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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MD 비주얼 머천다이징

VMD 비주얼 머천다이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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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626g | 174*234*17mm
ISBN13 9788959893713
ISBN10 8959893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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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윤미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이랜드 그룹에서 비주얼 머천다이저로 근무하며 SPAO, WHO.A.U, NEW BALANCE KIDS 등 다양한 브랜드의 론칭 및 비주얼 머천다이징을 담당했다. 국내 브랜드 WHO.A.U를 뉴욕에 진출시킨 후, 해외 근무를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을 쌓았고 캐나다 SPA 브랜드인 JOE FRESH를 국내에 론칭했다. 수년간 쌓은 국내외 경험과 실무 지식을 바탕으로 비주얼 머천다이징 스튜디오 ‘온.도.’의 디렉터로 활동 중이며, 라사라 패션직업전문학교 외래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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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기대하는 것이 “Visual Merchandising이란, 브랜드가 상업적인 공간에서 브랜드의 전략 및 목표에 맞추어 가시적……”으로 시작하는 부류의 지식이라면 책을 잘못 골랐다. 이런 내용은 일 한 지 10년이 넘은 나도 여러 번 읊조려야 겨우 고개를 끄덕일 수 있다. 이 책에서는 VMD의 역사나 개념, 수직 진열이니 악센트 컬러니 하는 이론에 초점을 맞추지 않을 것이다. 여태껏 “여기 IP 공간에 수직 진열을 통한 악센트 컬러 진열을 해야겠어”라고 말하는 VMD를 본적도 없다. 이는 너무나 이론적이고, 심지어 낭만적이기까지 한 생각이다. 진열될 상품의 컬러는 VMD가 정하는 것이 아니고, 브랜드의 의도 없이 어떤 컬러를 메인으로 진열할지를 VMD 마음대로 정할 수도 없다. 실제로 그 이론대로 현장에서 구현이 되더라도 중요한 건 왜 그것이 좋은 진열인지를 이해하는 능력이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수능문제 풀듯 관련 이론을 외우는 것이 아니다. 대신 현장을 예리하게 파악하고 좋은 해결책을 내놓는 실력 있는 VMD들이 무슨 일을, 어떻게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 pp.10-11

처음 VMD를 시작하는 사람들의 잘못된 방법 중 하나는 비주얼 디자인을 잡기 위해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와 같은 그래픽 프로그램을 배우는 데만 몰두한다는 것이다. 물론 잘 그린 시안은 더 호소력이 있고 설득력이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도구일 뿐(물론 도구가 없으면 완성 자체가 불가능하다) 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아이디어를 지니고 있는 지다. 그리고 이 능력은 지속적인 시간 투자와 꾸준한 노력으로 어느 정도 개발할 수 있다. --- p.19

비주얼 디자인이란 고객에게 브랜드의 이미지를 전하면서 새로운 경험과 뜻밖의 영감을 주는 VMD 고유의 감성영역이다. 하지만 이 역시 최대 목적은 매출을 내는 것이기 때문에 비주얼 디자인 콘셉트는 디자이너 개인의 취향으로 정해져선 안 된다. 콘셉트는 브랜드의 전략에 따라 해당 시즌 상품의 콘셉트와 테마 안에서 계획되어야 하고 구현 시점과 장소, 구현 방법 등도 브랜드의 방향에 따라 정한다. 즉, 창작의 영역이지만 결과물은 브랜드의 전략과 일치해야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감성에 빠져 길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 p.21

아이디어는 현장에서 발생한 부득이한 이유로 수정될 수도 있고 조금 다른 방향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계획에 최대한 충실하되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는 말이다. VMD는 아이디어를 짤 때뿐만 아니라 마지막 현장 작업에서도 기민하게 머리를 굴리고, 더 좋은 안이 무엇일지를 생각하며 ‘크리에이티브’의 끈을 놓아선 안 된다. --- p.106

가령 콘셉트가 ‘웨어하우스(warehouse)’인 브랜드가 있다고 가정해보자. 인테리어팀에서 콘셉트를 잘 살릴 수 있게 컨테이너 박스와 사 다리 형태를 기반으로 천정부터 바닥까지 풀 스톡(full stock)되는 거대 한 벽장을 만든다. 하지만 실제로 이 브랜드의 주력상품은 가득 쌓아두기 좋은stock 데님 팬츠나 셔츠, 스웨터 등이 아닌 컨템퍼러리 카테고리의 디자인 상품이 대부분이다. 게다가 수량도 스타일당 5~6장 미만으로 입고된다면. 결국 그 거대한 벽장을 채울 길이 없어 우왕좌왕하다 “디자인 멋진데”라는 감탄은 오픈 한 달 만에 불만으로 돌아온다. 사례는 다르지만 누구나 비슷한 경험이 있을 것이 다. 특히 매장상품과 재고를 직접적으로 운용하는 영업팀에겐 피부로 와 닿는 불만이다. --- p.128

특별한 목적이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한 상품 당 2피스 이상 행잉하는 것이 좋다. 2피스 미만일 경우 고객이 다른 사이즈를 원할 때 대기시간이 너무 길어져 판매 기회를 잃을 수 있다. SPA 브랜드에서는 모든 사이즈를 진열하여 고객이 스스로 사이즈를 찾아 구매할 수 있도록 셀프 구매 방식을 취하고 있다. SPA 브랜드가 아니더라도 가장 많이 입는 사이즈는 2~3장을 비치한다. 너무 낱장으로 진열하게 되면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각 상품의 컬러나 디자인이 쪼개져 임팩트가 떨어지고 정리되어 보이지 않는다. --- p.157

1단 진열 시에는 보통 바닥에서 1500~1800mm 지점에, 2단 진열 시 아랫단은 1000~1300mm, 윗단은 2100~2300mm 높이에 상품을 걸게 된다. 그 위치는 진열되는 상품의 표준 사이즈와 고객이 보고 만지기 쉬운 위치를 근거로 정해진 것이다. 그러므로 이 벽장의 스펙을 어떻게 정할지 역시 VMD가 꼭 짚고 넘어가야 한다. 벽장의 폭과 높이는 매장의 환경(각 벽면의 너비와 천정고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매장의 레이아웃을 잡거나 사용할 집기를 계획할 때는 우선 전 매장에 기본적으로 적용할 종류와 스펙을 정해야 VM 표준화가 가능하고, 매장에서 브랜딩이 이루어진다. --- p.160

어떤 마네킹을 사용할지는 VMD뿐 아니라 매장 스태프들에게도 관심 대상이다. 마네킹이 착장하고 있는 상품에 따라 매출이 좌지우지되기 때문이다. 마네킹은 ‘이 상품은 이렇게 입어야 한다’는 해결책을 고객에게 적극적으로 말해주는 도구이며 브랜드 매출과 이미지에 큰 영향을 준다. 마네킹 계획에선 크게 3가지가 중요하다.
첫째, 브랜드 이미지를 잘 표현하고 상품을 가치 있어보이게 하는 마네킹의 선택과 개발
둘째, 마네킹을 구성할 위치와 장소
셋째, 마네킹 구성 시 어떤 구도와 안을 가져갈지다. --- p.184

마네킹 코디네이션은 개인이 옷을 차려입는 것과는 상당히 다르다. 물론 감각이 중요하다는 점은 같다. 하지만 개인은 본인에게 어울리는 감각을 발휘하는 데 그치는 반면, 마네킹 코디네이션은 마네킹 각각의 착장이 일정한 공간 안에서 하나의 메시지로 일관성 있게 보 여야 한다는 점이 다르다. 그래서 서로 어울려 보이는, 판매 반응이 좋은 상품 위주의 개인 옷 입기처럼 입히다 보면 브랜드색이 드러나 지 않는 것은 물론, 어딘지 모르게 완성도가 떨어지게 된다. 마네킹 코디네이션에서 가장 먼저 고려할 것은 브랜드의 고유성과 콘셉트를 반영하는 것이다. --- p.212

최근에는 자체 디자인, 생산, 판매를 하는 SPA 브랜드나 편집숍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들은 트렌드에 민감하고, 고객 니즈에 빠르게 반응하는 만큼 일주일에 1~2회, 혹은 매일 신상품을 출시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빠르게 들어오는 신상품만큼이나 VM을 진열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글로벌 VM 가이드라인이 제공되고 매장 내에서도 실행할 수 있는 축적된 시스템과 노하우가 상당하다. 그러나 글로벌 브랜드가 아닌 국내 브랜드의 경우, 일반적으로 매장들을 동일하게 유지하는 것과 신선하게 교체하는 것은 양립하기 어렵다. 자칫 신상품의 반응이 좋아 진열한다는 것이 브랜드의 전략에 어긋나는 진열이 되거나, 무조건 동일하게 관리하려 해서 매장별 특성이나 현장 상황을 반영하지 않는다는 불만을 듣게 될 수도 있다. --- p.279

“너무 이해가 안 돼. 일도 많고 야근도 많고, 심지어 연봉도 높지 않은데 인턴 사원들은 너무 일을 하고 싶어한단 말야.”
“그 브랜드를 워낙 좋아하니까 그렇겠지.”
최근 해외 디자이너 브랜드 파이낸셜 매니저로 이직한 선배가 도통 이해할 수 없다며 꺼낸 이야기에 나는 저렇게 대답했다. Fashion에 대한 Passion은 쉬이 이해가지 않는 상황을 설명해주는 가장 단순 하고 명백한 이유일 것이다.
--- p.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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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노하우’를 이렇게 다 알려줘도 되나 싶지만 생생한 현장을 배울 수 있어 VMD를 꿈꾸는 이들에게 더 없이 좋겠다.
- 박연수 (이랜드 그룹 패션사업부 VMD 실장)

어렵고 막연한 이론서들 사이에서,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진짜 전문가의 실전 비법을 전수받을 수 있는 책이다.
- 김영아 (건축가,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공간설계 겸임교수)

이 책은 비주얼 머천다이징이 체계적이고 치밀하게 준비한 전략의 결과물임을 현장의 단어와 경험을 통해 생생하게 보여준다.
- 조영호 ((주)위비스 그룹 ZISHEN 상품기획실 MD팀장)

프로의 세계에 발을 들이고자 하는 이들을 패션 현장의 만능열쇠로 성장하게 만들어줄 진정한 실무 매뉴얼이다.
- 김유정 (라사라패션직업전문학교 학부장)

비주얼 머천다이징 실무의 핵심만을 담았으니 패션 업계에서 일하는 분이나 시작하려는 분, 패션 피플들도 꼭 한번 읽어보길 바란다.
- 송영선 ((주)세정 그룹 비주얼기획실 이사)

브랜딩에 대한 접근과 업무 적용법은 브랜딩의 이해와 표현 기법을 알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추천하고 싶다.
- 황성필 (디자인 전문회사 IDEO, PALO ALTO Design Lead)

실제 업무에 대한 명확한 이해, 실질적인 조언과 구체적인 해결책은 입문자들이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올라운드 매뉴얼이 될 것이다.
엄아영 (서울디자인재단 시민디자인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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