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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속의 마술

미술 속의 마술

: 화가들의 눈속임 그 비밀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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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3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32쪽 | 462g | 210*297*15mm
ISBN13 9788943304447
ISBN10 8943304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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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구 미술의 환영주의를 쉽고 재미있게 접근
'고대 그리스의 화가 제욱시스와 파라시우스. 둘은 그림 시합을 벌이고, 제욱시스는 진짜같은 포도를 그린다. 날아가던 새들은 포도그림이 진짜인줄 알고 날아드는데....(4쪽) 이 이야기는 회화의 '모방론'과 '재현론'을 말할 때 가장 많이 인용하곤 한다. 인상파 전까지의 그림은 대상을 정확히 재현하는 것이 목표였다, 이를 위해 화가들은 여러 가지 방법을 마련한다. 우리가 아는 '원근법' 도 한 방법이다. 회화는 2차원의 평면인데, 실제 공간처럼 보이도록 하기 위해 원근법을 적용해 3차원을 만든다. 또 붓자국을 최대한 남기지 않고 섬세하게 그려 마치 사물처럼 보이게 하는 방법도 있다. 이 책에는 이런 여러 가지 방법을 이용한 그림들을 소개한다. 서양 회화의 미학적 개념인 '환영주의'를 미술에 대한 지식이 없는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알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2. 화가의 속임수을 파헤치는 지적인 게임
이 책은 어느 부분을 먼저 읽더라도 무리가 없다. 그 만큼 저자는 '마술'이라는 측면에서 그림들을 섬세하게 선별하였다. 그림 한 장 한 장이 마술을 부린다. 어린이들은 그림 속 마술의 비밀을 밝히는 재미에 금세 빠지게 된다. 그림 옆에 작은 설명글과 퀴즈가 있어 그림을 좀 더 꼼꼼히 보도록 하며, 짧은 일화들은 그림을 이해하는 작은 단서가 되기도 한다. 마귀할멈으로도 귀부인으로도 보이는 여자, 채소와 과일로 되어 있는 초상화, 또 오리가 되기도 하고 토끼가 되기도 하는 변신 이미지. 옵아트 그림들은 현기증마저 일으킨다. 이미지만 보더라도 이 책이 이야기하는 그림 속 마술에 빠질 만하다.

3. 그림 보는 눈을 달라지게 한다
그림 감상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러나 아이들을 위한 전문적인 감상법은 소개되지 못했다. <마술? 미술!>은 그림 속 기초 원리와 기법을 먼저 보게 한다. 어떤 원리와 기법을 사용했는지, 저렇게 보이는 것은 화가가 어떤 방법을 사용했기 때문이지 그림 자체를 꼼꼼히 보는 눈을 기른다. 기존 감상서는 그림의 주제나 그림을 그린 화가의 생애를 다루되, 이러한 그림의 '기초원리'는 소홀했던 면이 없지 않다. '원근법', '점묘법', '트롱프 뢰이', '아나모르포시스' 등 등의 미술 속에 숨은 원리들을 입체적으로 재미있게 다루어 미술에 대한 문턱을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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