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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재발견

감정의 재발견

: 내 속에 감춰진 진짜 감정을 발견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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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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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년 0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76쪽 | 668g | 152*225*30mm
ISBN13 9788947540681
ISBN10 894754068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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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우리의 뇌는 여러 감정을 만들어내며, 감정은 인간 생활의 모든 부분에 배어 있다. 사람들은 한순간 슬픔에 빠졌다가 금세 희망으로 옮겨가기도 한다. 감정은 마음을 상하게 하기도 하고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기도 한다. 때에 따라서는 이유 없이 기분이 좋아지게도 하고 넋을 잃게도 한다. 바로 이러한 이유로 사람들은 자기 자신에게서 감정을 제거하는 방법을 알고 싶어 한다. 내가 싱크대 앞에서 머릿속을 씻어내고 싶다는 망상을 했듯이. 아니면 적어도 감정을 다스리는 법을 배우고 싶어 한다. 그래서 지갑에서 카드를 꺼내듯 필요할 때 필요한 감정을 불러내고 싶어 한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에게 나를 신경과학자라고 소개하면 내가 어떤 분야에서 활동하는지와 관계없이 대개 여러 질문들을 퍼부어댔다. 주로 감정 이야기에 관심이 많았는데, 그래서 어떤 자리를 가든 화젯거리가 떨어져 서먹해질 걱정은 없었다. 사람들은 화를 참는 방법이나 불쾌한 기억을 잊는 방법, 두려움을 극복하고 즐거움을 키우는 방법, 심어지는 애인과의 밀당에서 이기는 방법에 대해 마법 같은 조언을 구했다. 한마디로, 자기 자신과 인생의 비밀을 알고 싶어 했다. --- p.6~7

우리는 학문과 기술이 지배하다시피한 세상에 살고 있다. 뇌에 대한 수많은 정보는 가장 중요한 것이 뉴런으로 이루어진 망이고, 그 뉴런들의 작동 방식을 안다면 자신이 정말로 누구인지 이해할 수 있다는 굉장한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해준다. 그리하여 뇌의 신비로운 암호를 해독하면 ‘너 자신을 알라’ 는 고대의 격언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다는 신화가 널리 퍼지고 있다. 그런데 정말 그 암호문에는 인간이 어떻게 감정을 느끼는가에 대한 비밀이 담겨 있을까?
이 책은 그 의문에 대한 답을 찾는 데 도움을 주는 여러 이야기로 전개된다. 나는 신경과학이 인간의 감정에 대해 밝혀낸 내용을 알려주는 동시에, 그러한 발견이 내게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도 살펴볼 생각이다. 먼저 분노에서 시작하여 죄책감, 불안, 슬픔, 공감, 기쁨, 사랑이라는 감정을 키워드로 하여 하나씩 다룰 것이다. 다양한 에피소드와 함께 그 감정과 관련되는 신경구조가 얼마나 경이로운지, 이와 더불어 우리가 풀어야 할 감정의 매듭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알아보려 한다. 많은 이들이 내게 했던 질문에 대한 답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풀어내는 셈이기도 하다. 종잡을 수 없는 감정으로 애를 먹은 적이 있다면, 나와 함께 신경구조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보자. 어서 오시라, 이 경이로운 세계로. --- p.8~9

죄책감과 후회는 종종 원치 않았던 결과에 대해 그 행동을 선택했거나 결정했던 일을 되돌리고자 하는 마음이 수반되지만, 후회는 죄책감보다 도덕적으로 강렬하지는 않다. 사람들은 자신이 내린 결정의 결과가 기대만큼 바람직하지 않거나 포기한 선택지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드러날 때 후회한다. 그러나 이는 다른 사람들을 해친 경우가 아니다. 예를 들어 샤워를 하면서 욕실 바닥에 옷가지들을 벗어둔 사실을 잊어버리고 나왔다고 상상해보자. 나중에 당신이 그것들에 걸려 넘어지는 바람에 팔이 부러졌다면 후회할 것이다. 그런데 넘어져서 팔이 부러진 사람이 다른 사람이라면, 예컨대 어린 동생이라면, 당신은 죄책감을 느낄 것이다.
죄책감과 수치심의 차이는 더욱 흥미롭다. 이 두 감정은 모두 인간의 도덕적 자아에 말을 건다는 점에서 정말로 비슷하다. 반면 주요한 차이는 공적·사적 영역에 있다. 죄책감은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돌이켜보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혼자서 사적으로 느끼는 경험이다. 반면 수치심은 본질적으로 공적인 감정이다. 스스로 용납할 수 없거나 부끄럽다고 생각하는 과거의 실수나 죄가 다른 사람들의 판단에 노출될 때 생기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죄책감은 다른 사람이 없는데서 생기는 반면, 수치심에는 관중이 있다. --- p.73~74

인간은 혼자가 아닐 때 더 잘 산다. 인간의 감정적인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요인 중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은 사회적·감정적 유대관계를 맺는 것이다. 의미 있는 관계를 맺은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 더더욱 좋다. 만족스러운 사회적 관계는 삶의 질을 향상 시켜주고, 수명 또한 크게 늘려준다. 전 세계 30만 명에 대한 인구 통계 연구를 체계적으로 검토한 결과에 따르면, 자신의 사회적 관계에 만족하는 사람들은 사회적 관계가 부적절하거나 부족한 사람들에 비해 생존 기회가 50퍼센트나 많았다. 좋은 친구가 있어서 생기는 효과는 담배를 끊었을 때의 효과와 거의 맞먹고, 운동이나 금주의 효과보다도 더 크다.
반복되는 습관의 테두리 속에 갇힌 사람들은 자신을 둘러싼 환경을 보지 못하게 된다. 정신의 눈이 먼 목적만을 응시하다 보니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지금의 기회는 간과하고 만다. 하지만 아주 작은 기쁨이라도 더 나은 안목을 안겨줄 수 있다. 이유인즉, 기쁨은 다른 일을 하는 데에도 능숙하기 때문이다. 즉 기쁨은 두려움을 묶어둘 수 있다. 두려움을 일시적으로 잊을 수 있으면, 사람들은 여유를 갖고 새로운 낙관론으로 모든 것을 바라볼 수 있다. 그렇게 놔두기만 한다면 기쁨은 저절로 커질 수 있다. 내가 즐거워할 수 있는 이유를 찾는다면, 아무리 그 즐거움이 사소하다고 해도 새로운 즐거움이 지름길을 통해 나를 찾아올 것이다. --- p.286~289

기본적으로 사랑에 대한 두려움은 위험에 대한 두려움이다. 사람들은 모험에 뛰어들었다가 실수하고, 상처받고, 기회를 낭비할까봐 두려워한다. 안전을 선호하고 보장받기를 기대한다. 과학을 이용하여 연애와 감정적 적합성, 실패하지 않을 연인관계를 처방하는 행동은 확실성에 대한 욕구와 두려움을 키운다. 또한 그러한 행동은 사랑의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는 생각을 확산시키기도 한다. 하지만 지나친 조심과 계산은 사랑에 접근하는 잘못된 방식이다. 그 방식으로는 멀리갈 수 없다.
사랑이 목적지가 이미 정해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나 자신은 물론 모든 사람의 행복에 큰 손해를 끼치는 것이다. 사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여행의 기술, 즉 매일매일 신뢰를 쌓아가는 섬세한 작업이다. 사랑은 안다는 것이다. 그것은 서로를 존중하고 예상치 못한 일에 대비하는 공간을 만든다는 의미다. 그리고 두 사람이 개인으로서나 짝으로서 감사하고 책임감 있게 발전한다는 의미다. 사랑은 또한 모험을 즐겨야 한다. 내가 경험한 바로는 마음을 닫고 살기보다는 여기저기서 부딪치며 사는 것이 더 좋다. 처음에는 스스로를 연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두 사람이더라도 사랑이 무르익으면 서로에게 우산이 되어줄 수 있다.
--- p.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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