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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리즘의 몰락과 정보 공유 혁명

저널리즘의 몰락과 정보 공유 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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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학/미디어론 70위 | 언론학/미디어론 top100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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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4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436쪽 | 153*224*30mm
ISBN13 9788946048522
ISBN10 8946048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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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는 금권에 의존한다. 필요한 정보를 얻으려면 그만큼 더 많은 돈을 내거나 정보에 접근할 만한 힘이 있어야 한다. 시장은 경제력을 가진 사람에게 풍부한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정확한 정보를 줄 가능성을 높인다. 이렇게 냉정한 것이 미디어 시장이다. 시장에 의해 정보 생산과 공급이 결정된다면 경제력 보유 여부가 정보 접근을 규정한다. 이런 사회에서 정보는 빛이 아니라 어둠이다. 우리가 익숙하게 경험했듯이 사회에서 유통되는 대부분 정보에는 사실, 진실, 정의 같은 것보다 왜곡, 과장, 거짓이 난무한다. 그래야 돈이 되고, 권력을 누리기 때문은 아닐까? (14~15쪽)

이명박 정권이 수십조 원을 써서 민족의 젖줄인 4대강을 뒤집어놓았는데도 저널리즘은 이를 은폐하거나 심지어 미화해서 보도했다. 강을 멋대로 파헤치고 보를 만들어 자연 생태계를 파괴해도 시청자들은 이를 따끔히 지적하는 공영방송의 보도를 볼 수 없었다. 다른 미디어도 침묵으로 일관했다. 강은 물이고 생명이다. 이것을 뒤집어엎는 데 20조 원 이상의 혈세를 써도 별말이 없는 것이 한국의 ‘언론’이다. (55쪽)

NHN은 검색 광고만으로 연간 1조 원 이상의 수입을 올려 명실공히 최대의 광고 미디어로 성장했다. NHN의 성공은 기본적으로 정보 유통력에서 나왔다. 한국 상황에서는 ‘콘텐츠가 왕’이라는 말보다는 ‘유통이 왕’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 그렇다고 NHN의 미래가 밝은 것만은 아니다. 정보 유통권을 NHN에 빼앗긴 조중동 등의 신문 재벌이 NHN의 정보 유통 독점을 해체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106쪽)

미디어 산업을 겉으로만 보면 활기차고 민주적이다. 그러나 속을 들여다보면 꼭 그렇지도 않다. 대부분의 미디어 기업은 획일적이고 경직되어 있다. 소유, 경영, 편집 등 거의 모든 것이 사주나 사장의 독점체제다. 더구나 미디어 기업의 소유권은 대대로 세습되어왔다. 동아일보가 4대째, 조선일보가 3대째, 중앙일보, 한국일보, 매일경제신문이 각각 2대째 신문 소유를 세습했다. SBS도 2대째로 세습되고 있다. 소유 독점과 세습을 문제로 삼는 것은 그럴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 마치 소유권이 사주의 전지전능한 지배 수단인 양 경영권이나 편집·편성의 자유까지 마음대로 통제하기 때문이다. (113쪽)

광고란 미디어의 본질이며, 대중문화의 아버지다. 저널리즘도 광고의 부산물 가운데 하나다. 그만큼 광고가 사회의식이나 여론 형성에 지대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다양한 문화가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것 같지만 하나같이 광고의 영향권 아래에 있다. 한국 자본주의 문화는 광고의 아류이며 변종이라 주장해도 대꾸할 말이 없다. (132쪽)

광고비의 정체성은 불투명하고 모순적이다. 소비자 대중은 광고비를 부담할 뿐 상응하는 권리를 누리지 못하는 반면에, 광고비를 직접 부담하지 않는 광고주가 광고비를 독단적으로 처분하는 것만 보아도 그렇다. 광고자본권이 광고시민권을 몰아내고 광고의 주인 자리를 빼앗는 것도 광고의 정체성을 모호하게 만든다. 이것이 ‘광고비의 역설’이다. (157~158쪽)

아랍 민중 혁명, 서울시장 선거, 국정원의 대선 개입 비판 등 굵직굵직한 사건의 중심에서 SNS는 정보 제공을 통한 사회 여론 형성 및 시민 연대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뉴미디어의 한쪽 면만 보아서는 안 된다. 인터넷에서 촉발된 디지털 혁명은 정보의 유통 방식을 크게 바꿨다는 점에서 엄밀히 보면 정보 유통 혁명이지 정보 내용 혁명, 즉 정보의 질적 혁명은 아니었다. 정보산업이 혁명적으로 변했다고는 하나 정보의 본질이라 할 수 있는 정보의 내용이나 질은 크게 나아진 것이 없다. (206쪽)

디지털 노동 체제에서 기자, 프로듀서, 아나운서, 제작자 등 미디어직은 그 어느 때보다 자본과 정부의 통제를 받는다. 비정규직 비율도 급증하는 추세다. 특히 주목할 점은 디지털 미디어 종사자들이 점점 더 디지털 기술에 종속된다는 것이다. 이들은 글도 쓰고, 방송에도 출연해야 하며, 사진도 찍어야 한다. 미디어 종사자들은 하루하루 파김치가 되는 어려운 상황에 몰려 있기 때문에 이들에게 자율성이니 비판 정신이니 하는 것들은 딴 세상의 일인지도 모른다. 그런 가운데 미디어 종사자들은 경쟁에서 이기고, 이윤을 남겨야 살아남는 임금노동자로 추락하고 만다. (231쪽)

한국 저널리즘은 전형적인 갑을 관계에서 갑의 특권을 누려왔다. 갑을 관계란 힘을 가진 갑이 그 힘의 영향을 받는 을을 괴롭히고 착취하는 상태를 말한다. 서열적 저널리즘 세계에서 미디어, 기자, 프로듀서는 갑이고, 취재원과 출연자는 을이다. 때로는 수용자 대중이 을의 대우를 받기도 한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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