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선을 처음 만난 건 몇 년 전 성곡미술관 뜨락에서였는데 그때는 이미 그의 첫번째 책을 읽은 후여서 구면처럼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그날은 온종일 기분이 좋았다. 그 후 푸르메재단의 주선으로 거제도를 함께 여행한 적도 있다. 일행은 거의 장애를 가진 이들이었는데 이지선은 다만 거기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일행에게 꿈과 희망이 되고 있다는 게 인상적이었다. 이번에 나온 개정판 『지선아 사랑해』를 보면서 거기다 한마디 덧붙이고 싶었다. ‘지선아 고마워’라고. 남다른 고통을 극복한 그의 용기와 그런 용기를 준 가족애家族愛에 대해 경의와 감사를 표하고 싶어서이다.
박완서(소설가)
다 알고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몇 년 만에 다시 접한 그녀의 이야기에 자꾸 목이 메고 눈물이 났습니다. 죽음을 넘나들면서 살아남는 것이 죽는 것보다 훨씬 더 힘들었다는 그녀의 생생한 경험이 담겨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도 사고 이전으로 되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그녀의 고백 때문이었습니다. 잃기 전에는 알 수 없었고 앓기 전에는 느낄 수 없었던 인생의 신비와 거짓말 같은 기적, 놀라운 사랑과 믿을 수 없는 희망을 그녀가 당신에게 건네려 합니다. 삶이 두렵고 세상이 무서워 주저앉아 울고 싶을 때 그녀의 손을 조용히 잡아보십시오.
이금희(방송인)
지선이를 볼 때마다 감동합니다. 끔찍한 사고를 당한 사람이라곤 믿을 수 없을 만큼 저보다 훨씬 여유 있고 밝고 유머감각도 훌륭합니다. 『지선아 사랑해』라는 책 제목은 자신을 향한 지선이의 고백이자, 하나님께서 자신을 사랑하시니 본인도 자신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는 신앙고백입니다. 그래서 책 제목을 보는 순간부터 감동입니다. 이번 개정판이 귀한 것은 지선이가 책 출간 이후에도 더욱 감동적인 삶을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고에도 좌절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과정도 그렇지만, 자신과 같은 처지의 사람들을 도우며 살고 있다는 것이 더 감동적입니다. 저는 이 책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믿는 자가 누리는 행복, 기쁨, 그리고 위대한 승리를 보며 정말 행복했습니다.
유기성(선한목자교회 담임목사,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사람』 저자)
지선의 인생 이야기는 기적과 사랑, 믿음, 회복력, 영감에 관해 많은 것을 들려주고, 그대로 하나님의 자비로움과 신의에 대한 강력한 증거이다. 당신도 느끼고 경험하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길 바란다. 지선은 컬럼비아 대학에서 내 제자였지만, 그녀의 인생 이야기 앞에서는, 그리고 인생의 고난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돕고자 하는 그녀의 뜨거운 열망 앞에서는, 그녀가 나의 스승이었다. 여러분도 이 책을 통해 삶이 좀더 풍요로워지고 그녀의 믿음과 인생을 바라보는 긍정적인 시선에서 더 단단해지시길 바란다.
에이다 무이(컬럼비아 대학 사회복지대학원 교수)
많은 사람이 천국을 바라보며 이 세상에 발 디딘 채 힘겹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선이는 이 힘든 세상에서 천국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지선이의 마음속 천국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지선이는 모든 것을 잃었을 때 진정으로 감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녀의 삶은 더 풍성해졌습니다. 여러분도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 더 많이 감사하고, 그래서 행복해지면 좋겠습니다.
션(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