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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오디세이

평화 오디세이

: 한국 대표 지성 32인 압록에서 두만까지 북중 접경지대 1,400km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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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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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년 0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160*224*30mm
ISBN13 9791157060528
ISBN10 115706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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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 자 소 개
강원택 서울대 교수/ 고은 시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 김병연 서울대 교수/ 김영희 중앙일보 대기자/ 김종민 한국콘텐츠공제조합 이사장/ 전 문화부장관/ 김훈 소설가/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문정인 연세대 교수/ 박명규 서울대 교수/ 박인국 한국고등교육재단 사무총장/ 전 주유엔 대사/ 박재창 한국외대 석좌교수/ 행정학/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백영철 한반도포럼 이사장/ 사공일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 송민순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전 외교통상부 장관/ 송호근 서울대 교수/ 신각수 국립외교원국제법센터 소장/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 이어령 한중일 비교문화연구소 이사장/ 전 문화부 장관/ 이연호 연세대 교수/ 이인호 KBS 이사장/ 전 주러시아 대사/ 이종화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소장/ 이태식 연세대 석좌교수/ 전 주미국 대사/ 임혁백 고려대 교수/ 장사익 음악인/ 유니세프 친선대사/ 장훈 중앙대 교수/ 정남식 연세대 의무부총장/ 정덕구 니어재단 이사장/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 전 국무총리/ 정종욱 통일준비위원회 부위원장/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 전 통일부 차관/ 지만수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천영우 한반도포럼 이사장/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최병일 이화여대 교수/ 한비야 국제구호전문가/ 홍석현 중앙일보 JTBC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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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오디세이에 참가한 대한민국 대표 지성들 30여 분의 생각이 같았습니다. 두 차례의 치열한 토론을 벌였던 국경 답사 일정과, 서울에서 가진 세 번째 마지막 세미나를 통해 모든 참가자가 동의한 두 가지 결론이 있습니다. 하루빨리 통일을 이루되 평화로운 방법으로 얻어내야 한다는 것과 우리가 통일의 주체가 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찌 보면 당연한 말 같지만 그것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굉장히 많은 노력과 엄청난 인내를 필요로 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번 오디세이를 통해서 그것이 필수지 선택이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 p.14,15

국토의 관능은 모든 아름다운 얼굴들 위에, 모든 산과 강과 바다에, 그리고 모든 나물과 무·배추·물고기 속에 살아 있었는데, 이 관능을 공감함으로써 화해를 이루자는 주장은 통일의 전략이 될 수 없는 것인지, 나는 답답했다. 나는 음식을 나누어 먹는 것 같은 사소한 일상에 자리 잡는 평화를 생각했다. 토론으로 뜨거운 버스 안에서 나는 숙박지의 저녁 밥상을 기다리고 있었다.  --- p.71

서울에서 독일의 베를린까지 1만 4,400km로 세계에서 가장 긴 이 철도는 냉전 시대의 종착역이자 우리의 네트워크 통일을 향한 대장정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철원의 백마고지에서 북한의 평강까지 불과 25.3km의 끊어진 경원선이 복원되면 한반도종단철도가 시베리아횡단철도와 연결된다. 이 철도를 따라 부산과 목포에서 출발해 신의주와 원산을 지나 중국의 동북 지방과 러시아의 연해주에 이르는 방대한 공간에서 주변 국가들과 함께 경제협력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는 게 우리가 준비해야 할 통일 한국의 미래상이다. 그것이 대륙 안에 존재하면서도 대륙으로 연결되지 못한 우리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려는 부단한 몸짓의 기록이었던 지난 70년의 분단 역사에 종지부를 찍고 진정한 평화통일 한국의 새 역사를 시작하는 일이기도 하다. --- p.128,129

국제 구호 전문가로, 이산가족의 한 사람으로 안타깝고도 안타깝다. 누군가 북한으로 구호활동을 가야 한다면 내가 기꺼이 가고 싶다. 갈 수 있다면 당장이라도 이 압록강을 건너고 싶다. 가서 그동안 세계 재난 현장에서 익힌 경험과 이 뜨거운 열정을 ‘우리 집 사람’ 살리는 데 몽땅 쏟아붓고 싶다. --- p.136

김정은으로서도 그의 취임 초의 약속대로 백성들이 더는 허리띠를 졸라매지 않게 할 확실한 기회가 오면 거기 남한이 참여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뿌리칠 처지가 아니다. 그런 기회가 즐비하게 널려 있는 데가 북·중·러 국경의 북변이다. 눈앞에 보이는 구체적인 사례가 훈춘의 물류도시고, 멀리 보이는 큰 그림이 한반도 그랜드 디자인 같은 구상이다. 두만강 건너 북한의 선봉이 지척에 보이는 팡촨 풍경구(관광지)의 전망대 용호각에서 북·중·러를 앞뒤 전후좌우로 바라보면 거기가 남북한뿐 아니라 동북아의 공동 번영과 평화를 보장하는 약속의 땅이라는 걸 금방 알 수 있다. --- p.204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곳을 다듬고 가꾸어야 할 필요성도 있습니다. 아까의 우산 분지라는 지역은 드넓은 분지입니다. 이 일대에 요즘 식으로 말하자면 고구려 테마파크 같은 걸 만들고 과학적 보존 기법을 이용해 정확하게 역사 문물을 복원, 보존해나갔으면 합니다. 또 첨단 기술을 이용해 즐기고 느낄 수 있는 방식으로 바꾸어나가도록 노력했으면 합니다. 대충 재미없게 해놓으면 한두 번 방문에 그칠 테니 고급스럽고 격조 있게 만들어야겠지요. 조선족의 거점으로 만들고 한민족의 원초적 고향으로 바꾸는 데는 10조, 100억 달러를 장기적으로 10년에서 20년 정도 투자하면 되지 않을까요? --- p.229

통일은 점이 아니라 선입니다. 통일이 우리에게 충격이 아니라 일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어지는 돈오점수이기를 바랍니다. 한국 현대사에서 보이지 않는 장기 사관을 촉구하고 싶습니다.
제가 1970년대 초에 지은 「한강에서」라는 시가 있습니다. 그 시에서 강처럼 완만한 흐름으로 이뤄지는 통일을 노래했습니다. 급격한 통일은 부작용을 수반합니다. 국가와 정권에만 의존하지 말고 시민의 전폭적인 참여 속에 육화해야 합니다. 조선 팔도를 도식적으로 복원하는 지리적 통일이 아니라 전대미문의 새로운 역사 행위로서의 통일이어야 합니다.
--- p.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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