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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어떻게 권력을 잡았나

아이들은 어떻게 권력을 잡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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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top20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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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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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년 01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620g | 153*225*26mm
ISBN13 9788972219347
ISBN10 8972219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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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삶을 헤쳐 나가는 방식에서 중요한 한 가지 요인은 부모가 자기만의 육아법을 얼마나 믿었는가에 따라 결정된다고 할 수 있다. 세상의 수많은 일이 그렇듯, 육아도 부모가 스스로를 얼마나 믿느냐에 달렸다. 안전하게 보호받고 있다는 느낌을 아이들에게 전달한다면 아이들은 더 안전하고 더 든든하다고 느낄 것이다. --- p.58

어떤 경우든 아이들은 유난히 연약한 인간이 아니며, 오늘날 우리가 듣게 되는 갖가지 주장과는 달리 거의 무엇이든 감당할 능력이 있다. 호된 꾸지람을 받아들일 능력이 있고, 질책을 받아들일 능력이 있으며, 사회에 적응하여 그 일원이 될 능력이 있다. 우리는 아이들을 어른의 세계에 대처할 수 있는 인간으로, 삶이 어떻게 펼쳐지든 그것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사람으로 자라나도록 도와야 한다. 당연해 보이는 것에 의문을 품을 수 있는 인간인 동시에 기대하는 것을 언제나 손에 넣을 수는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인간 말이다. --- p.63

아이를 아이로 대하지 않고 작은 어른으로 대하는 것은 우리가 부모로서의 마땅한 역할을 어떻게 저버리고 있는지를 보여 주는 한 예다. 그럼으로써 우리는 저절로 아이에게 완전히 숙달하지 못한 것을 완전하게 해내도록 요구하게 되고, 따라서 아이가 스스로 자신이 어느 정도로 무능한지를 너무 어린 나이에 깨닫게 만드는 것이다. --- p.71

피아제에 따르면 어린이는 자신의 발달 단계보다 높은 것은 학습하지 못한다. 아기는 감각운동기에 속한다. 따라서 아기에게 감각운동이 아닌 성격의 것을 가르치는 일은 무의미하다. 서양 세계의 학교 교육이 너무나도 확연하게 피아제 이론의 영향을 받은 것은 정말 애석한 일이다. 실제로 이 부분에서 그는 틀렸기 때문이다.
젖먹이 아기조차도 수학적 사고를 배울 능력이 있다는 것이 다양한 실험을 통해 입증됐다. 이것은 피아제의 연구 및 결론과는 완전히 반대다. 아주 어린아이도 어느 줄에 사탕이 가장 많은지를 아주 금방 파악할 수 있다. 사탕이 가장 많이 놓인 줄이 더 짧아서 그만큼 숫자가 적어 보여도 그렇다. --- p..78

나는 이러한 사실 때문에 내 큰아들 아르비드와 코르넬리아가 어렸을 때, ‘화면 없는 날’ 을 정한 적이 있다. 이것은 유대교의 랍비인 내 절친한 친구와 시간을 많이 보낸 끝에 결정한 일이다. 그는 유대교의 안식일을 엄격하게 지켜서, 금요일 저녁부터 토요일 저녁까지는 어떤 전기 기구도, 심지어 전등도 쓰지 않았다. 컴퓨터 화면도 예외가 아니었다. 그의 가족은 그 시간에 현대의 갖가지 자잘한 장치 없이 지내야 했는데, 이것은 매우 긍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켰다고 했다. 함께 생활하는 사람이 기계보다 더 중요해지는 것이다. --- p.132

저널리스트 겸 저술가인 카테리나 야노우크는 《아이의 삶 - 임신에서 십 대까지》86)라는 책을 썼다. 이 책은 예리한 충고가 많지는 않아도 빈틈없이 잘 쓰여진 책으로, 선택에 대한 그녀의 접근법은 호우고르와 비슷하다. 영유아에게는 매우 제한된 선택지를 주어 그중에서 직접 고르게 하라는 것이다. 나는 그녀와 만난 자리에서 육아에 대해 논한 적이 있다. 그녀는 어른이 무언가를 결정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기 이전에는 아이를 기르는 일이 어땠는지를 다음과 같이 들려주었다.
아이들은 많은 결정을 내리는 걸 싫어해요. 당시 4세였던 제 아들은 저에게 이런 질문을 수백만 번 들었죠. “오늘 저녁은 어디서 먹고 싶니? 그 북카페? 크레인? 페퍼?” 그랬더니 아이가 갑자기 엉엉 울면서 이렇게 소리치는 거예요. “엄마는 항상 나한테만 정하라고 해! 엄마가 엄마 해. 나는 아들할 거야.” --- p.172

오늘날의 육아 전문가 중에는 사랑을 설파하는 사람이 많다. 이것의 유일한 문제는 이들이 말하는 ‘사랑’은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 것이 점점 더 규범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데다 이 규범이 서양 세계 전역에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이 사고를 확장하면 아이를 훈육하는 것은 불가능해진다. 권위자와 전문가 집단이 일반인에게 하는 충고는 아이가 보내는 온갖 작은 신호에 귀를 기울이고 모든 변덕을 세심하게 받아 주어야 한다는 내용인데, 이것도 그다지 놀랍지 않다. 자기중심적인 아이와 자존감 빈약으로 기가 죽은 부모를 만들어 내는 좋은 방법이다. --- p.183~184

부모가 이따금씩 아이와 놀아 주는 것은 물론 좋은 일이지만, 그 중요성은 아이에게 있어 부차적인 수준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그에 비해 아이가 어른을 어른으로 보는 것은 훨씬 중요하다. 그럴 때 아이들은 어른이 된다는 것이 무슨 의미를 띠는지를 점진적으로 학습할 기회를 갖는다. 육아는 아이가 어른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과정이지, 아이와 어떤 게임을 하며 놀지를 정하는 과정이 아니다. --- p.191

절대 타협하지 말아라!
다시 말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는 일어나 싸우고 절대 물러서지 말라는 것이다. 누구에게 동의하기로 했다면 그 사람이 실제로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어야지, 옳든 그르든 상관없기 때문이어서는 안 된다. 내가 원하는 옷을 아이가 입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밀고 나가야 한다. 그럴 때에는 아이가 직접 결정하게 두어서는 안 된다. 반면에 아이가 옷을 직접 고르면 아이가 행복해 하겠다고 생각하면 그때에는 아이가 고르게 한다. --- p.223

그래서 해법은 부모의 권위를 다시 강화하고, 부모를 지지하며, 자기 가족을 통제할 권한을 부모에게 되돌려주는 것이다. 명확하고 확고하며 단호한 육아법 때문에 아이들이 해를 입었다는 결과를 보여 주는 연구는 하나도 없다. 훈육 방식을 쓰지 않고, 권위적이 될 필요 없이 아이를 기를 수 있는 곳은 생존을 위해 싸우지 않는 사회뿐이다. --- p.285~286

아이들이 학교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른다는 것은 극도로 심각한 일이다. 집중하여 학교 공부를 잘해 나가는 것이 아니라 다른 곳으로 엇나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학과 지식보다는 학교 안에서 누가 가장 멋진가를 따지는 등 전혀 다른 방식으로 경쟁하기 시작한다.
--- p.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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