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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톨이 선언

외톨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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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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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년 12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364쪽 | 418g | 138*210*30mm
ISBN13 9791195149162
ISBN10 1195149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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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톨이가 뭐 어때서!
도서1팀 김도훈 (인문 담당 / eyefamily@yes24.com)
2016-01-20

외톨이.
누군가는 루저나 센 척하는 겁쟁이와 비슷한 부류라고 노래한다. 마치 홀로 주문이라도 읊는 듯 ‘다리다리다라 두’를 외치며 사랑에 슬퍼하고 사랑에 눈물짓는 게 외톨이라고 노래하기도 한다. 세상의 다수인 비(非)외톨이, 즉 대중은 흔히 외톨이를 부정적으로 여긴다.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게 큰 문제라도 되는 것처럼. 사회 부적응자, 미쳤다. 건방지다. 무뚝뚝하다. 무심하다. 사교성이 부족하다. 별스럽다. 말이 안 통한다. 사랑을 모른다. 괴팍하다. 괴짜다. 슬픔에 절어 산다. 이기적이다. 비밀스럽다. 쌀쌀맞다. 정말 외톨이가 이런 존재일까?

『외톨이 선언』은 그런 모든 편견을 향해 단호하게 외친다.
“외톨이가 뭐 어때서!”

최근 고독을 다룬 책이 많이 출간됐다. 기존 책은 대개 관계의 홍수 속에서 때로는 혼자 있는 시간의 중요성을 필요하다고 가르친다. (저자의 표현대로) ‘남몰래 떠나’고, ‘도피’하고, ‘안식처를 찾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마치 고독이 색다른 경험이나 필사적인 몸부림인 것처럼. 이 책은 고독을 이야기하는 일반적인 책과는 결이 완전히 다르다. 고독이란 평소 모습에서 벗어나는 일탈이 아니며, 그들에겐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꽤나 근사한 일이기 때문에 특별하게 고독을 설명할 필요가 없다는 것. 진정한 외톨이에겐 인간에게 고독이 얼마나 필요한지 일일이 설명해줄 책이 필요치 않다. 대신 이 책은 외톨이도 지극히 정상적인 삶의 형태라는 것을 보여준다. 인간은 결코 혼자 살 수 없는 사회적인 동물이지만, 동시에 그 누구도 대신 살아줄 수 없는 ‘단독자’로 태어났기 때문이다. 비록 살아가는 모습과 태도가 조금 다를 뿐, 지극히 정상이다. 외톨이라서 문제가 되는 건 아니다.

직장을 다니지 않고 혼자 집에서 지내는 사람이 있다고 하자. 그는 늘 집에 있으니 아무 때나 전화해서 시답잖은 잡담을 나눠도 괜찮다고 생각하기 일쑤다. 혼자 집에 있어도 바쁠 수 있다는 사실은 전혀 이해하지 못한 채. 백수면 어떻고, 혼자 집에서 지내면서 그런 자신의 모습에 만족하면서 살아가는 게 뭐 어떤가. 다른 사람들로부터 방해 받고 싶지 않아서 연락을 피하고 싶을 수도 있는데 그게 무슨 문제인가. 저자는 말한다. 외톨이도 인간이라는 종에 속한다고. 그리고 외톨이들은 그들만의 공간이 필요하니, 이런 모습에 익숙해지라고.

『외톨이 선언』은 오로지(!) 외톨이를 위한 책이다. ‘우리’(외톨이)와 ‘그들’을 철저하게 구분한다. 당신이 외톨이라면 폭풍 공감하면서 읽을 것이고, 외톨이가 아니라면 반성하면서 읽으시라. 우리 안에는 깨져야 할 편견이 아직도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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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휴일. 그 자리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사람에게는 이런 비난이 쏟아지기 일쑤다. “네가 어떻게 우리한테 이럴 수 있니? 도린 아주머니가 화학치료로 머리카락이 다 빠지기 전에 널 꼭 한번 봤으면 좋겠다고 얼마나 기대를 하셨는데. 너 에스더 좋아했잖니. 한번이라도 가족이 다 같이 모이는 게 내 소원이다. 네 동생도 일 년이나 못 봤잖아. 도대체 왜 그렇게 우릴 싫어하는 건데? 네가 안 온다는 걸 아시면 네 아버진 아마 쓰러지실 거다.” 가족이 없는 외톨이가?우리한테 물어봐주는 게 친절을 베푸는 거라고 착각하는?친구나 동료 들의 초대를 거절하면 이런 평가가 뒤따른다. “휴일을 혼자 보내면 안 되죠.” --- p.47

외톨이에게 친구가 부족한 것은 친구를 사귀는 일이 시간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단지 혼자 할 일이 너무 많아서, 쪼개 쓸 시간이 없어서다. 시간을 같이 보낼 사람이 진정한 친구라면 완전히 시간 낭비는 아니겠지만, 어쨌든 누군가와 같이 시간을 보내려면 신중히 가루를 나누듯 해야 한다. 그리고 진정한 친구라 하더라도 누군가와 같이 시간을 보내고 나면 외톨이는 혼자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에너지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대체로 외톨이들은 누군가와 대화를 하거나 상대방에게 공감하는 사교 기술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런 것을 하다 보면 연료가 바닥난다. 진이 빠진다. 이 부분이 바로 비외톨이들이 우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점이다. --- p.115

예술가는 누구도 듣지 못하는 것을 듣는다. 아무도 보지 못하는 것을 본다. 어느 누구도 말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그래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서 그들은 파악하기 힘든 자기 영혼의 산물을 은밀히 거래한다. 그들은 오직 그들만이 도달할 수 있고 그들만이 살아 돌아올 수 있는 깊이까지 내려가 영감의 원천과 창조의 실마리를 지상으로 건져 올린다. 영감은 섬광이다. 눈에 띄기도 전에 사그라져버리는 순간의 깜박임이다. 그것은 반복될 수 없고, 복제될 수 없으며, 순식간에 쇠하고, 더 적절한 시간에 모습을 드러내기 위해 몸을 숨기고 있다. 영감을 기다리는 정신은 깨달음의 순간에 대비해 늘 깨어 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혼자 있는 것이 최선이다.
--- p.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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