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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천주교

조선 천주교

: 그 기원과 발전

[ 양장 ] 그들이 본 우리 Korea Heritage Books-023이동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 판매지수 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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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2월 3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436g | 148*192*17mm
ISBN13 9788952233141
ISBN10 895223314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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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파리 외방전교회
이 책은 1924년 홍콩에 소재한 파리 외방전교회 인쇄소 발간으로 되어 있을 뿐, 그 저자가 명시되어 있지 않다. 파리 외방전교회는 1658년 아시아 지역에서의 포교를 위해 프랑스에 설립된 해외 전도단체로 1831년 바르텔레미 브뤼기에르 주교를 조선 대목구에 파견하면서 조선에서의 선교 활동을 시작했다. 전교회 소속으로 서울 대목구 보좌주교였던 드브레 신부가 이 책의 저자라고 보는 시각도 있으나 확인된 사실은 아니다.
역자 : 김승욱
홍익대학교와 같은 대학교 대학원 불문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부르고뉴 대학교에서 철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는 남도 끝자락에 터를 잡고 번역을 일삼아 지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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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어는 중국어와 상당히 다르다. 중국어는 단음절어인데 조선어는 다음절어로서 교착어의 한 갈래에 속한다. 조선어는 한편으로 일본어와 이웃하고, 다른 한편으로 우랄 알타이어족-몽골어·퉁구스어·터키어·사모예드어 등-과 가까우며, 또한 인도의 드라비다어족-타밀어·말라바르어 등-과도 유사한 점이 많아 보인다. 조선어는 1443년 이후로 한글 자모를 사용하는데, 일설에 따르면 티베트 문자를 모방한 것이라 하며 모음 11개와 자음 14개의 25개 낱자로 이루어져 있다. 이전에 조선에선 중국 문자만을 알았으므로 음성 언어는 글로 적을 수 없었으며, 모든 것이 한자로 기록되었다. 그러므로 조선어가 그 어휘에 있어 한자어를 많이 차용했다는 점은 놀랍지 않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한자어는 라틴어나 희랍어가 현대 서구 언어들의 학술 용어 형성에서 했던 것과 같은 역할을 조선에서 하고 있다. --- p.14

그는 베이징에서 주교를 비롯한 여러 성직자를 만났고, 미사성제(聖祭)에 참석했으며, 또한 성사(聖事)들이 어떻게 집행되는지도 봤다. 게다가 그는 전례(典禮)의 조직을 다룬 서적도 갖고 있었다. 더 무엇이 부족한가? 저 조선인 신문교우들 가운데 사제가 나오지 말란 법이 어디 있는가? 그리하여 교우들이 모여 수차례 회의를 거친 후에 권일신이 주교로 선출되고 이승훈과 다른 몇 명은 신부가 되었다. 모든 이가 절대적 선의 속에서 복음을 전하고, 영세를 주고, 고해를 듣고, 견진(堅振)을 베풀고, 미사를 거행하기 시작했고 신도들은 크게 열광하였다. 그들이 그러한 다양한 성무 활동에 전념한 지 어느덧 2년이란 세월이 흘렀을 때(1789년), 교리 서적 중 어떤 것을 좀 더 주의 깊게 살펴보던 중 그들은 스스로 사제로 선출된 것이 과연 유효한가에 대한 불안한 의구심을 갖게 되었다. 그들은 그 즉시 모든 성무를
중단하고 베이징 주교에게 서신으로 문의하였다. --- p.42

9월 18일 로즈 제독은 세 척의 배를 이끌고 즈푸를 출발하였다. 선상에는 통역으로 따라온 리델 신부가 타고 있었다. 불행하게도 제독은 프랑스 정부로부터 그 어떤 지시도 받지 못한 상황이었다. 그것이 어쩌면 그가 실패하게 되는 원인이겠으나, 속단하지는 말자. 함대는 곧 조선 해역에 도달하였다. 20일 그들은 한강 하구를 정찰했고, 25일 두 척의 배가 강을 거슬러 올라가 서울 가까이에까지 접근하였다. 30일 그들은 뒤에 남겨두었던 ‘프리모게’호와 다시 합류하여 10월 3일 즈푸로 되돌아왔다. 이제는 실전에 나설 차례였다. 10월 11일 제독은 이번엔 일곱 척의 배를 이끌고 다시 즈푸를 출발, 13일 강화도 앞에 도착하였고 이튿날 별다른 저항 없이 섬을 점령하였다. 그곳에서 제독은 조선 국왕에게 서한을 보내어 선교사들에게 극형을 내린 관원 세 명을 그에게 넘겨줄 것과 전권을 지닌 고관을 파견하여 조약을 맺을 것을 요구하였다. 왕은 그 서한에 회답하지 않았다. 한편 제독은 겨울이 다가오는 것을 보고 중국으로 철수하기로 결정하였다. 하지만 그 전에 그는 강화읍과 그곳에 있던 궁전[장녕전(長寧殿)]을 약탈하고 불태웠다. 그러고 나서 그는, 프랑스인들이 겁을 먹고 도망쳤고 그리스도교인이 이러한 침략과 그로부터 입은 피해를 책임져야 한다는 한 가지 생각밖에 없는 외교인들의 분노와 보복에 저 불쌍한 교우들을 무방비로 내버려 둔 채, 즈푸로 떠나고 말았다. --- p.111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에 개신교는 어떻게 저러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는가? 환상을 품어서는 안 된다. 예전에 그러하였듯이 개신교가 포교지에서 하는 일은 아무것도 없고 그들의 성공은 과장된 것이며 결국 우리가 두려워할 것은 전혀 없다고 믿거나 말하여서는 안 된다. 그것은 분별없는 행위요, 현실 직시를 거부하는 것이리라. 성공은 존재한다. 아니, 그 성공은 엄청나다고까지 말할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은 천주교의 전파에 있어 진정한 위협이 아닐 수 없다. 그 성공의 원인은 여러 가지다.
우선 개신교 목사들은 가톨릭 선교사들과 비교할 때 커다란 이점이 하나 있다. 그들은 말하자면 무제한이라 할 만한 재원을 갖추고 있다. 조선에서의 그들의 현재 예산을 보자. 최소 200만 엔이다. 그것을 조선 세 개 대목구의 선교사들이 신앙홍포회로부터 받는 보잘것없는 지원금과 비교해보자. 그 지원금은 현재 20만 프랑, 즉 불과 3만 엔 혹은 1만 5,000달러에 미치지 못한다. 개신교 목사는 훨씬 그 수가 많다. 가톨릭 선교사가 60명인 데 비하여 그들은 542명이다. 다른 한편, 그들의 재원 덕분에 후한 보수를 지급할 수 있기에 개신교는 많은 방인 목사(611명)와 전도사(1,449명)를 거느릴 수 있다. 그에 비해 조선 가톨릭교회는 기껏 42명의 방인 사제와 30여 명의 유급 회장을 두고 있을 뿐이다. 비교를 계속할 필요조차 없다.
--- p.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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