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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책들의 미로
eBook

꿈꾸는 책들의 미로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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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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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년 12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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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44.04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24.1만자, 약 7.5만 단어, A4 약 151쪽?
ISBN13 9788954638104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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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내 마음의 형제자매들이여, 두려움을 모르는 여러분은 이미 예감했으리라, 안 그런가? 그래, 맞다. 또다시 여행의 목적지는 부흐하임이다. 뭐? 꿈꾸는 책들의 도시는 불탔잖아. 여러분은 그렇게 이의를 제기하겠지. 하긴, 맞는 말이다. 오래전 무자비한 화염에 파괴되었다. (……) 나는 날카롭게 울리는 화재 경종을 들었고, 꿈꾸는 책들이 불꽃으로 변해 별들과 함께 춤추는 모습을 보았다. 이백 년도 더 전의 일이다.
(……) 부흐하임은 이제 차모니아 도서계의 약동하는 중심지이자 문학과 출판과 인쇄 분야를 자석처럼 끌어당기는 순례지가 되었다. 그에 비하면 옛 부흐하임은 시립도서관 옆 모퉁이 고서점과도 같았다. 오늘날 그곳 주민들은 자부심을 가지고 전혀 다른 장소를 지칭하듯 그곳을 ‘대大 부흐하임’이라고 부른다. 꿈꾸는 책들의 도시가 잿더미에서 얼마나 대단하고 화려한 모습으로 부활했는지 자기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픈 유혹에 시달리지 않을 책 바보가 어디 있으랴? --- p.13~14

여행도 글쓰기와 비슷하다. 일단 시작해야 한다. 첫번째 장애물만 극복하면 대부분은 저절로 굴러간다. 여행하기 싫은 자여, 그냥 집에 틀어박혀 있어라! (……) 내 결정은 옳았고, 이제 막 완전히 새로운 삶의 한 단계가 열렸다. 힐데군스트 폰 미텐메츠가 다시 태어났다! --- p.39

부흐하임을 한 권의 책과 비교한다면 경계 골목은 책 겉장이고, 현대 부흐하임을 경계 골목 뒤쪽에서 또하나의 허리띠처럼 에워싸고 있는 외부 순환도로는 딱딱한 표지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도시 전체를 간추려놓은 듯한 이곳에서는 이 도시에 뭐가 있는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래된 진리는 여기서도 통한다. 표지로 책을 판단하지 말라! --- p.57

나는 기절한 것도, 눈이 먼 것도, 미친 것도 아니었다. 그저 책 와인에 취했을 뿐이었다.
이런 오름 같은 일이 있나! 굉장한 황홀경이었다! 책의 일생을 단계별로 모두 겪었다고 상상했을 뿐만 아니라 그 책을 손수 쓰고 인쇄하고 발행했다! 게다가 읽힌다는 독특한 느낌까지 경험했다! 이제 한 권의 책으로 존재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되었다.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 --- p.168쪽

그러니까 그동안 상황이 이렇게 변했구나! 나는 이제 더는 현대작가가 아니라 케케묵은 고전작가가 된 거다! 최신 작품 판매에서 이미 걸러졌다. 내 작품들은 고서점으로 옮겨가는 중이었다. 그곳에서 꿈꾸는 책들과 같은 신세가 될 판이었다. 나는 어제의 뉴스였고, 떨이였고, 폐지였다. 게다가 그 사실을 알아채지도 못했다. 지난 몇 년간 오로지 내 작품과 그에 상응하는 참고문헌만 판매하는 서점에서 사인회를 한 결과였다. 린트부름 요새에, 도시에서 멀리 떨어져 아무도 찾지 않는 상아탑에 고립되어 편안하게 생활한 대가였다. --- p.222~223

“땅속의 삶이란 부자연스러운 게 아닙니다. 보이지 않아서 우리가 모르는 부분이 많을 뿐이죠. 모든 유기적 삶의 거대한 부분은 지표면 아래 있습니다. 책을 생각해보세요! (……) 우리의 거주지가 수평뿐 아니라 수직으로도 퍼진다면, 부흐하임은 차모니아 전체를 통틀어 가장 흥미진진한 도시가 될 수 있습니다!”
--- p.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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