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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향해 쏜 노인의 물총

세상을 향해 쏜 노인의 물총

김진규 | 새녘 | 2015년 12월 2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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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2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152*224*30mm
ISBN13 9788998153205
ISBN10 899815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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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진규
경남 창녕 출생으로 마산고등학교, 고려대 정치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동국대 정치학과 강사로 교직에 머물렀다가 뜻한 바 있어 언론계로 투신하여 중앙일보 사회부 차장, 한국기자협회 회장, 서울신문 사회부장 및 편집국 부국장, 논설위원을 역임하고 국민일보 논설실장 및 이사를 끝으로 정년퇴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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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시절에 일본의 한 거물 언론인의 책을 읽은 기억이 있다. 그는 책에서 “일생 동안 3권의 책을 쓰지 않는 언론인은 기자로서의 자격이 없다”라고 술회한 사실이 있다. 나는 이 이야기를 마음 속으로 금과옥조로 여기고 실천해 왔다. 그리고 언론인으로 종사하는 동안 매사에 비판의식이 강한 ‘시시비비是是非非’로 일관된 삶을 살았다. 이것이 사회부 출신 기자들 사이에서 ‘기자협회장 추천’으로 이어져 협회장을 역임한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
이 책은 내가 40여 년간 언론계를 종사하고 정년퇴직한 후 네 번째로 펴내는 책이다. 이제는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때를 맞아 팔십 평생을 정리하는 글을 남기고 싶어 이 책을 펴내게 되었다. 특히 이 책은 노인이 되어 보는 세상살이의 이모저모를 내 느낌대로 펜이 가는 대로 써내려 간 것이다. 지혜로운 삶을 살고자 하는 후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서문」중에서

언론이 입을 다물면 국민은 험한 꼴을 당하기가 십상이라는 게 역사의 가르침이다. 언론의 자유가 만개한 나라와 그렇지 못한 나라를 살펴보면 그 답은 저절로 나온다. 각 언론 매체가 대통령이 바라는 대로 국가의 시책을 ‘전달’하기만 한다면 그 언론은 더 이상 언론이 아니다. 정부는 정녕 모든 매체가 또 다른 ‘국정홍보처’이기를 바라는가
--- p.52

우리 민족이 역사상 일본인에게 당한만큼 오랫동안 혹독한 고초를 당한 적은 없다. 언젠가는 우리 겨레가 되갚을 날이 기필코 오리라고 믿는다. 그 시기가 지금 도래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일본이 동지진에 서지진하며 온통 쑥대밭이 된다면 재건의 손길을 뻗힐 나라의 제1순위는 한국이다. 건설복구 노하우가 단단하지, 지리적으로 가깝지, 여러모로 우리가 과거에 당했던 갖가지 수모羞侮를 정중히(?) 갚아줄 기회가 될 것으로 믿기 때문이다.
--- p.76

6.25동란 이후 6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전 세계 우방의 도움으로 근근이 연명해오던 폐허의 땅, 한국은 어느 순간 우리보다 못 사는 나라를 향해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나라로 변했다. 이런 한국인의 저력은 어디서 나오는가. 도처에서 명明과 암暗이 엇갈리고 있지만, 그러면서도 명이 암보다는 조금 더 강한 나라, 한 구석은 썩어 문드러져 냄새가 물씬 나지만 다른 한편에선 선진先進의 새싹이 날이면 날마다 솟고있는 나라. 매사에 걱정이 앞서는 노인들의 눈엔 정말 한국이 ‘걱정스런 나라’로 보이기도 하지만 그래서 오늘도 희망을 저버리지는 못한다.
--- p.93

석가모니 부처님의 욕에 관한 경구 한 마디를 소개한다. 어떤 이가 부처님에게 욕을 했다. 그러자 부처님은 묵묵히 듣고 있다 가 한마디 했다. “당신이 선물을 주려고 했는데 그 상대가 선물을 안 받았다면 그 선물은 누구의 것인가” 욕을 한 사람이 대답했다. “그야 당연히 내 것이죠.” 그때 부처님은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당신이 욕설을 했는데 내가 안 받았으니 이제 그 욕은 당신 것이네.”
--- p.146

솔직히 말해 나는 지금까지 “행복하게 살아야겠다”고 마음먹은 적은 없다. 오히려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고 느끼며 사는 편이다. 지금도 오래 살 생각은 없고 다만 사는 동안 불행한 일이 내 앞에 닥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나는 이것을 ‘불행하지 않을 권리’라고 말하고 싶다. 나에게 ‘행복’이란 매우 좁은 의미의 개념이다. 경쟁의 결과에 대한 성취이거나 고통을 감내하는 것에 대한 보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아무도 뛰어가지 않을 때는 숨가쁘지 않았는데 한 두 사람이 앞서서 빨리 걷다보니 나도 뛰어가기 시작하고, 결국 모두가 숨이 차서 헐떡이고 있는 것은 아닐까.
--- p.179

어느 수준 이상 나이가 들면 자신의 언행을 객관적으로 돌아보고 업데이트할 힘이 약해지기 때문에 누군가로부터 조력을 얻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름대로 ‘공부하는 노인’, ‘책을 읽는 노인’이 되어야겠다. 자칫 세상에서 가장 초라하고 서글픈 ‘괴물’이 될지도 모르기에 말이다.
--- p.194

어쩌다 세월은 이렇게 빨리 흘러갔는가? 어릴 때는 언제 어른이 되어… 이일저일 할 일이 많았는데 이제 다들 떠나고 외톨이라니. “어제 상상했던 내일과 내일이면 돌아봐야 하는 어제가 바로 오늘”이라는 말은 일촉도 허투루 쓰지 말라는 금언이 아닐까. 그러면서 어제를 면밀히 회상하고 후학들에게 기회가 닿을 때마다 산 교훈을 들려줘야지 생각한다.
--- p.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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