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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의 달빛 담요

소피의 달빛 담요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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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8쪽 | 391g | 285*225*15mm
ISBN13 9788989192091
ISBN10 898919209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에일린 스피넬리
에일린 스피넬리는 젊었을 때 하숙집에 살앗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그 하숙집에서 에일린은 3층에 사는 젊은 엄마가 갓 태어난 아기에게 군데군데 구멍이 난 낡은 담요를 덮어 주는 것을 보았습니다. 새 담요를 사줄 돈이 없어서 집주인 아주머니로부터 받은 담요를 그냥 덮어 준 것입니다. 여러 해가 지난 후에도 에일린은 그 일을 잊지 못했습니다.

에릴린 스피넬리는 그 아기에게 주고 싶었던 담요를 선물하는 마음으로 『소피의 달빛 담요』를 썼습니다. 에일린의 그림책 중에는 『엄마가 오늘밤 집에 오시면』과 『해치 씨, 누군가가 당신을 사랑해요』가 있습니다. 그녀는 작가인 남편 제리 스피넬리와 함께 펜실베이니아 주의 웨스트 체스터에서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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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힘으로 살아가야 할 나이가 되었을 때, 소피는 비이크맨 씨의 하숙집으로 이사를 했어요.

새 집에 도착한 소피는 우선 집안을 둘러보았어요. 칙칙한 녹색 벽에 색이 바랜 카페트, 그리고 낡은 커튼이 보였어요. 모두 소피의 솜씨를 필요로 하고 있었지요. 소피는 곧 일을 시작했어요. 맨 처음 한 일은 현관에 달 거미줄 커튼을 짜는 일이었어요. 날마다 비단 거미줄에 황금빛 햇살을 섞어 커튼을 짜고 또 짰지요.

그러던 어느 날 주인 아주머니가 소피를 보게 되었어요.
"으악! 우리집 현관에 거미는 안 돼!"
아주머니는 소리 지르면서 걸레를 마구 휘둘렀어요. 소피는 아주머니가 자기를 싫어한다는 걸 알았지요. 그 집을 떠나 선장 아저씨의 다락으로 가야겠다고 마음먹은 소피는 벽을 가로지르고 계단을 기어올랐어요.

마침내 도착한 선장 아저씨의 다락방은 온통 회색 빛깔뿐이었어요. 회색 셔츠에 회색 바지, 회색 스웨터 ….
'선장 아저씨에겐 새 옷이 필요해.'소피는 생각했어요.
'그것도 밝은 색깔로 …. 파란색 …. 그래! 하늘처럼 파란색이 좋겠다.'
소피는 부지런히 옷의 소매며 깃을 짜기 시작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선장 아저씨도 옷을 짜고 있는 소피를 보게 되었어요.
"앗! 거미다!" 아저씨는 비명을 질렀어요.
그러더니 창문턱을 밟고 지붕으로 기어오르는 거예요. 소피는 자기 때문에 선장 아저씨가 지붕에서 떨어지는 건 너무 싫었어요. 그래서 허둥지둥 달려나와 거실로 내려간 다음 요리사의 슬리퍼 속으로 들어갔지요.
--- pp.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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