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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말아요, 마흔

걱정 말아요, 마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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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12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92쪽 | 460g | 153*225*20mm
ISBN13 9788960605985
ISBN10 896060598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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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우리의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다양하다. 그리고 다양한 이유들로 우리의 수명은 과거에 비해 늘어나고 있다. 웰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무조건 오래 사는 것만이 아니라 더 행
복하고 건강하게 사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다. 그래서 건강수명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한다. 많은 미용 관련 업종이 번성하고, 노화를 예방하는 약품들이 범람하고 있다. 노화를 지연시키고자 하는 우리의 기본적인 욕망을 교묘하게 파고들고 있다. 아울러 연구자들은 노화의 이유로 생물학적인 관심 외에도 자신의 의지와 통제로 조절할 수 있는 요인들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식이요법이나 운동, 사회적·정서적·환경적 요인들 등에 대한 것들이다. 신문에는 장수하는 음식이나 건강에 좋은 음식에 대한 자료들이 끊임없이 실리고, 텔레비전에도 장수와 관련된 프로그램들이 지속적으로 방영된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완벽하게 노화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해답을 주지는 못한다. --- p.26~27

성 역할과 관련된 고정관념은 개인의 자아 개념, 성에 대한 태도와 행동, 정신 건강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여성다움’이 가지고 있는 수동적인 특성으로 인해 여성들에게 성 역할 고정관념이 좀더 불리하게 작용한다고 보는데, 남성성은 건강한 사람의 자질과 일치하는 것으로 보고, 여성성은 건강하지 못한 사람의 특징과 일치하는 것으로 보는 사회 분위기 때문이다. 즉 남성에게는 남성다움이 곧 인간다움이라는 일치된 기준이 적용되지만, 여성에게는 인간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것이 여성답고 건강하면 비여성적이라는 취급을 받아야 하는 모순이 생긴다는 것이다. 여성에 대한 이러한 이중기준은 여성에게 건강한 성인이 되느냐 아니면 건강한 여성이 되느냐 중에서 한쪽을 선택해야 하는 갈등을 경험하게 한다. 또한 대중매체에서 그려지는 여성들의 전통적인 성 역할은 집안일과 육아인 경우가 많다. 사회활동에서 성공한 여성은 가정에 소홀하거나 기가 센 여성으로 표현되는 일이 많아 이중기준으로 인한 여성들의 고충은 아직까지도 끊이지 않는다. --- p.43

노인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은 일반적으로 사회와 노인 모두에게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 부정적인 고정관념은 우리 사회에서 연령차별을 영속화시킨다. 연령차별은 사회적으로 모든 노인들은 노망기가 있고 쇠약하며 융통성이 없다고 간주할 때 증가한다. 이러한 것들과 많은 노인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다른 부정적인 고정관념은 편견을 더욱 강화하고, 차별행동을 하게 한다. 진정한 의사소통은 차별 있는 사회에서는 일어날 수 없으며, 고정관념과 연령차별과 대립은 계속될 것이다. 부정적인 고정관념은 노인과 젊은 사람 모두에게 노화에 대한 두려움을 촉진한다. 노화에 대한 공포와 삶의 질에 대한 연구에서 노화에 대한 낮은 두려움과 주관적 안녕감 간에는 강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노화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사람들은 자신과 자신의 삶에 대해 좋은 느낌을 가지고 있다. 반면 노화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은 개인적인 안녕감이 높지 않다. 부정적인 고정관념은 노인의 가능성을 억누르며, 행복하고 사교적이고, 성공적이며 활동적인 노인에게 주의를 덜 기울이게 한다. --- p.61~62

에릭슨(E. Erikson)이 제안한 전 생애 발달단계 중 성인 중기는 생산성 대 자아탐닉의 시기다. 중년기의 생산성은 자녀를 낳아 기르는 ‘부모역할 생산성’과 다음 세대에서 자신의 전문적 기술과 능력을 전수함으로써 느끼는 ‘과업 생산성’이 획득되는 시기로 보고 있다. 특히 자신의 부모역할에 대해 느끼는 만족도는 성인 중기 성격발달에 중요하다. 우리나라 남성들은 대체로 여성에 비해 부모역할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직장의 과업과 가정 내에서의 가족 역할이 상충하는 경우에 일적으로는 전혀 부정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 반면, 가정에서는 사랑을 회피하고 그로 인한 불안감이 증대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연구 결과는 우리나라 남성들이 전반적으로 과업 생산성을 위해 부모역할 생산성을 희생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중년기에서 발달과업의 성공적인 해결은 지나온 삶에 대한 재평가 및 재적응의 능력에 좌우된다. 젊은 시절에 세웠던 인생의 목표가 중년기의 현실 때문에 실현되지 못할 수도 있다. --- p.87

사람들은 객관적인 판단을 요하는 경우 관련 정보를 수집하게 되는데, 이때 정보는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아야 한다고 배운다. 그러나 많은 경우에 우리는 치우친 정보를 나도 모르게 모색하게 된다. 이 경우는 내가 사전에 어떤 기대를 가지고 있을 때 더욱 그러하다. 즉 기대에 부응하는 정보를 수집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대학생들에게 처음 만나는 사람과 이야기를 하게 하면서 그 사람이 내향적인 성격의 사람인지 외향적인 성격의 사람인지를 알아보게 했다. 사전에 26개의 질문을 주고, 그 중 12개의 질문을 선택하도록 했다. 그랬더니 내향적인지를 알아보고자 하는 사람들은 외향적임을 확인하는 질문보다 내향적임을 확인하는 질문을 더 많이 선택했다. 이런 결과를 보건대 자신의 기대에 맞추어 정보를 수집하려는 경향은 그 사전 가설이 얼마나 신뢰할 만한 것인가와 무관하게 나타나며, 사전 가설이 맞을 가능성과도 무관했고, 정확한 판단을 할 사람에게 보상이 주어진다고 해도 마찬가지였다. 즉 상대를 파악하고자 하는 사람은 상대방의 질문에 ‘그렇다’라는 응답을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런 상호작용을 통해 ‘자성예언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 p.106~108

중년기 위기를 강조하는 대표적인 발달이론가로는 융과 레빈슨(D. J. Levinson)이 있다. 레빈슨의 이론에서도 성인 중기는 중년기 위기와 함께 시작되며 인생구조 중에서 50대에 위기를 경험한다. 레빈슨이 연구한 대상의 80%는 이러한 중년기 위기가 심리적으로 고통스러웠으며 정서적 동요와 불안을 경험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러한 중년기 위기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상적인 성인기 발달에서 겪는 과정이다. 성인 중년기에 들어서는 40~45세 사이의 성인 중기 전환기 동안에 사람들은 청년기 이후부터 지속된 주요 갈등들을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전환기 갈등 중에는 자신이 중년임을 인정할 것인지, 젊음을 지속하고자 노력할 것인지, 독립의 욕구인 남성적 특성과 애착의 욕구인 여성적 특성을 어떻게 선택하고 통합할 것인지, 개인의 한계를 뛰어넘어 타인과의 관계를 좀더 깊이 할 것인지 또는 분리와 단절을 택할 것인지를 선택하는 갈등들이 포함된다. --- p.124

일기를 쓰며 지내온 하루를 정리하듯, 삶의 어느 시점에는 삶을 정리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지나온 시간들에 대해 생각하고, 아쉬운 점이나 앞으로 꼭 해야 할 일을 찾아보는 것이다. 특히나 내성적인 사람들은 적극성과 활동성을 요구하는 사회와 조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애쓰면서 하루를 보낸다. 이들에게는 직장에서의 긴장을 풀어낼 시간이 꼭 필요하다. 그리고 자신의 성격적인 부분과 잘 들어맞는 장소와 시간이 필요하다. 나를 찾고 추스릴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그래야 다음 날을 또 활기차게 움직일 수 있다. 이를 통해 남아 있는 시간을 더 소중하게 사용할 수 있고, 삶에 대한 만족도 또한 높아진다고 할 수 있다. 하루에 한 시간이든 일주일에 반나절이든 가족이나 변에 영향을 받지 않고 오로지 내가 원하는 것, 내가 하고 싶은 것에 집중해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그리고 그 안에서 스스로 느끼고, 마음에 평안을 되찾고, 때로는 자연의 변화에 흠뻑 취해볼 수도 있을 것이다. 아울러 영화를 볼 수도 있고, 산책을 할 수도 있다.--- p.147~148

이 정의에 따르면 지혜는 반드시 연령과 정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사실상 지혜는 중년기 때 절정에 달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혜로운 사람으로 만드는 것은 특별한 지식이 아니고,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의 것과 구분할 줄 아는 도덕윤리를 포함하는 능력이다. 그리고 그 이해를 이성적으로 이용할 줄 아는 능력이다. 동양철학의 영향을 받은 연구들은 지혜를 영적인 발달에 기초한 것으로, 노년기에 나타난다고 믿는다. 이 정의에 따르면 지혜에는 서로 관련된 세 가지 측면이 있는데 자기성찰과 자아통합의 개인내적 지혜, 감정이입· 인간관계의 성숙 등을 포함하는 개인 간의 지혜, 그리고 자아를 초월해 영적 성장을 추구하는 초개인적 지혜가 그것이다. 만약 지혜가 연령과 관련이 있다면, 그 이유는 아마도 묵상이나 영적 발달이 노년기에 이루어지기 때문일 것이다. 연령과 관련이 있는 내성과 영적 생활에 대한 관심이 그 자극으로 작용할지 모른다. 젊은 날에 몰두했던 세속적인 목표와 관심에서 자유로워진 노인들은 이제 자아실현의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 p.159

과제를 제출하기까지 이틀 정도의 시간밖에 없었지만 많은 학생들이 정성껏 예쁘게 만들어왔고, 나름의 솜씨를 마음껏 발휘했으며, 각자 준비한 것을 발표했다. 지금도 기억나는 것은 그 중 한 학생이 ‘남편과 손잡고 산책해보기’라는 이야기를 파르르 떨리는 목소리로 발표하던 모습이다. 그런 과제를 내준 지 10여 년이 흐른 것 같으니 지금쯤은 그 과제를 수행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 후에도 이런 과제를 여러 강의에서 내주고 발표하는 것을 들으면서 ‘우리나라 성인들은 참 해야 할 욕구가 너무 많고 끝이 없으며 목표를 너무 크게 잡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지금 말씀하신 것을 다 하시려면 200년을 살아야겠다는 말을 우스갯소리로 하곤 했다. 가장 많이 거론되는 주제는 여행이었다. ‘세계일주하기’를 과연 우리가 달성할 수 있을까? 여행을 얼마나 가야 세계일주를 했다고 할 수 있을까? 끝까지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가 아닐까? 이런 내용이 나올까봐 예를 들 때 차라리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희망봉 가보기’ ‘파리 에펠탑 올라보기’ 등을 언급하기도 하지만 이는 오로지 예로만 끝난다. --- p.166

지금까지의 내 성격은 어떠한가? 성격에 적합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지 한번 살펴보자. 내가 일을 하면서 성격적으로 힘들어하지는 않는가? 힘들다면 내 성격에 맞는 취미활동을 찾아보자. 그래서 여가시간에 그 취미에 몰입하게 되면, 현재의 불만족스러운 직업에도 만족도가 더 증가할 수 있다. 삶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우리가 여가 시간에 하는 활동을 굳이 정의한다면, 많은 연구에서 대부분의 노인들은 TV 시청을 가장 많이 한다는 결과가 나왔는데, 우리의 연구 결과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 한편 재미있는 것은 여가 만족도를 조사해보면 TV시청이 가장 낮다는 것이다. 즉 대부분의 노인들이 즐겁지 않은 여가를 한다는 것이다. 사람들 중에는 일을 통한 만족도가 높은 경우도 있지만, 일보다는 자신이 좋아하는 여가를 선택함으로써 일에서 만족하지 못하는 삶의 의미를 찾고, 행복감을 경험하기도 한다. 그런 점에서 여가는 우리의 삶에서 아주 중요하다. --- p.188~189

몇 해 전 모 방송사에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재미난 심리학적 실험을 했다. 먼저 한 호텔을 빌려서 30년 전으로 되돌리기 위한 장치를 설비했다. 그리고 노인들 스스로 30년 전의 젊은 모습을 생각하고 생활하도록 지시했다. 즉 타임머신을 이용해 30년 전으로 돌려놓은 것이다. 물론 실험의 모체는 따로 있었지만 이것을 우리나라에서 비교적 그대로 재현한 것이다. 우선 노인 참가자들에게 30년 전으로 돌아가기 위한 장치를 정교하게 고안했다. 각자 머무를 방에는 각자의 집에서 가져온 30년 전과 그 이전의 사진이나 트로피 등을 두어 그 방 안에서는 과거로 돌아왔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과거의 회귀를 위한 장치로는 30년 전의 뉴스가 실린 신문을 별도로 제작했고, 흑백 텔레비전을 설비했으며, 그 당시의 LP도 다량 준비해 장식해두었다. 또한 공동생활을 하는 거실에는 30년 전의 모습이라고 생각할 만한 다양한 활동적인 장치를 설비해두었다. 아침마다 우유가 배달되게 했고, 다양한 사회적 활동을 할 수 있는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 p.209~210

통제 욕망은 일반적으로 성취하는 데 긍정적 자원이 된다. 그러나 욕망이 높은 개인들은 통제를 강하게 갈망하기 때문에 때때로 너무 어려운 목표를 시도하기도 한다. 또한 실패에 대해서는 적대적으로 저항하고, 풀 수 없는 과제에 너무 오랫동안 매달리는 등의 통제 착각을 일으킨다. 통제 욕망은 사람들이 자신이 수행할 수 있는 것을 과대평가하고, 너무 많은 에너지를 투자하며, 성공과 실패에 대한 피드백을 오히려 통제 착각을 키우는 방향으로 해석하려고 한다. 사람들은 때로 통제가 불가능한 상황을 만난다. 과밀집·군생활·요양원·병원·형무소·불쾌한 쓰레기 하치장 인근의 생활과 같은 환경들에서는 통제 가능성이 낮다. 이러한 상황들은 통제 욕망이 높은 사람을 견디기 어렵게 한다. 그들의 통제가 위협받거나 통제를 모두 잃어버릴 때, 통제 욕망이 높은 사람들은 고통·불안·우울·지배행동 또는 상대방과 나의 의견을 모두 존중하는 주장적 대처양식으로 뚜렷한 반작용들을 보인다. --- p.220~221

인생의 다양한 과정에서 선택할 수 있는 기회는 예전보다 더 많아졌다. 여성들은 출산을 40대까지 미루고, 먼저 직업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고자 한다. 남성들은 어린 자녀들과의 시간을 최대로 늘리기 위해, 아내들의 직장 일정과 자신의 직장 일정을 맞추기 위해 자신의 업무시간을 조절하기도 한다. 직업의 사다리가 조금씩 자유로워지고 넓어질수록 남성과 여성들은 60세 이후에도 은퇴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있다. 변화하는 직업환경 속에서 직업보다 일을 대하는 태도에서도 자연스러운 변화가 필요하다. 이미 변화하고는 있지만 아직도 전통적인 가치에서 변화하지 못하는 것이 있다. 바로 직업을 통해 자신의 자아개념을 형성한 경우다. 확고한 자신만의 직업윤리로 자아정체감을 형성한 경우, 직업을 그만두면 자신의 자아정체감을 같이 잃어버린다. 은퇴 후에도 여전히 교장선생님, 의사선생님, 박사님으로 불리는 것은 지속적으로 자신의 모습을 과거의 직업으로 불리기를 바라는 심리가 내포되어 있다. --- p.239

한순간에 우리는 마치 죽지 않을 것처럼 많은 기대를 안고 살아간다. 하지만 죽음은 반드시 오게 되어 있다. 그에 앞서 우리는 얼마나 준비하고 있는가? 결국은 삶의 의미를 깊이 인식하고 자신의 삶 속에서 표현하고 행하고 있을 때 어떻게 살고, 죽을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될 것이다. 실존주의에서는 죽음을 부정적으로 보지 않고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을 인간의 기본조건으로 보고, 가장 인간답게 하는 특성 중 하나가 미래의 실재와 죽음의 불가피성을 받아들이는 능력이라고 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인간은 실존적 불안을 경험한다고 했다. 물론 과거보다는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죽음을 관찰할 수 있다. 그러나 텔레비전이나 영화에서 죽는 장면을 시청했다고 해서 죽음을 경험했다고 할 수 없다. 왜냐하면 만화나 소설에서 표현되는 죽음은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에서 일어나는 인간의 정서인 깊은 슬픔 ·분노 ·죄의식을 환기시키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죽음을 멀리해왔던 과거에서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 p.250

우리는 죽음에 대해 거의 준비하지 않고 있다가 죽음을 맞이한다. 그나마 묘터를 미리 잡아 놓거나 윤달에 수의를 준비하면 장수한다는 속설이 죽음을 준비하는 방법들이다. 이런 절차는 죽음을 부정하는 문화적 환경에서 기능적인 의미가 있다고 보인다. 즉 윤달에 묘 자리를 알아보고 수의를 준비하면서 죽음을 준비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죽음은 당사자만이 아니라 가족도 준비가 필요하다. 죽음을 미리 준비하지 않고 죽음을 맞으면, 실제로 장례를 치르면서 불필요한 여러 가지 절차를 거치기도 한다. 죽은 사람이 유족들을 얼마나 사랑했는지를 보이기 위해 비싼 관을 살 것을 요구하고, 죽은 후 좋은 곳으로 가야 한다며 슬픔에 잠긴 친척들에게 비싼 유골함을 요구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가족과의 마지막 시간에 시신이 살아 있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시신을 메이크업해주는 서비스가 생겨났고, 감정적으로 예민해진 가족들을 대상으로 장례식 중에 노잣돈이 필요하다고 설득하거나 필요 없는 가외 물품을 강매하는 경우가 발생해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했다.
--- p.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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