. 노화의 유전적 원리가 여기에 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우리 몸에서 나타나는 여러 문제를 젊었을 때에는 억제하고 있다가 나중에 드러나게 하는 방식이 진화의 과정에서 채택되었다는 이론이다. 나이가 들면 병이 들고 몸이 허약해지는 것은 어쩌면 자연적인 결과인지 모른다. --- pp.97-98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어니스트 헤밍웨이 또한 평생 우울증에 시달렸다. 우울증이 잘 낫지 않아 극단적인 전기 충격 요법까지 시행했지만 차도가 없었다. 그는 “좋든 싫든 우울증의 끔찍한 기분은 ‘예술가의 보상’ 이라고 알려진 것이다.”라고 하였다. 결국 헤밍웨이는 전기 충격요법 이후 총기를 사용해 자살했다. 대표적인 인상주의 화가였던 빈센트 반 고흐는 정신 착란과 조증을 앓았다. 1888년 겨울에는 한쪽 귀를 스스로 잘라 버렸고 1890년에는 총으로 목숨을 끊었다. 그는 죽기 직전에 “슬픔은 영원히 남는 거야.”라고 말했다.
우울증이 일어나면 의욕이 사라지고 힘이 없어진다. 몸은 축 늘어지고 표정은 늘 어둡다. 아무 일도 하고 싶지 않고 그냥 가만히 있고 싶다. 이런 우울증은 마치 담배처럼 백해무익해 보인다. 우울증 때문에 힘이 없는 선사 시대의 인간은 왠지 늑대에게 더 잘 잡아먹혔을 것 같기도 하다. 그렇다면 우울증은 어떻게 진화의 역사에서 살아남았을까? 일부에서는 우울감이 들 때 찾아오는 무기력감이 생존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한다. --- p.183

소수의 희생으로 다수가 구제될 수 있다면 남을 도우려는 구성원을 많이 가진 집단이 생존에 유리할 수 있다. 유전자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자신이 조금 힘들더라도 여러 동료를 구할 수 있다면 대승적, 전체적 관점에서 유리할 수 있다. 이런 유전적 전략이 생물체들 사이에서도 자연 선택되었다. 자신의 번식 성공률이 떨어지더라도 자신과 같은 유전자를 가진 이의 번식을 도와준다면 그 유전자는 잘 퍼져 나갈 수 있다.
그렇다면 순전히 유전자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어떻게 행동하는 게 자신의 번성에 가장 유리할까? 진화생물학을 수학으로 분석한 윌리엄 해밀턴William Hamilton은 1964년 기념비적인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에서 그는 유전자의 확산에 가장 유리한 전략을 수학적으로 도출하였는데 그 결과는 놀랄 만큼 간단했다. B를 이타주의에 의한 이득, C를 이타주의에 의한 손해라고 하면 다음과 같은 관계가 성립할 때 남을 돕는 게 유전자의 입장에서 유리하다.
--- pp.256-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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