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1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244쪽 \| 15322420mm
ISBN13	9788992008617
ISBN10	8992008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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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에서 태어나 성장했다. 골약초등학교 1학년 때 광양서초등학교로 전학 후, 광양서초등학교, 광양중학교, 순천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연세대학교 행정학과에 입학하여 졸업했다. 대학 시절 학생운동에 투신하여 두 차례 구속되었다. 한편으로는 연세극예술연구회 소속으로 연극에 열정을 쏟았다. 이후 노동운동과 사회운동에 참여했으며 광양으로 돌아와 사업을 했다. 동서식품 대리점, 컴퓨터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업체, 컴퓨터 대리점 등을 운영했지만 성과가 좋지 못해 문을 닫았다. 이 시기 광양의 ‘수요 모임’과 순천의 ‘새벽을 여는 노동 문제 연구소’ 등을 통해 지역 운동에도 열성을 다했다. 서른아홉의 늦은 나이에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가 되었으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회’에 가입했다. 변호사로서 활발히 활동하며 일심회, 촛불시위 폭력 진압, 한상렬 목사 방북 등의 인권 사건의 변론을 맡았다. 2015년 7월에 광양으로 돌아와 중마동에 법률사무소를 열었다. 많은 사회적?법률적 문제를 안고 있어 법률 전문가가 꼭 필요한 도시 광양에서 시민의 행복과 복리를 먼저 생각하는 변호사가 되겠다는 포부로 열심히 일하고 있다. 2015년 10월부터는 광양보건대학교 재학생과 졸업생이 재단 설립자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제기한 등록금 반환 소송의 변호를 맡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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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가 무너지면 행복도, 안전도, 경제도 흔들립니다. 1998년 우리나라가 IMF 사태로 국가 부도를 맞은 것도 따지고 보면 ‘가치’보다는 돈만 좇는 재벌 기업과 금융, 정치, 정부의 후진적 사회 시스템 탓이었습니다. 성수대교가 무너지고 세월호가 침몰해 수많은 국민들이 목숨을 잃은 것도 마찬가지 이유입니다.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 시스템과 정부에 대한 신뢰라는 ‘가치’가 없으면 경제성장도 어렵다는 게 경제학자들의 하나같은 충고입니다. 선진국 국민들이 일상을 안전하고 윤택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이미 이런 ‘가치’들이 지켜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정치를 통해 대한민국에 이런 ‘가치’들을 하나하나 회복시키고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 p.21~22

지역 발전을 위해 개발 사업을 진행할 때는 제대로 잘해야 합니다. 가치가 중심이 되어야 하며, 명확한 개발의 비전과 청사진이 제시되어야 합니다. 개발의 열매를 몇몇 기업과 사람들이 거두지 않고 지역 주민 전체가 수혜를 입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반대하는 사람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비판을 겸허히 수용해야 하며 무엇보다 개발로 손해를 입거나 고통받는 사람들이 없도록 배려해야 합니다. 그들이 소수라 할지라도 그 아픔에 공감하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 p.89

광양에서는 치과의사이며 후에 광양 환경운동연합 의장과 광양시의회 의원을 역임한 이서기 선배, 그리고 두 분의 한의사 등 몇몇 분과 함께 ‘수요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매주 수요일에 모여 지역의 현안과 포괄적인 문제에 관해 공부하고 의논하는 자리였습니다. 때로는 지역 전문가와 야당 정치인 등을 모셔서 깊은 이야기를 듣기도 했습니다. 수요 모임은 광양 시민운동의 한 방향을 이루었습니다. (……) 수요 모임은 광양 내 골프장 건설 문제 등에 대해 토론했고 이후 광양제철소 인근에 지정폐기물처리장 조성이 추진되었을 때적극적인 반대 운동을 펼쳤습니다. --- p.160~161

2015년 7월 저는 고향인 광양으로 변호사 사무실을 이전했습니다. 광양은 저와 제 조상의 태가 묻힌 곳이고 제가 자라고 공부했던 곳이며 고민이 가득하던 청춘일 때 사업을 하기 위해 땀 흘리며 발품을 팔았던 곳입니다. 제 땀과 눈물이 광양 곳곳에 배어 있습니다. 저는 지역 현안과 사회적 쟁점이 많은 광양의 법률적 문제를 깊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2015년 10월 초부터는 광양 지역의 한려대학교 졸업생, 재학생들이 설립자에게 등록금을 반환하도록 이끄는 소송을 대리하고 있습니다. --- p.192

보건의료의 경우 ‘변화 없다’는 응답이 53.9%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보건의료에 대한 주민들의 만족도가 증가하려면 기본적으로 병원 치료에 대한 의존보다는 예방적 차원에서 시민들이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갖도록 지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런 점에서 최근 광양시가 다압면과 옥룡면에서 실시하기로 한 ‘주민참여형 건강마을가꾸기 사업’은 의미 있는 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광양은 큰 병이 날 경우 서울이 아닌 가까운 곳에서 고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제때 치료 받을 수 있는 의료 환경이 조성되어 있지 않습니다. 인근 순천과 여수의 환경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고급 의료진과 의료 시설들이 서울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전남 동부 지역에 좋은 시설과 인력을 갖춘 의대 및 공공병원이 설립되도록 힘써야 합니다.

--- p.235~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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