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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란 누구인가

배우란 누구인가

: 장원재의 배우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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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424쪽 | 628g | 153*224*20mm
ISBN13 9788997871209
ISBN10 899787120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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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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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배우란 어떤 존재입니까?
“남들을 진지하게 고민하도록 만드는, 깊고 넓은 화두(話頭)를 던지는 사람, 다양한 삶의 공통분모를 끌어내는 사람이죠. 인생의 가장 밑바닥에서 로 앵글(low angle)로 세상을 바라보는 인간. 사랑하는 사람들의 가슴 속에 들어갔다 나오는 존재. 어느 분야의 사람과도 감정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사람. 그 경지까지 가려면 철학과 연륜을 길러야겠지요. 사관(史觀)도 바로 세우고, 나라가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고민도 하고, 정치가는 아니지만 어떻게 보면 정치가 못지않은 기여를 할 수도 있는 존재가 배우니까요. 진정한 소통이란 내 생각과 상대방 생각의 차이를 인정하고 토론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배우는 그 토론이 열릴 수 있도록 정서적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 p.38

현존하는 한국 연극연출가 가운데 가장 우뚝한 봉우리가 임영웅(林英雄·78)과 오태석(吳泰錫·74)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임영웅은 한국 신극사(新劇史)의 정통흐름인 리얼리즘 연출론의 계승자이며 오태석은 연극의 원초적인 놀이성과 신명을 우리 정서에 맞춰 되살리고 극대화시킨 창조적 파괴자다.
이 둘과 작업을 함께 했고 이 둘로부터 모두 극찬을 받는 배우, 놀이성과 지적(知的) 서사(敍事)와 진지함 같은 한 몸에 깃들기가 어려운 요소들을 두루 구비한 배우가 있다. 한명구(韓明求·54)다. 많은 연극평론가들은 한명구를 ‘차세대 한국연극의 에이스’로 꼽는다. ‘차세대’라지만 그도 벌써 50대 중반이다. 얼핏 보아 양립(兩立)하기가 쉽지 않을 듯한 두 거장(巨匠)의 연극세계를 누빈 한명구의 능력과 에너지의 원천은 무엇일까. 그것이 어떻게 가능했을까. --- p.90

대한민국 현대사는 격동의 역사다. 이 땅에 살던 사람들에게 주어진 건 불확실(不確實)과 불안(不安)이었다. 모두가 당장 내일의 끼니와 생존을 걱정해야 했다. 그래서 갈망했다. 누군가가 중심(中心)을 잡아주었으면, 어떤 고난에도 흔들리지 않고, 어떤 역경을 만나도 묵묵히 자기 역할을 수행해 내는 그런 존재가 있었으면….
그래서 박정자(朴正子·71)다. 관객들은 그녀의 연기가 보여주는 견고함에 감탄하고 그녀의 경력이 증거하는 꾸준함에 탄복한다. 50년이 넘도록 단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공연을 계속하는 집요한 일관성(一貫性), 중성적(中性的)인 음색(音色)에 지나치리만큼 정확한 발음으로 낮게 깔리며 공연장 저 먼 구석까지 흘러가는 목소리, 절제와 자유로운 동작을 오가는 신체연기. 그렇다. 박정자는 ‘이 정도면 우리는 저 배우를 믿고 의지해도 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드는, 묵중하고 압도적인 존재감을 무대 위에서 연기처럼 내뿜는 배우다. --- p.204

유인촌은 세르반테스의 풍자소설 《돈키호테》에 나 오는 독백을 낭송했다.
“이룩할 수 없는 꿈을 꾸고/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하고/싸워 이길 수 없는 적과 싸움을 하고/견딜 수 없는 고통을 견디며/잡을 수 없는 저 하늘의 별을 잡자.”
이 대사가 자신의 인생모토라고 했다. 미소를 가득 머금은 그의 얼굴은, 예순이 넘었어도 여전히 청년처럼 반짝거렸다. --- p.284

최정원을 인터뷰하면서 그녀는 ‘행복 바이러스’의 만성 감염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아무리 슬픈 공연이라도 그녀의 연기와 노래를 거치면 ‘맛’이 달라질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행복한 울음’, ‘즐거운 통곡’, ‘서러워서 신나는’ 같은 형용모순(形容矛盾)도 최정원에게는 얼마든지 합당하고 온전할 듯싶었다. ‘남편과 여동생을 살해’하는 주인공도 기괴하지 않고 오히려 산뜻하게 표현할 것 같았다. 마음 한편에서 ‘신선한 느낌을 충전하고 행복해지기 위해’ 그녀의 뮤지컬을 보러 가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솟아올랐다. 행복바이러스는 전염력이 강력했다.
--- p.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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