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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도둑

시체도둑

: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단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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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415쪽 | 570g | 148*418*30mm
ISBN13 9788995830819
ISBN10 899583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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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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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이주민이 아니라 순례자다. 그들은 술과 황금과 햇살을 향해 이동했지만, 그들의 가슴은 더 높은 어떤 곳에 있었다. 그 신성한 불안, 모든 위대한 업적과 비참한 실패를 만드는 오랜 인간 본연의 쓰라린 고통, 마치 이카로스의 날개를 펴게 하거나 콜럼버스를 황량한 대서양으로 떠나게 하는 그런 어떤 것이, 그토록 위험한 행진을 하게끔 이 미개인을 격려하고 도와주었던 것이다. 그들의 정신을 잘 나타내는 전설이 하나 있다. 이들 유랑인 중 한 무리가 서둘러 이동하다 쇠로 만든 신발을 신은 한 노인을 만났다. 노인은 그들에게 어디로 가느냐고 물었고, 그들은 한목소리로 “영원의 도시로 간다.”라고 대답했다. 노인은 근엄하게 그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나도 이 세상 거의 모든 곳을 돌아다니며 그곳을 찾았지. 이 긴 여행 동안 지금 내가 신은 것과 똑같은 신발이 세 켤레나 닳았소. 그리고 이제 네 번째 신발도 점점 얇아지고 있소. 하지만, 지금까지도 나는 그 도시를 찾지 못했소.” 노인은 이렇게 말하고, 놀란 그들을 남겨둔 채 자기 갈 길을 가 버렸다.
--- p.379
“남편은 노래 부르는 흉내도 못 내요. 지나치게 고상할 뿐이죠. 단지 먹고 살려고 그러는 것뿐이에요. 자, 나를 믿어요. 어떤 남자도 허풍선이는 아니에요. 그들은 임무를 가진 사람들이에요. 그들이 감당할 수도 없는 임무를 말이에요.”
--- p.253
“자네 다람쥐 쳇바퀴 도는 걸 본 적 있나? 그리고 또 다른 다람쥐가 도토리를 물고 철학자처럼 앉아 있는 걸 본 적 있나? 어느 쪽 다람쥐가 더 멍청하게 보이는지 물어볼 필요도 없겠지.”
--- p.385
모든 죄는 살인이오. 모든 삶이 전쟁이듯이. 나는 당신네 인간을 뗏목 위의 굶주린 선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굶주린 사람의 손에서 빵 부스러기를 빼앗고 서로 잡아먹는 그런 선원들 말이오. 나는 당신들이 죄를 저지른 그 순간을 넘어서 죄 그 자체를 쫓아다닙니다. 그리고 어떻게 해도 그 마지막 결과는 죽음이라고 생각하지요.
--- p.278
거기에는 황소보다 다섯 배나 더 큰 물고기 있고,
사람처럼 수염이 있고 머리에는 은빛 왕관을 쓴,
강물만큼 길고 이 세상만큼 나이 든 늙은 뱀이 있단다.
--- p.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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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훌륭한 영국의 단편 소설가 중 하나
프랭크 스위너턴
헨리 제임스, 조셉 콘래드와 함께 당대 영국 소설가의 삼두마차
이디스 워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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