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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영화제작사들

조선의 영화제작사들

: 1920~1940년대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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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2월 14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488쪽 | 153*225*30mm
ISBN13 9788968173103
ISBN10 896817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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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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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구 목적과 연구 방법
초창기 조선의 영화제작사의 활동 기간은 대체로 짧은 편이었다. 대개의 영화제작사들이 영화 제작을 위해 임시방편으로 설립된 임의 단체 성격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에, 몇 편의 영화를 제작하고 난 이후 재정난을 겪으면서 해산하는 것이 관례화되기까지 했다. 이규환은 이러한 상황을 두고 ‘백여(百餘)의 작품이 나오는 동안에 일어낫다가 사라진 소위 영화사의 간판이 3, 4십 종을 헤아릴 수 잇’다고 말한 바 있다.
가령 조선 초기 영화사라는 ‘조선키네마주식회사’는, 부산 공연을 떠난 무대예술연구회의 공연에 고무된 일본인 투자자에 의해 설립된 영화사였다. 이 영화사는 본격적인 의미에서 조선의 영화사라는 의의를 획득했을 뿐만 아니라, 「해의 비곡」이라는 기념비적 작품을 제작 개봉하는 성과를 거두었지만, 설립 초부터 영화제작회사의 설립과 운영에 대한 경영 마인드를 충분히 마련하지 못했기 때문에 몇 편의 영화를 제작한 이후 곧 해산하고 말았다. 이 제작사에서 분화된 ‘윤백남프로덕션’ 역시 무계획적인 영화 제작과 비체계적인 운영으로 곧 해산하고 말았다.
이러한 당시 영화제작사의 상황에 비추어 볼 때, 경성촬영소는 특이한 영화제작사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1934년 정식 발족한 이래 ‘경성촬영소’라는 제작사 이름으로 9편의 영화를 제작했으며, 1934년부터 1937년까지 상당한 기간 동안 영화 제작 활동을 이어갔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 기간 동안 경성촬영소는 한국 영화사(映畵史)에서 주목되는 작품을 다수 제작 발표하기도 했다. 가령 최초의 발성영화인 「춘향전」이 그러하고, 나운규의 마지막 연출작인 「오몽녀」가 그러하다. 「춘향전」은 최초의 발성영화로 조선의 영화계에 큰 자극을 주었고, 「오몽녀」는 영화에 대한 나운규의 열망과 수준 높은 완성도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러던 경성촬영소는 1938년 고려영화협회와 동양극장에 의해 공동 인수되었다. 당시 두 단체는 경성촬영소를 인수 합병하여 영화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의 제작 시설로 사용하였고, 이 작품 이후 경성촬영소는 고려영화협회의 영화 촬영 시설로 배속되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겪으면서 경성촬영소는 제작회사로서의 독립성과 자체 위상을 상실했지만, 경성촬영소의 고유 기능은 고려영화협회에 흡수 통합되어 영화 기획과 촬영 작업 그리고 제작 일반을 위한 기본 시설로 활용되는 변화를 겪었다. 이러한 측면을 부각하여 살펴본다면, 경성촬영소는 1938년 이후에도 존속한 단체라고 할 수 있겠다. 더구나 경성촬영소는 1934년 정식 발족하기 이전에도 간헐적으로 영화 제작 활동을 벌인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러한 초기 활동까지 염두에 둔다면, 경성촬영소는 1933년 경부터 1940년대 초반까지 활동한 유서 깊은 제작사이자 다수의 영화를 촬영한 촬영소였다고 일단 규정할 수 있겠다.
하지만 이러한 경성촬영소에 대한 연구는 희귀한 상태이다. 그로 인해 1930~40년대 걸쳐 경성촬영소에 제작한 영화에 대한 연구도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1930년대 영화 제작 상황과 기반 시설을 파악하기 위해서, 1940년대 고려영화협회의 기간 시설을 파악하기 위해서, 그리고 1930~40년대 한국 영화의 제작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서, ‘경성촬영소’는 반드시 연구되어야 할 대상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까지 경성촬영소에 대한 연구를 저해하는 요인들은 몇 가지로 정리될 수 있겠다. 첫째, 경성촬영소에 대한 자료가 대단히 부족하고 남아 있는 관련 기술이 소략하기 때문이다. 관련 분야의 연구가 진행되면서 점차 연구 자료가 확보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자료와 관련 기술이 독립 연구를 진행하기에 충분하다고 인식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엄연한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경성촬영소에 대해 연구를 진행시킬 방도가 전혀 없는 것도 아니다. 1930년대 신문 자료는 부족한 자료를 메우는 귀중한 역할을 할 것이며, 차츰 정리되기 시작한 영화사(映畵史) 관련 저술 작업도 경성촬영소에 접근하는 단서를 제공할 것이다. 최근 한국영상자료원에서 편찬한 『고려영화협회와 영화 신체제』 에 수록된 일본 측 자료 중, 경성촬영소의 용도와 실체를 알려주는 자료가 간헐적으로 포함되어 있어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자료를 통해 경성촬영소의 역사와 변모 과정을 우선적으로 추적하려고 한다.
경성촬영소의 연구를 저해하는 두 번째 요인으로 작품과 인물 위주의 한국 영화사 기술 체계를 꼽을 수 있다. 뒤집어 말한다면 지금까지 한국 영화 연구에서 고수하던 인물 중심과 작품 위주의 기술 체계를 더욱 확장하고, 나아가서 영화 제작 환경과 인프라를 아우르는 시각을 결부시킬 필요성이 대두하고 있다고 하겠다.
본 연구에서는 경성촬영소라는 제작 기반과 관련 시설을 고찰하고, 이를 기준으로 하여 경성촬영소에서 제작된 영화의 특성을 도출한 연후에, 해당 영화에 대한 분석 결과를 정리·통합·재구성하고자 했다. 최근까지 한국 영화에 대한 분석 및 연구가 진행되면서, 개별 작품에 대한 자료 정리와 관련 기술도 한층 진일보한 상태이다. 따라서 이러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경성촬영소의 실체를 밝히고 그 변모 과정을 추적한다면, 경성촬영소를 기반으로 제작된 한국 영화의 특징과 성향을 규명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이러한 연구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1930~40년대로 이행하는 시기를 점검하게 되므로, 한국 영화의 변모 과정 또한 자연스럽게 규명될 것이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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