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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한국과학사

청소년을 위한 한국과학사

청소년을 위한 역사교양시리즈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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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35쪽 | 744g | 174*224*30mm
ISBN13 9788977151611
ISBN10 897715161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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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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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과학기술은 무엇이었을까요? 19세기 우리 앞에 과학기술이 나타났을 때, 전통문화와의 갈등과 제국주의의 침략성, 근대 문명의 폭력성으로 인해 저항과 반발감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양 열강의 식민지로 전락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은 과학기술에 큰 기대를 갖게 했습니다. 우리는 과학기술을 부국강병과 문명화의 절박한 요구를 담고 사회개혁의 동력으로 삼았습니다. 즉 보편성과 실용성을 지닌 과학기술은 사회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과학기술주의’의 이데올로기로 퍼져 나갔습니다.
실제로 일본 제국주의는 과학기술의 보편성과 객관성을 앞세워, 식민지 지배에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박람회, 박물관, 과학관 등에 전시된 과학기술은 식민지 지배를 옹호하는 이데올로기를 내포하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일제의 폭압이 심해질수록 조선인들은 과학기술에 대한 민족적 자각에 눈을 뜨기 시작했습니다. 식민지 지배는 과학기술을 우리의 현실에 맞게 소화하고 그 경험과 지식을 축적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았다는 인식을 갖게 되었던 것입니다.

- 본문 <한국의 근대화와 과학기술을 보는 관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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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에게 과학 수업은 서양 과학자의 이론과 어려운 수식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마음으로 느끼는 과학은 없고, 교과서와 시험 문제집 속의 과학이 있을 뿐이지요. 여기에서 우리 조상들의 우주와 자연에 대한 사색들, 각 시대마다 사회적 환경에서 고민했던 진리의 불빛은 더더욱 찾을 길이 없습니다. 『청소년을 위한 한국과학사』는 과학수업에 없는 한국 과학의 발자취를 청소년 여러분들 앞에 그려내고 있습니다. 전통시대의 과학사상을 알기 쉽게 설명했고, 서양 근대과학의 수용과 갈등을 여과 없이 보여 주었습니다. 특히 오늘날 한국 과학이 있기까지의 과정을 세밀하게 검토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 수많은 시행착오와 좌절까지도 우리 역사, 우리 과학이기 때문에 더 애틋하게 느껴집니다.
- 서강고등학교 교사 조성동

『청소년을 위한 한국과학사』는 좋은 책의 삼박자를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흥미롭고 유익하고 교훈적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역사라는 렌즈를 통해 과학에 접근하고자 하는 흥미로운 기획입니다. 저자가 수많은 연구 성과를 소화해 최신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하고 있는 것도 이 책의 장점입니다. 무엇보다도 과학하면 서양을 떠 올리게 되는 우리의 현실에서 ‘한국과학’이 무엇인지를 고민할 수 있는 색다른 기회도 가질 수 있습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먼 옛날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이 자연과 사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일을 벌였는지를 속속들이 알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이 책이 널리 읽혀서 청소년들이 한국의 과학을 더욱 많이 알게 되고 과학과 역사에 대한 상상력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 부산대학교 교양교육원 교수 - 송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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