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대한민국 빈부 리포트

대한민국 빈부 리포트

: 절대 빈곤층과 상위 1%, 두 국민의 이야기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18
정가
15,500
판매가
14,720 (5%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구매 시 참고사항
  • 2016 한국신문상 기획탐사보도부문 수상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330g | 148*209*20mm
ISBN13 9788946061026
ISBN10 894606102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 자 소 개
김상연
1995년 서울신문에 입사해 사회부, 경제부, 정치부, 워싱턴 특파원 등을 거쳤다. 1차 남북이산가족 상봉 평양 현지 취재, 이라크 전쟁 자이툰부대 종군 취재, 쿠바 관타나모 수용소 현지 취재 등의 경험을 무용담처럼 떠벌리는 버릇이 있지만, 초년 기자 시절 불우한 이웃에 대한 기사를 써서 독자들의 온정이 답지했던 일을 가장 보람 있었던 기억으로 간직하고 있다.

이두걸
대학에서 종교학을 공부했지만 학회와 술자리, 록 음악을 사실상 전공으로 삼았다. 문화부 기자를 꿈꾸며 2002년 서울신문에 입사한 뒤 ‘숫자’의 울림에 매료돼 경제부에서 주로 기사를 썼다. 2013년 1년간 미국 조지아대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BCP) 객원 연구원을 지냈다. 특별기획팀을 거쳐 현재 사회부에서 법조팀장을 맡고 있다.

유대근
2008년 서울신문에 입사해 사회부 사건팀과 경제부, 국제부 등을 거치며 국내외 다양한 군상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관찰해왔다. 교육 분야에 관심이 많으며 돈이 많든 적든 모든 이가 최소한 사람대접을 받으며 살아가는 세상을 꿈꾼다.

송수연
2011년 서울신문에 입사해 정치부, 특별기획팀, 사회부 법조팀 등을 거치며 좌충우돌하고 있다. 기자가 되긴 했는데 아직 ‘괜찮은’ 기자가 되기에는 갈 길이 먼 것 같다고 생각한다.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따뜻한 기자이고 싶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한국은 빈곤을 벗어나 풍요를 누리는 기적 같은 경제성장을 이루었다. 그러나 이것은 절반의 이야기일 뿐이다. 한국은 OECD 회원국 중에서 불평등이 가장 심한 나라다. 그래서 한국은 더 이상 개천에서 용이 나지 않고, 청년들이 희망을 포기하고, 자식들이 부모보다 더 잘되지 않는 나라가 되었다. 이 책은 경제성장의 그늘에 가려진 또 다른 절반의 이야기들을 담았다. 젊은 기자들이 발로 뛰면서 현장에서 본 한국 불평등의 민낯을 그려냈다. 이 책은 왜 한국이 젊은이의 꿈이 ‘정규직이 되는 것’인 나라, 엄마들이 ‘법으로 육아휴직을 강제’해주기를 바라는 나라, 가난한 사람들이 ‘큰 꿈을 꾸면 안 되는’ 나라가 되었는지를 생생하게 들려주고 있다.
- 장하성(고려대 경영대학원 교수)

지난 50여 년 동안 비서구 사회에서 모범적인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뤄왔다고 자부해온 우리나라에서 빈부 격차가 가장 중요한 경제적·사회적 문제를 이루고 있는 현실은 아이러니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빈부 격차의 현실을 다각도로 조명하고 그 실현 가능한 해법을 진지하게 모색한다. 빈부 격차를 해소하지 않고서는 우리나라가 선진국에 도달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적지 않은 국민들의 삶이 오히려 후퇴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불평등은 우리 사회가 당장 해결해야 할 가장 중대한 국가적 의제다. 언론의 존재 이유를 다시 한 번 깨닫게 하는 저작이다.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한국에서 일체의 사교육 없이 공부를 잘하는 케이스는 기자가 취재차 만난 극빈층 수십 명 중 Y군이 유일할 만큼 극히 희박하다. 그마저도 Y군이 본격적인 입시 경쟁이 시작되기 전인 초등학생이기에 확정적인 예로 꼽기도 어렵다. 대다수 극빈층 부모가 ‘개천에서 용 난다’는 믿음이 미신일 뿐임을 깨닫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 앉는 순간, 아이들은 이미 각자 다른 출발선에 서 있음을 눈치챈다.
--- p.29

A씨는 아들이 고3이 되자 일부 강사를 학원장급으로 바꿨다. 부인이 직접 학원을 찾아가 책상 위에 슬그머니 전화번호를 남겨 연락을 주고받는 ‘007 작전’을 동원했다. 한 달 과외비는 4000만 원에 육박했다. 수능 직후에는 대치동 유명 학원에서 운영하는 2주 속성 논술 준비반에 보냈는데 이때도 500만 원을 따로 썼다. 그해에만 과외비로 총 5억 원을 넘게 쓴 셈이다. A씨는 “아들이 고2 때는 한 해에 중형차 한 대, 고3 때는 매달 외제 차 한 대 값을 과외비로 썼고, 대학 입학 땐 실제로 독일제 스포츠카를 선물로 뽑아줬다”면서 “솔직히 돈은 큰 문제가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 p.36

D씨는 “거리 돌바닥에서 잠을 자본 사람은 자신만의 공간이 있는 게 얼마나 행복한지 안다”고 했다. 막노동으로 월 90만 원을 버는 A씨는 2009년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저소득 독신자나 장애인, 미혼모 등에게 염가로 임대한 주택에 입주했다. (중략) 그는 “잠을 자다가 잠버릇처럼 입을 오물거렸는데 ‘우드득’ 하며 뭔가 씹히는 느낌이 나더라”면서 “급히 일어나 뱉었더니 바퀴벌레였다”고 했다.
--- p.61

가장 좋은 방법은 ‘안 사고 오래 입는 것’이다. 집안 사정이 어려워지기 전에 샀던 120만 원짜리 코트를 8년째 입고 있다. E씨는 “마르크스의 자본론을 보면 기계는 마모될 때까지 쓸 것을 전제하고 미래 마모 비용까지 계산하지만 옷은 그렇지 않다. 옷은 낡지 않아도 유행이 지나면 다들 새로 사 입지 않느냐”면서 “그런데 돈이 없으니까 진짜 옷이 마모될 때까지 입게 되더라”고 했다. 그는 자신이 입고 있던 캐러멜색 면바지의 가랑이 부분을 보여줬다. 낡아서 터지기 직전이었다.
--- p.94

혼자 쇼핑을 즐기는 것도 최상류층의 특징이다. 퍼스널 쇼퍼 P씨는 “독립된 공간에서 쇼핑을 원하는 고객들은 철저하게 혼자서 온다”며 “친구들과의 경쟁 심리나 질투 관계가 있기도 하고 돈 쓰는 것에 대해 안 좋게 보는 시선을 의식해 자기가 얼마를 쓰는지 주변에 알리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했다. (중략) 패션 업체 대표 L씨는 “최상위 고객이 원하면 그에 맞는 스타일의 옷들을 이동식 옷걸이에 실어 집으로 직접 갖다 줌으로써 백화점까지 올 필요 없이 아예 집에서 쇼핑을 하게 하는 서비스도 있다고 들었다”고 했다.
--- p.100~101

1000억 원대 재력가 C씨는 PB의 소개로 2년 전 며느리를 얻었다. 자신의 사업을 물려받을 30대 중반의 아들은 당시 중산층 집안의 여성과 연애 중이었는데 “집안 수준이 어느 정도 비슷해야 잘 살 수 있다”며 억지로 헤어지게 했다. C씨가 PB에게 “며느릿감을 구해달라”고 하면서 내건 요구 조건은 단 하나였다. 집 자산 수준이 수백억 원대는 돼야 한다는 것. PB는 백방으로 수소문해 조건에 맞는 여성을 여럿 소개했지만 정작 아들이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다. 며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던 C씨는 고심 끝에 조건을 낮췄다. 집안의 순자산이 한국의 상위 ‘1%’ 수준인 40~50억 원 정도만 돼도 괜찮다고 한 것이다. 이후 중매 작업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 p.163

M씨는 “요즘은 ‘없어서 못 먹는 사람들은 없다’고들 하지만 진짜 가난을 경험하지 못해서 하는 말”이라면서 “TV에서 흔히 보는 부자가 되기는커녕 ‘내일은 (애들에게) 뭘 먹여야 하나’라는 고민에서 벗어날 수만 있다면 소원이 없을 것”이라고 말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중략) 그가 생각하는 가난은 ‘폭력’이다. 빈궁은 가난한 이가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만든다. C씨는 “‘너는 돈이 없으니까 큰 꿈을 꾸면 안 돼’, ‘돈도 없는데 무슨 공부를 더 하려고’ 같은 생각이 고개를 쳐들곤 한다”면서 “뒤집어 말해, 부는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일 것”이라고 했다.
--- p.187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4,72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