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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세상 맑은 말

흐린 세상 맑은 말

: 정민 교수가 가려 엮은 명청 시대 아포리즘

[ 양장 ]
정민 | 해냄 | 2015년 12월 1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3 리뷰 6건 | 판매지수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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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2월 1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520g | 142*225*20mm
ISBN13 9788965745082
ISBN10 896574508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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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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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기 좋아하는 자는 반드시 지게 마련이다. 건강을 과신하는 자는 병에 잘 걸린다. 이익을 탐하는 자는 해악이 많고, 명예를 탐하는 자는 훼방이 뒤따른다.
好勝者必敗, 恃壯者易疾, 漁利者害多, 鶩名者毁至. 『형원진어』
호승자필패 시장자이질 어리자해다 목명자훼지

이기기만 좋아하는 사람은 패배 앞에 너무 쉽게 무너진다. 건강을 과신타가 중병을 앓는 경우도 많이 본다. 이익인 줄 알고 덤벼들었다가 번번이 손해만 본다. 명예를 탐하다가 비방만 받기도 한다. 승리가 좋고 건강이 좋고 이익이 좋고 명예가 좋지만 그 좋아함이 지나치니 병통이 된다. ---「1장 나는 또한 한갓 티끌에 불과한 것을」중에서

내가 평생에 제일 잘한 일이라고는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다. 나이 오십이 되자 지난 사십구 년이 모두 잘못 되었음을 알았다. 그래서 내 호를 ‘지비도인(知非道人)’이라고 하였다.
余一生最善自訟. 行年五十, 知四十九年之皆非也, 余故自號知非道人. 『오환방언』
여일생최선자송 행년오십 지사십구년지개비야 여고자호지비도인

지난 일들 뒤돌아보면 세월은 저만치서 그림자만 드리운다. 물끄러미 떠오르는 내 모습 바라보다 까닭 모를 부끄러움에 젖는다. 아! 나는 참 바보처럼 살았구나. 내 눈의 들보를 보지 못했구나.
---「2장 천 근의 무게로 스스로를 누른다」중에서

공부하는 사람이 책을 읽는 것은 병약한 사람이 약을 복용하는 것과 같다. 원기가 점차 회복되어야 약효가 나타난다. 이와 마찬가지로 기질이 조금씩 변화해야 비로소 책 읽은 보람이 드러나게 된다.
學人之讀書, 猶弱人之服藥也. 元氣漸復, 乃見藥力. 氣質漸變, 乃見書功. 『뇌고당척독삼선결린집』
학인지독서 유약인지복약야 원기점복 내견약력 기질점변 내견서공

책 읽은 효과는 금세 나타나지 않는다. 먼저 약을 거르지 않고 성의로 먹어 잔약한 원기를 회복시켜야 병세가 비로소 호전되기 시작한다. 부족한 사람에게는 공부를 하라고 들볶기보다 그 완악(頑惡)한 기질을 다듬어 변화시키는 것이 먼저다.
---「3장 귀한 보물을 이것과 바꾸랴」중에서

세상만사를 모두 잊을 수 있어도 차마 잊기 어려운 것은 명예를 존중하는 그 마음이다. 온갖 것에 다 무심할 수 있지만 결코 담담할 수 없는 것은 맛있는 술 석 잔이다.
萬事可忘, 難忘者, 名心一段; 千般易淡, 未淡者, 美酒三杯. 『유몽영』
만사가망 난망자 명심일단 천반역담 미담자 미주삼배

내 이름 석 자에 대한 책임감이 명예를 존중하는 마음이다. 남에게 뽐내는 가식이 아니라 내가 내 이름 앞에 떳떳하고 싶다. 만사에 초연한 마음가짐을 지닌다 해도 저 누룩의 짙은 풍취만은 차마 무심할 수가 없다. 쓸쓸히 걸어가는 인생에 석 잔 술의 따뜻함마저 없다면 너무 슬프지 않겠는가?
---「4장 부족하던 내 삶이 한층 윤기롭다」중에서

말세를 살아가는 법은 그 요점이 농담(濃淡)과 청탁(淸濁)의 사이에서 구하는 데 있다. 격분하지도 말고 부화뇌동하지도 말라. 그리하면 몸을 보전하고 이름을 온전히 할 수 있다.
大都處末世之法, 要在濃淡淸濁之間求之. 勿激, 勿隨, 可以保身, 可以全名. 『갑수원집』
대도처말세지법 요재농담청탁지간구지 물격 물수 가이보신 가이전명

어느 시대고 말세 아닌 세상은 없었다. 애초에 태평시절이란 존재한 적이 없다. 그것은 지나간 과거의 희미한 기억 속에서만 존재한다. 어지러운 세상에서 보신전명(保身全名)하는 법은 중도(中道)를 잡는 데 그 묘처가 있다. 너무 진하지도 너무 담백하지도 않게, 너무 맑지도 그렇다고 흐리지도 않게.
---「5장 뜻 없이 한 말이 화살이 되어 돌아온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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