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소식은 세계적 경기침체가 재발할 가능성이 적다는 것이고, 나쁜 소식은 앞으로 수년간 강한 성장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 2008년 글로벌 위기를 정확히 예측해 ‘닥터 둠(Dr. Doom)’이란 별명을 얻은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내린 진단이다. 그는 글로벌 경제의 현 상태를 ‘비정상적으로 저성장 국면이 지속된다’는 의미에서 ‘뉴 앱노멀(New Abnormal), 뉴 메디오커(New Mediocre)’라고 정의했다. 루비니 교수는 “글로벌 위기 이후 등장한 불확실성으로 투자가 부진하지만, 성장 잠재력을 높이기 위한 각국의 구조개혁은 매우 더디다. 공공·민간 부문의 부채 증가와 고령화 문제도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라고 말했다.
---「성장에 재시동을 걸어라」중에서
네이선 블레차르치크는 현재의 ‘공유경제’가 모든 소유와 자산 개념에 적용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50년엔 세계 인구의 70%가 도시에 거주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거주할 공간은 점점 더 작아지고, 줄어들겠죠. 그렇게 되면 새로운 공유경제 모델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들은 지금 ‘여행’에 있어서만 ‘공유’했던 집을 더욱 더 일상적으로 공유하게 될 것이고, 이를 공유하는 방법은 역시 온라인, 모바일 등을 통해야하겠죠. 심지어 소비 개념도 공유하는 형태로 바뀔 것입니다. 점점 더 많은 소비가 등장하고, 결국 비용은 올라갈 것인데, 소득은 늘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소비도 ‘공유’할 수밖에 없습니다. 빌려 쓰는 소비가 일상화되겠죠. 이미 이는 지금도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지만, 앞으로는 더욱 심화될 것이고, 2050년엔 말할 것도 없을 것입니다.”
---「새로운 기업가 정신과 새로운 리더십」중에서
다카시로는 2035년까지 약 10억 개의 드론이 매년 소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팔리는 자동차 대수보다 많다. 전 세계 인구 9명 중 한 명이 드론을 사용하는 셈이 다. 그는 이 같은 폭발적인 드론 소비로 “연 110억 달러(한화 약 12조 5,000억 원)의 드론 시장이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중력혁명이 가능해질 시에 대해 “드론이 현재보다 작아지고, 멋있어지는 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폰도 손에 들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작아졌기 때문에 일상생활의 필수품이 될 수 있었다. 이 세상 모든 디바이스는 작고, 멋있어져야 대중화를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기업가 정신과 새로운 리더십」중에서
칼 빌트 전 스웨덴 총리도 러시아와 중국이 잇달아 새로운 규칙을 만들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으며, 러시아 인근과 중동에서 여러 문제가 산적해 있다는 염려를 피력했다. 빌트 전 총리는 “미래를 위한 필수 인프라인 사이버 상에서도 분쟁이 산적하고, 가중화되고 있기 때문에 과거보다 더 복잡한 정세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케네디 교수도 “현 상황이 100년 전과 비슷하게 위기 때 리더십이 부재하다”는 의견에 동감하면서도 “남중국해 사태가 앞으로 1년 내 재발한다면 유사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흔들리는 지정학 패권지형」중에서
몽브리알 소장은 “일각에서는 중국이 동중국해 자원을 저렴하게 확보하고 서구로 접근하기 위한 제국주의적 전략으로 일대일로와 AIIB를 추진하고 있다고 본다”며 “중동도 이제 일대일로의 영향을 받는 지역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리상양 중국 사회과학원 아태연구소장은 “일대일로는 중국판 마셜개혁이 아니다. 중국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것이 아니라 주변국가와의 공동 번영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중국, 위기냐 기회냐」중에서
자동차 업체와 IT 업체 간의 협조 체계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수밖에 없다고 이들은 입을 모았다. 황승호 부사장은 “레벨4 이상 완전자율주행이 등장하기 위해선 자동차 업계가 IT 부문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다. 전통적인 자동차 회사가 가진 차체 디자인, 충격 완화, 양산 기술 등에 IT 회사가 실시간 정보 업데이트와 GPS, 인공지능 시뮬레이션 등의 기술을 보완해 준다면 자율주행차가 단시간에 현실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페터 티롤러 보쉬 아태 부회장도 “아마존, 구글 등 빅데이터를 다뤄본 경험이 있는 IT 기업들도 자동차 회사와 손잡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교통수단 제공업체가 등장하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시장이 열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세상을 뒤흔들 퓨처 인더스트리」중에서
최근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신규투자가 지속되는 것은 신재생에너지와 유가 간의 낮은 상관관계를 방증한다. 지난 1년간 전 세계 신재생에너지 투자 규모는 12조 2,010억 달러로 이 가운데서는 태양광이 3조 7,310억 달러로 가장 많고, 풍력에너지가 2조 8,200억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International Energy Agency)에서는 저렴한 신재생에너지가 에너지 분야의 새로운 동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재생에너지의 설치·관리비가 낮아지면서 투자수익률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춘다는 설명이다. 특히 최근 북유럽 지역에서는 신재생에너지로 전력수요를 모두 채우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세상을 뒤흔들 퓨처 인더스트리」중에서
플로레스키로가 사무총장은 “유가 하락은 OECD 국가의 수요 둔화, 북미 등의 공급과잉, 사우디아라비아의 증산 발표 등의 영향을 받았다. 2014년 6월부터 유가가 하락세였는데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고, 선물시장도 급격한 변화 조짐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전문가들도 배럴당 70~80달러선은 지지될 것으로 봤으나 5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며 “수요·공급 탄력성에 기초한 가격 전망은 정확치 않았다”고 회고했다. 이어 “2016년에 주목할 부분은 북미지역의 원유 공급량, 중국시장의 원유 수요량, 선진국 시장의 거시경제 등이다. 어쨌든 에너지 시장에서 재조정(리밸런싱)이 천천히 일어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막 오른 인프라스트럭처&에너지 전쟁」중에서
이들이 특히 주목하고 있는 아세안의 잠재성은 바로 젊은 인구구조다. 아세안 10개국 회원국들 중에는 30세 이하 인구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젊은 국가’가 대부분이다. 그만큼 소비와 인력시장으로서의 성장잠재력이 높다는 것이다. 조셉 아브라함 ANZ인도네시아 CEO는 인도네시아만 해도 전 국민의 50%가 30세 이하라며 이점이 “다국적 기업들이 인도네시아로 눈을 돌리고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 Asian Development Bank에 따르면 2030년에는 아세안 인구 6억 5,000만 명의 절반 이상이 30세 이하가 될 예정이다.
---「막 오른 인프라스트럭처&에너지 전쟁」중에서
일본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미움받을 용기》의 저자 기시미 이치로와 고가 후미타케가 책 제목과 동일한 ‘미움받을 용기’라는 세션에서 진정한 행복의 조건을 밝혔다. 기시미 씨는 “모든 고민은 대인관계에서 나온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을 느끼기 위해서는 대인관계 속으로 들어가야만 한다. 그래서 미움받을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행복과 성공」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