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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붉은사랑
eBook

그토록 붉은사랑

: 내가 가장 아름다울 때 그대가 있었다

[ PD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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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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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년 1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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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 PC(Mac)
파일/용량 PDF(DRM) | 13.96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330쪽?
ISBN13 9788997132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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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림태주
시집 한 권 없는 무명 시인이다. 시적 감수성으로 쓴 산문집, 《이 미친 그리움》이 화제가 되었다. 페이스북에서는 인기 작가로 행세하며 팬클럽도 보유하고 있다. 시인이 살아낸 다채로운 사랑의 사계를 《그토록 붉은 사랑》에 담아냈다. 생애 처음으로 선보이는 시들을 낭송해 수록했다.‘소리 산문집’은 잔잔하고 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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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더구나. 부질없고 쓸모없는 것들은 담아두지 말고 바람 부는 언덕배기에 올라 날려 보내라.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라면 지극히 살피고 몸을 가까이 기울이면 된다. 어려울 일이 없다. 나는 네가 남 보란 듯이 잘 살기를 바라지 않는다. 억척 떨며 살기를 바라지 않는다. 괴롭지 않게, 마음 가는 대로 순순하고 수월하게 살기를 바란다.
--- p.18

봄꽃은 질 때 삶의 내력을 드러낸다. 목련은 자존의 끝까지 고개를 우아하게 쳐들고 순결을 밝힌다. 누렇게 변색될 때까지 진실을 말하려 애쓴다. 화사했으므로 추한 최후도 마다하지 않는다. 매화는 여리지만 결코 지는 법이 없다. 피어날 뿐 지지 않는다. 스스로 꽃잎 하나하나를 떼어내 바람에 실어 풍장한다. 흩어져 사라질 뿐 먼지를 덮고 땅에 눕지 않는다. 동백은 참혹하다. 나를 지킬 수 없다면 내 목을 치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계백 장군의 여자다. 구차하게 매달려 애원하는 법이 없다. 선혈을 흘리며 땅에 뒹굴어서야, 분연히 죽어서야 비로소 몸을 더럽힌다.
--- p.35

순순히 봄날의 아픈 그늘을 받아들입니다. 수선화에게는 향기를 덜어줄 바람이 있고, 바람에게는 자유로이 머물 허공이 있고, 내게는 생의 그늘이 있습니다. 그 그늘의 무게가 내 들뜨는 영혼을 눌러 줍니다. 휘발하지 않도록 지그시, 땅 위에 머물도록 아릿하게.
--- p. 61

남자는 여름의 푸른 얼룩이 남은 얼굴을 씻어 내며 일어설 줄 모른다. 남자의 등짝에 쏟아진 햇살의 비늘이 등이 요동칠 때마다 풀풀 날린다. 그의 심중에는 아직 못 잊은 계절과 아직 남은 사람이 있는 것이다. 아침에 떨어진 꽃을 저녁에도 줍지 못하는 남자가 있다. 팔월의 저녁은 나무 위보다 나무 아래가 더 붉겠다.
--- p. 81

나는 그곳에 핀 제비꽃 옆에서 쑥부쟁이 옆에서 오래 앉아 있다 저물어 돌아오곤 했다. 나는 그곳에 갈 때마다 하염없이 나의 애련을 떠나보냈다. 내 몸이 비단 뽑기를 멈추어야, 내 몸의 촛불이 꺼져야 그 마음이 비로소 끝난다는 걸 그 젊었을 적에는 알지 못했다.
--- p. 175

49제도 필요 없다. 1주기가 되었다고 향을 피우고 제사상을 차리는 그런 고리타분한 짓은 하지 마라. 내가 죽은 날을 기리지 말고 늘 그랬듯이 내가 태어난 날에 다함께 모여 축하하고 음식을 나누면 좋겠다. 죽은 날은 나 혼자만 기억되는 날이지만 내가 태어난 날은 나를 있게 한 너희 조부모가 함께 기억되는 날이다.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살아 있는 너희들의 그리움과 외로움을 위해서 그리해다오. 우리가 가족임을 확인하고 축복하는 하루이니 그날만큼은 꼭 같이 모여 정을 나누기 바란다.
--- p. 186

당신 덕분에 세상에 와서 나는 붉게 사랑을 했습니다. 사랑하는 일을 목숨처럼 여기며 살았습니다. 잘못 든 길에서 잘못된 사랑도 했습니다. 그 모든 나쁘고 좋은 사랑과 이별의 일들이 화사한 어제의 일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아직 내게 남은 몇 날이 있으니 우수며 쓸쓸함이며 회한마저도 격렬하게 사랑하며 살다 가겠습니다.
--- p.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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