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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뛰는 감정 날뛰는 생각

널뛰는 감정 날뛰는 생각

: 한의사가 동양 심리학으로 치유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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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1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254쪽 | 460g | 153*224*20mm
ISBN13 9788965022596
ISBN10 8965022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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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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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을 만나기 전에도 각자가 가지고 있는 배경지식, 삶의 철학, 가치관이 있었을 것이고 대상을 만나자 그것이 다른 사람과는 구별되는 생각으로 드러난다. 한의학과 동양철학에서는 대상을 만나기 전에도 각자에게 있던 이러한 배경지식, 삶의 철학, 가치관과 같은 것들을 ‘의(意)’라고 한다. 나는 그것을 ‘생각의 토양’이라고 쉽게 바꾸어 부른다.
--- p.16

이미 버스가 떠났다면 마음은 빨리 접을수록 좋다. 자칫 그때 마음의 괴로움이 ‘버스가 떠났기 때문’이라고 여긴다면 오해가 깊어진다. 버스가 떠난 것은 물론 안타까운 일이다. 하지만 그것으로 인해 일상생활을 하지 못할 정도의 괴로움이 있고, 그 괴로움이 떠나지 않는다면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다. 혹시 버스가 이미 떠난 것은 분명하지만 자신의 마음은 여전히 그것을 용납하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 p.22

강박행동이나 사고를 따르지 않으려는 현실적인 생각도 있지만 그것을 따르려는 현실적이지 않는 생각도 동시에 있다. 그리고 자신의 더 큰 생각을 따라서 강박행동을 하거나 특정한 생각을 반복한다. 이때 강박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주도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치우친 생각을 드러내고 점검하며 성찰해 나가야 하는데, 만약 ‘나는 그럴 필요가 없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단지 뇌(腦) 신경전달물질의 문제로 병이 와서 그렇다. 그 병은 강박증이다. 내가 이런 것은 내 마음의 문제가 아니라 강박증 때문이다’고 믿어버린다면 문제는 미궁에 빠진다.
--- p.34

마음병에 고통이 필요한 이유를 감기 치료에 비유해서 설명해보겠다. EBS에서 「감기」라는 제목의 다큐를 방송한 적이 있다. 감기는 75살까지 산다면 3년간 앓게 되는 병이다. 그 정도로 흔하고 피할 수 없다. 그 방송에서는 같은 증상으로 한국과 미국, 독일, 영국에서 진료를 받도록 하여 각각의 나라에서 어떻게 치료하는지를 살펴보았다. 한국에서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것처럼 모든 환자에게 주사와 약 처방이 (항생제, 해열제, 항히스타민제, 진통제, 진해거담제, 소화제) 주어졌다. 반면 미국, 독일, 영국에서는 ‘푹 쉬면 나을 거예요.’ ‘담배를 오래 피워서 점액분비 기능이 떨어지면 쉽게 감기에 걸리고 잘 낫지 않습니다. 담배를 끊으세요.’라며 약을 주지 않았고, 다만 생활습관을 확인했다. 그리고 만약 환자가 건강한 습관에서 벗어나 있으면 그것에 대한 조언을 해주었다. 그 방송에서 한국의 처방전을 본 외국의 의사는 기침과 가래를 멈추게 하는 약을 쓰는 것에 대해서 이런 말을 했다.
--- p.40

여담인데 학교에서 공부를 꽤 잘하는 어느 중학생에게 논어와 맹자 같은 동양고전을 이야기했더니 아주 싫어했다. 유학 때문에 조선이 망했다는 것이다. 이천년도 더 지난 중국의 책을 지금 꺼내는 것이 말이 되는 것이냐고 했다. 논어와 맹자를 제대로 읽었다면 그런 말을 하지 않을 텐데, 잘 알지 못하면서 확신에 차 저런 말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있자니 학생들이 저렇게 자랄 수밖에 없는 사회, 그러한 사회를 살고 있는 어른의 한 사람으로서 부끄럽고 안타까웠다.
--- p.66

몸이 말을 듣지 않아 애를 써도 안 되고, 노력해도 안 되면 정말 괴로운 일이다. 하지만 보지 못했던 것이 있다. 그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천하지 못한다면 행동하지 않으려는 더 큰 생각이 자신에게 있었다. 그것을 보지 못했다. 그러지 않고서야 자신의 행동이 설명되지 않는다. 자신의 행동과 그러한 행동을 만들어 내는 자신의 생각(思)에 대해서 그것이 자기 것임이 겸허히 인정된다면 자신의 치우친 생각의 토양(意)에 대한 성찰도 가능해진다. 이 정도가 되면 마음병의 치료는 제 길에 들어서게 된다.
--- p.101

피할 수 없는 애매함과 피할 수 없는 기다림 앞에서 자신이 유난히 그것을 견디지 못하고 남들보다 힘들어 한다면? 어쩌면 지금까지 그것을 제대로 연습해 보지 않은 까닭일 수도 있다. 운동도 몸으로 익혀야 잘할 수 있듯, 기다림과 인내 같은 마음의 기능도 연습하고 익혀야 잘할 수 있다. 몸으로 하는 것이든 마음으로 하는 것이든 안다고 그것을 즉시 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만약 지금까지 명확함과 신속함을 선(善)으로 애매함과 기다림을 악(惡)으로 여기는 생각의 토양(意)을 가지고 있었다면 애매하면서 기다려야 하는 상황을 견디지 못하는 것이 당연하다.
--- p.123

불안증으로 양방 정신과 병원에서 치료 중인 30대 후반의 환자가 한의원을 찾아왔다. 아침에 눈 뜨면서부터 시작되는, 스스로는 이유를 알 수 없는 막연한 불안이 늘 있었다. 특히 선택의 상황에서 둘 중 하나를 고르는 것을 어려워했고 그럴 때에는 불안이 더 크게 느꼈다. 그와 같이 한 번씩 심하게 불안을 느끼면 그 여파가 며칠간은 지속되어 마음이 더 어려워진다.
--- p.148

생멸(生滅)하는 생각과 감정이 바르다면 그 마음이 도(道)와 하나가 될 것이나, 치우쳐 있다면 그 마음은 도(道)와 멀어진다. 이때는 습관적으로 일어나는 생각을 그치는 명상을 통한 진여(眞如)의 체험이 필요하다. 진여(眞如)의 체험으로 바른 분별이 밝아진다.
--- p.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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