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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으로 올라간 칸트

옥탑방으로 올라간 칸트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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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1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462쪽 | 567g | 128*188*30mm
ISBN13 9788957073254
ISBN10 895707325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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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가브리엘레 뮈닉스
루르 지방 뮐하임 교사 연수 연구소에서 철학 및 교수법을 가르치며 철학, 윤리, 가치교육, 학습심리학, 영재 분야의 연수 모임을 준비하고 진행하는 일을 맡고 있다. 독일 국내외에서 독일어, 영어, 불어로 강연을 하며 교과서와 전문 도서도 집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뒤셀도르프 대학과 인스브루크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옥탑방으로 올라간 칸트》는 많은 사람들을 가르친 경험을 바탕으로 철학에는 정해진 답이 아니라 흥미진진한 질문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절감한 저자가,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 끝에 인생이라는 험난한 바다를 항해하고 있는, 독자들을 위해 내놓은 최고의 선물이다. 뮈닉스는 이 흥미진진한 질문들의 소스를 우리에게 친근하고 재미있는 동물 우화에서 이끌어 낸다. 저자는 특히 개성 넘치고 재기 발랄한 서른 가지 우화들의 결말을 활짝 열어 놓고, 독자들로 하여금 무한한 상상력의 나래를 펼쳐 끊임없이 질문하고 철학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역자 : 이승은
독일 본 소재 김나지움 고등학교와 본 대학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쾰른 대학에서 중국학, 일본학, 만주학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오랫동안의 독일 생활을 뒤로 하고 귀국한 후 번역 기획 그룹 ‘바른 번역’ 회원으로, 웹진 ‘왓북(http://www.
whatbook.co.kr)'의 공동 운영자로 일하며,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차도르를 벗겨라》《자본론 범죄》《첼로 마라》《느릿느릿 살아라》《몸의 기억》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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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생쥐 한 마리와 거북 한 마리가 뜰에서 마주쳤습니다. 생쥐와 거북은 서로를 보자 깜짝 놀랐습니다.
‘참으로 끔찍하게 생긴 짐승이로세!’
건방진 생쥐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중략)
‘저 괴물은 얼마나 거대하고 굼뜬지!’
생쥐는 거북을 관찰했습니다.
‘다리가 저리 느리면 분명 아주 멍청할 거야. 정말로 못 봐 주겠어! 쨍쨍 내리쬐는 태양 아래 계속 있으면 피곤하지도 않나!’
‘회색 짐승은 이제 치즈까지 먹네!’
거북은 치즈를 먹는 일이 역겨웠습니다.
‘정말로 싫어 (중략) 저렇게 빨리 먹어 대면 건강에 나쁠 텐데. 아주 어리석은 짐승이군. 하긴, 그렇게 빨리 먹으면 어떻게 되는지 곧 알 테지. 그리고 자꾸만 어두운 곳으로 기어 들어가는 걸 보니 녀석은 변태임이 틀림없어.’
--- 본문 중에서
“너는 네가 누구인지 아니? 우리는 왜 항상 존재하지 않을까? 우리는 어디 있는 것이지? 우리와 다른 존재의 관계는 뭐야?”다른 그림자가 그림자 쪽으로 몸을 구부리며 말했습니다.“누가 그걸 알겠니? 쉬지 않고 변하는 건 너무도 많아!”이제 다른 그림자와 떨어져야 하지만 슬픈 그림자는 이상하게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그림자는 존재하는 동안 생각할 것이 많았습니다. 아니면 존재하지 않을 때도 계속 생각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그림자가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는 일이었습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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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철학의 바탕은 ‘스스로 생각하기’이다. ‘철학하기’에는 나이의 구분이 없다. 어린이는 철학을 할 수 없다거나,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철학적 사고는 멀리해야 한다고 보는 것은 편견이다. 이 편견을 극복하는 일이 이른바 세대를 초월한 철학하기의 목적이다. 그 결과 모든 독자들이 연령층에 관계없이 본질적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도록 용기를 북돋워 주는 책이 나왔다. 이 책은 어린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철학의 본질인‘스스로 생각하기’를 일깨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비토리오 회슬레(인디애나주 노트르담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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