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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으로 세상을 보는 법
인문학자와 자연과학자의

꽃으로 세상을 보는 법

리뷰 총점10.0 리뷰 3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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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60쪽 | 300g | 130*190*20mm
ISBN13 9788970639932
ISBN10 8970639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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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명희
건국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고 모교에서 글쓰기를 가르치는 교수로 일하고 있다. 미국 유니언신학대학 및 뉴저지주립대 연구원을 거쳐, 미주 『현대불교』 기자 및 편집인,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기획실장, 삼성경제연구소 SERICEO 강사 등을 역임했다. 인터뷰 산문집 『미친년』, 『호모엔젤리너스』 등을 집필했고 공저로 『현대시와 신화적 상상력』, 『대한민국을 통으로 바꾸는 소통만필』 등을 펴냈다. 학교 및 공공기관과 기업에서 실천 인문학 강의로 대중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대중적 글쓰기에 주력하며 소통과 나눔의 문화를 퍼뜨릴 인문생태학 아카데미 살롱을 지인들과 함께 열어갈 계획이다.
저자 : 정영란
덕성여자대학교에서 제약학을 공부하고 생약학 교실에서 의료약학을 전공했으며 제약회사 연구원으로 다년간 일했다. 결혼하여 두 아이를 키우고 약국 운영과 근무를 병행하는 가운데 인문생태학 아카데미 살롱을 위해 본격적으로 사단법인 숲연구소에서 수학하여 산림교육전문가가 되었다. 숲과 인문학의 관계성을 절감한 뒤로는 충북대학교 산림치유학과 박사과정에서 공부하는 중이다. 30년 단짝 친구와 함께 펴낸 『인문학자와 자연과학자의 꽃으로 세상을 보는 법』은 그녀의 글과 사진을 세상 밖에 내놓는 첫 번째 저서이고 이로써 인생의 새로운 문을 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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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었던 시간을 버틸 수 있었던 건, 이름 모를 꽃들에게 건넨 독백 때문이었다.
나도 언젠가 의미 있는 삶을 살겠다고 수많은 꽃들을 앞에 두고 다짐했었다. _이명희

꽃 중의 꽃은 사람이다.
우리들의 꽃 이야기가 친구가 나에게 내밀었던 그러한 손이 되었으면 좋겠다. _정영란


열흘 붉은 그 가장 눈부신 순간에 스스로 목을 꺾는 동백의 모습은 가야 할 때가 언제인지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아름다운 뒷모습과 분명 닮아 있다. 동백은 스스로를 놓아야 할 때를 아는 지자(知者)와 용자(勇者)의 미덕을 아는 꽃이다. 취할 수 있는 것뿐 아니라 버릴 수 있는 것도 용기이다. 이쯤에서 놓아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놓지 못하는 탐욕으로 일을 망치는 경우가 살면서 허다하다. 동백은 절정의 순간에 자신을 내려놓기에 오히려 가슴속에 오랫동안 기억되는 꽃이다. 가장 눈부신 꽃은 가장 눈부신 소멸과 같다고 하지 않았던가. --- p.53


우리는 늘 푸르기를 희망한다. 소나무가 언제나 푸르러 보이는 이유는 한 가지에 삼대가 푸른색을 띠며 같이 살고 있기 때문이다. 나무 안에서 서로 다른 세대가 공존을 모색하며 인내하고 버티기 위한 분투가 한창이지만, 사람들 눈에는 그런 치열한 과정은 들어오지 않고 어제 모양이 오늘 모양과 같아 보일 뿐이다. 마치 달과 물이 어제의 그것과 같지 않은 것처럼 소나무도 사실은 날마다 다른 존재인데 말이다. --- p.156


수분을 하지 않은 꽃의 꽃잎은 웬만한 비나 바람에도 떨어지지 않는다. 아직 할 일이 남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분이 끝난 꽃의 꽃잎은 역할을 완수했기에 나무에 매달려 있기 위해 굳이 애쓸 필요가 없다. 이제 꽃잎은 자유낙하를 시작한다. 지상에서의 아름다움을 뒤로한 채 꽃잎은 마르고 부서져, 자신을 피어나게 해주었던 나무의 양분이 되기 위해 대지로 떨어진다. 꽃잎이 떨어지는 것은 바람에 의해서가 아니라 꽃의 의지에 의해서이다. --- p.164


소통은 비어 있는 씨방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일로부터 시작된다. 씨방이 어느 날 시야로 들어왔다면, 그것은 내 삶 속에 빈 공간이 보이는 시간이다. 그것이 여유로 느껴지든, 허무로 느껴지든 간에 앞으로 비운 채로 세상을 담아 바람처럼 살 것인지, 다른 세상에 세를 놓아 즐거운 동거를 할 것인지 차근차근 준비해야 한다. 출생과 성장을 도왔던 착한 씨방은 스스로 행복해져야 한다. 수많은 꽃으로 한때 야단법석이었다면, 이제 아무도 보지 않는 씨방은 또 다른 잉태를 준비하는 공간, 미래를 만드는 에너지의 방이다. --- p.178~179


식물은 움직이지 못한다. 씨앗이 떨어진 자리에서 한 발도 움직일 수 없기에 뿌리를 땅 속에 묻고 온갖 지혜를 짜내었을 것이다. 운명을 탓하며 옆자리를 아무리 탐해본들 소용없고 오로지 신이 주관할 영역이라는 사실을 식물들은 일찌감치 알았을 것이다. 한자리에 선 채로 사랑을 하고 자식을 갖고 또 그들을 멀리 날려 보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을까? 식물들은 제자리에서 매개자를 부르기 위해 향도 만들고 모양도 맞춰보고 유혹의 미끼로 꿀도 만들어본다. 바람 불어도 막아줄 어미도 없고 목이 말라도 어느 누가 물 한 바가지 가져다주지 않는다. 식물의 삶은 이 같은 조건을 극복하기 위한 과정이었기에 지구 상에서 가장 진화한 생명체일지도 모른다.
--- p.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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