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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읽는 밤

철학 읽는 밤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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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2월 24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48쪽 | 712g | 152*214*30mm
ISBN13 9791195670307
ISBN10 119567030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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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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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이성희
이화여대 중어중문과와 남경 사범대 한어과를 졸업하였다. 중국어와 문학을 전공한 중국 역사 문물 애호가다. 중국인 남편을 만나 결혼하여 현재 중국 남경에서 10년 이상 거주 중이며 사회ㆍ경제ㆍ정치ㆍ대중문화 등 현지의 최신 동향을 발 빠르게 포착하며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10년 이상 통번역가로 활동하며 생활과 책, 문서 속의 중국어를 생생하고도 맛깔스러운 한국어로 옮기는 데에 힘써 왔다. 중한 교류에 기여할 이 분야 최고 번역가를 꿈꾼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중국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동양의 탈무드 장자》 《삼국지 인문학》 《상쾌한 순자, 현대인을 꾸짖다》 《명쾌한 논어, 21세기에 답하다》 《유쾌한 노자, 현대인과 소통하다》 《허명규의 인내경》 《천추흥망: 한나라》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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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되는 실패로 절망에 빠진 한 젊은이가 있었다. 앞으로의 인생에 어떤 희망도 보이지 않아 괴로워하던 그는, 그저 작은 위안을 얻을까 하는 마음으로 이름난 사찰의 노 선사를 찾아갔다.
청년은 노 선사에게 자신이 겪은 온갖 불행들을 조목조목 털어놓다, 결국 괴로움에 목이 메어 하소연했다.
“제 인생은 뜻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습니다. 이렇게 구차한 인생이라면 사는 게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노 선사는 그 울분에 찬 탄식을 처음부터 끝까지 조용히 듣기만 했다. 그리고는 젊은이의 말이 다 끝나자 곁에 서 있던 어린 사미승에게 따뜻한 물 한 주전자를 데워 오도록 했다. 곧 사미승이 따뜻한 물 주전자를 가져오자 노 선사는 찻잎 한 꼬집을 집어 찻잔에 집어넣고는, 따뜻한 물을 따라 젊은이의 앞에 놓았다. 그러고는 지긋이 미소를 지으며 젊은이에게 차를 맛보도록 권했다. 찻잔에서는 은근한 온기가 올라오고 있었고, 찻잎은 찻잔 위에 가볍게 동동 떠 있었다. 젊은이는 별생각 없이 찻잔을 들어 한 모금 맛보았다. 그리고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선사님, 차 향기가 하나도 나지 않습니다.”
노 선사가 말했다. “그럴 리 있나? 이건 복건 성에서 재배되는 명차, 철관음일세. 다시 한 번 맛보게나.”
젊은이는 선사의 말에 다시 한 번 신중히 차를 맛보았다. 그리고는 더욱 분명한 어조로 말했다.
“정말로 차 향기가 하나도 우러나지 않았습니다.”
노 선사는 어린 사미승을 부르더니, 이번에는 끓는 물 한 주전자를 가져오라 일렀다. 잠시 후 사미승이 끓는 물을 가져오자, 노 선사는 다시 찻잎을 잔에 집어넣고 뜨거운 김이 펄펄 나는 끓는 물을 따랐다. 그러자 찻잎은 찻잔 속에서 수차례 떠올랐다 가라앉았다 하더니, 곧이어 은은하고 맑은 차향기가 피어났다.
젊은이는 이번에는 노 선사의 권유도 기다리지 않고 얼른 찻잔을 들어 차를 마시려 했다. 노 선사는 젊은이에게 잠깐 기다리라는 시늉을 한 후, 다시 찻주전자를 들어 뜨거운 물 한 줄기를 찻잔에 부었다. 찻잔 속의 찻잎은 더욱 맹렬하게 떠올랐다 가라앉았고, 더 순하고 짙은 차 향기가 그윽하게 올라와 선방을 채웠다. 노 선사는 그렇게 총 여섯 차례에 걸쳐 뜨거운 물을 부은 후에야 찻잔을 젊은이에게 건넸다.
그윽한 철관음의 향에 흠뻑 빠져 있는 젊은이에게 노 선사는 빙그레 미소 지으며 물었다.
“똑같은 찻잎인데 왜 맛이 이리 다른지, 그 이유를 알겠는가?”
젊은이는 대답했다. “찻물의 온도 때문이 아닙니까. 한 잔은 따뜻한 물로 우려냈고, 또 한 잔은 뜨거운 물로 우려냈기 때문이지요.”
노 선사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찻잎을 우려낸 물이 다르면 찻잎이 물에 뜨고 잠기는 정도도 다르다네. 찻잎이 물에 가벼이 떠 있기만 한다면 어떻게 맑은 향이 우러날 수 있겠는가? 끓는 물을 부어 찻잎이 떠올랐다 가라앉기를 수없이 반복해야만 사계절의 내음이 고루 배인 대자연의 향이 우러나오는 법이지. 인생도 이와 다르지 않다네. 어려움을 겪지 않은 사람은 마치 미지근한 물로 우려낸 차와 같아서, 그저 인생의 표면에 떠 있기만 할 뿐 생명의 향기를 조금도 뿜어낼 수가 없지. 하지만 세상의 온갖 풍파를 겪은 사람은 마치 끓는 물로 우려낸 차와 같아서, 험난한 세월 속에서 몇 차례나 부침을 겪으며 사람들의 마음에 스며드는 맑은 향을 뿜어내게 된다네.”
---「5장 인생에는 고난의 세례가 필요하다
[인생에는 고난의 세례가 필요하다]」중에서

근심걱정은 때대로 어떤 일을 실수 없이 완벽하게 해낼 수 있는 세심함이 되기도 하지만, 대개는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기도 전에 지레 겁먹고 포기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근심의 훼방을 거절하는 방법을 모른다면 행복한 인생을 살기 어렵다.
소설가 마크 트웨인은 만년에 이렇게 토로했다. “나는 일생을 전혀 발생하지도 않은 일을 걱정하다가 헛되이 보냈다. 쓸데없는 일에 온갖 근심과 걱정을 하는 것보다 더 어리석은 행동은 이 세상에 없다.”
세상에서 가장 큰 근심은 스스로가 만들어 낸 것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불필요한 근심을 하는 데 시간은 낭비하고 있다. 아직 오지도 않은 미래의 것을 미리 앞당겨 걱정할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 ‘올까 봐’ 걱정되는 문제는 ‘오고 나서’ 생각하면 될 일이다. 성공한 인생은 즐거워야 한다. 즐거운 마음은 분명 근심 없는 건강한 마음에 있다.
---「7장 인생에는 함정이 있게 마련이다
[근심과 걱정은 끊기 힘든 아편이다]」중에서

큰 성공은 수많은 작은 성공들이 모인 필연이다. 한순간의 영감은 장시간 다듬어진 지혜와 열정이 삽시간에 뿜어져 나와 만들어낸 폭발적인 섬광이다. 모든 성공은 수많은 요소가 쌓여 이뤄지며, 이를 통해 인생의 경험과 학식이 풍부해진다. 수많은 에너지를 축적했다면 언젠가는 양의 축적이 질의 변화로 이어지며, 비약적인 성장이 일어나 일거에 성공을 거둘 수 있게 된다. 짧은 시간 안에 일을 수준 있게 끝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이것은 오랜 훈련의 결과다. 점점이 물방울같이 작은 일들도 꾸준히 하기만 한다면, 큰 성공을 이루는 초석이 된다.
---「8장 인생에는 목표가 있어야 하며, 이는 즐기는 데 있지 않다
[작은 성공이 쌓여야 큰 성공을 이룬다]」중에서

가난한 자신을 항상 원망하는 한 젊은이가 있었다. 어느 날 그는 용기를 내어 한 부잣집 대문을 두드렸다. 자수성가한 부자에게 그 비결을 묻기 위해서였다. 젊은이가 집안에 들어서자, 부자는 기다렸다는 듯이 물었다.
“내가 어떻게 자수성가했는지 그 비결을 물으러 온 게지”
“아니, 그걸 어떻게 아셨어요”
젊은이는 그 부자의 정확한 예측에 내심 놀라서 물었다.
“자네가 오기 전에도 자신이 아무것도 가진 게 없다고 생각하는 청년들이 나를 찾아왔기 때문이지. 그 청년들이 나를 찾아올 때는 찢어질 듯한 가난 탓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며 원망과 불평이 가득했는데, 이 방에서 나설 때는 하나같이 부자가 되어 돌아갔다네. 자네도 그들 못지않은 대단한 재산을 가지고 있는데 왜 계속 원망과 불평만 하는 건가”
“그 대단한 재산이란 게 대체 뭐죠? 그게 어디에 있습니까”
젊은이는 다급하게 물었다. 그러자 부자는 청년의 눈을 보고 짐짓 놀란 표정을 짓더니 말했다.
“호오, 지금 보니 자네 굉장히 좋은 눈을 가지고 있구먼. 두 눈 중에 한쪽만 나한테 팔게나. 황금 한 자루만큼 값을 쳐 주겠네.”
“무슨 소리를 하시는 겁니까. 제 눈을 팔라니요. 말도 안 됩니다!” 젊은이는 질겁하여 큰 소리로 외쳤다. 그러자 부자는 이번엔 청년의 손으로 눈을 옮기며 말했다.
“그러면 자네의 두 손을 파는 건 어떤가. 그럼 자네가 원하는 대로 다 주겠네.”
“안 됩니다. 손도 절대 팔 수 없습니다!”
젊은이의 대답은 날카로운 비명에 가까웠다.
“이제 알겠는가? 자네에겐 학업에 정진할 수 있는 두 눈이 있고, 일을 할 수 있는 두 손이 있네. 대단한 재산이지. 이게 바로 내가 성공한 비결이네.”
부자는 부드럽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종장 [당신이 가진 모든 것을 소중히 여겨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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