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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방과 위험의 양면성

[ 반양장 ] 서울대 여성연구소 총서-8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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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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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5년 12월 31일
판형 반양장?
쪽수, 무게, 크기 308쪽 | 562g | 153*224*18mm
ISBN13 9788952117724
ISBN10 8952117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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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홍찬숙
서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여성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독일 뮌헨 소재 루드비히 막시밀리안 대학 사회학과에서 고 울리히 벡 교수의 지도 아래 박사학위를 받았다. 벡의 저서인 『세계화 시대의 권력과 대항권력』과 『자기만의 신』, 그리고 벡과 벡-게른스하임의 공저인 『장거리 사랑』(공역)을 번역했다. 그 외의 번역서로 『가족연구의 관점과 쟁점』(공역)이 있다.

현재 서울대학교 여성연구소의 연구교수로서, 벡과 기든스, 루만에 대한 비교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한국사회 정의 바로세우기』(공저), 『여성주의 고전을 읽는다』(공저), 『독일 통일과 여성』(공저)이 있다. 「위험과 성찰성: 벡, 기든스, 루만의 사회이론 비교」, 「루만과 벡의 근대성 이론 비교: 자기대면과 주체의 문제를 중심으로」 등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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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계급론과 계층론은 서로 다른 역사인식과 사회인식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연구경향으로 수렴된다. 하나는 ‘계속근대화론’ 또는 ‘계속자본주의론’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시대진단의 지속성이다. 계급론과 계층론 모두 현대 사회구성의 특성에서 과거의 ‘근대성’과 일정 정도의 ‘단절’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한다. 이런 ‘단절’의 양상에 대해 가장 요란한 반응을 보인 흐름을 탈근대주의라고 말할 수 있을 텐데, 계급론과 계층론에서는 탈근대주의 문제의식을 ‘문화’ 수준의 문제제기로만 이해할 뿐이다.(80쪽)

벡의 개인화 테제는 위의 이분법적 논리를 모두 부정하는 새로운 시대진단의 결과였다. 풍요와 국민국가, 복지국가 완성의 결과로 새로운 사회적 자유와 새로운 사회적 위험이 ‘개인화’된 형태로 등장하며 그것의 사회적 결과는 양가적이라는 것이다. 새로운 자유와 위험은 이제 더 이상 계급이나 계층과 같은 집합적 범주가 아니라 개인을 통해 매개되며, 개인의 생애 과정을 통해 일정한 사회적 형태를 형성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게 형성되는 개인화된 생애는 너무나 다양하고 복잡해서 흡사 ‘탈근대적’ 무질서인 양 나타나고, 개인화된 생애와 사회적 제도의 간극으로 인해 새로운 사회적 정체성의 모색이 하위정치의 수준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83쪽)

한국에서 미혼시기의 연장 또는 비혼의 증가 현상이 ‘개인화’인가 아니면 ‘개인주의 없는 개인화’인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민주화 과정을 통해 개인의 주권에 대한 기대가 어떻게 변화했는가를 규명할 필요가 있다. 만일 개인의 주권에 대한 기대가 한국 고유의 가족주의와 갈등을 일으킬 만큼 강해졌다면, 한국에서도 어떤 형태로든 개인화가 가능하다고 진단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여성의 경우 남성과는 다른 방식으로 개인주권에 대한 기대가 변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128-129쪽)

벡이 개인화 테제를 처음 제기한 저작 『위험사회』에서, 그는 개인화가 원칙적으로 양면적이라고 설명한다. 개인화는 전후 산업사회의 부를 통해 가능해진 기회와 동시에 시장원리의 급진화가 초래한 위험을 수반하는 양면적 과정이다. 개인화는 생활 속에서 민주주의가 급진화된 형태이자 동시에 새로운 노동시장 위험을 동반한다. 그것은 시장원리가 가족과 계급의 공동체성을 해체하는 과정이자 동시에 새로운 위험에 새로운 방식으로 대처하는 시민들의 정치적 성장(또는 정치의 문화화) 을 의미하기도 한다.

여기서는 개인화가 특히 부의 확대와 (이후 신자유주의 시장유연화로 연결되는) 포스트포디즘 생산유연화라는 양가적 과정을 포괄하는 개념이라는 사실이 중요하다. 부의 확대는 기회의 확대와 해방을 의미하며, 노동유연화는 개인화된 생애위험의 발생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개인화를 이렇게 이해할 때, 그것은 해방적 효과와 위험생산 효과가 이중적으로 결합된 것임을 알 수 있다.(205쪽)
___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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