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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의 종말

지식인의 종말

강주헌 | 예문 | 2001년 12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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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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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1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31쪽 | 517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6834901
ISBN10 898683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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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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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레지 드브레
레지 드브레는 1940년 파리에서 태어나 파리 고등사범학교를 졸업했다. 철학교수 자격을 취득한 1965년, 파리 주재 쿠바 대사관에 '인터내셔널리스트'로서 쿠바 혁명 자원봉사를 지원했으나 거절당했고, 사르트르가 발간하는 잡지 「현대」에 라틴 아메리카 혁명의 전략과 전망을 분석한 「카스트로주의, 라틴 아메리카의 긴 여정」을 발표한 후 쿠바로 갔다. 이 장문(長文)은 마스페로 출판사에서 20만 부가 발행되었다(한국어판 『혁명 중의 혁명』, 석탑). 체 게바라의 게릴라 부대에 참여한 드브레는 1967년 볼리비아 정부군에 체포되어 30년형을 언도받았으나 드골 정부 및 국제적인 사면 요구로 석방되어 1970년에 프랑스로 돌아갔다.

1981년부터 1988년까지 프랑스 사회당 미테랑 정부에서 제3세계 자문역을 지냈다. 1994년에 소르본에서 「매개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 인문과학과 사회과학 사이의 학제적 연구를 구체화하는 매개학mediology이라는 새로운 학문 영역을 개척하였다. 라틴 아메리카에서의 경험을 담은 소설 『눈이 불탄다』(한국어판 『불타는 설원』, 한마당)로 페미나 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다수의 소설, 에세이도 발표했다.
현재 리용 대학 교수이며, 저서로는 『이미지의 삶과 죽음』(한국어판 시각과언어 간행), 『유혹자 국가』, 『일반 매개학 강의』, 『정치이성 비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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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작가는 일반적인 내용을 최대한 줄이면서 구체적으로 글을 쓴다. 정수를 전달하기 위해서 불필요한 향기를 줄인다. 문학적 글은 건조제에 비유된다. 쓸데없는 물기를 건조시킴으로써 생명력을 갖는다. 그러나 지식인의 글은 축축하다. 그런데 언론이 그 축축한 것에 물감을 더한다. 따라서 생명력이 없을 것은 당연하다. 괜히 참고자료를 덧붙이면서 사건을 부풀린다. 어떤 정황을 달리 해석하는 사람에게는 가차없이 반박하고, 사실을 내팽개쳐 그 반대자를 드리외 라 로셸Drieu La Rochelle이나 도리오Doriot로 전락시킨다. 하늘의 청소부랄까? 하여간 최후의 지식인은 역경을 위에서부터 쓸어낸다.(불쌍한 보병과는 달리, 고양이를 고양이라고 거침없이 쏟아내는 단순한 종군기자에 비유된다. 그래도 파시스트나 빛 바랜 빨갱이에 비하면 과장이 덜하고 정확하다는 것을 위안으로 삼을까?)
--- pp 77
사물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데 뛰어난 수완을 발휘하는 전문가들(책이나 기고문, 잡지, 방송, 영화 등에서)이 집단의 상상 속에서 차지하는 그들의 위치와 동원 가능한 기술적 장치를 이용해서 별 것도 아닌 것을 대단한 것으로 둔갑시키는 방법에 대한 모든 의문을 걷어내 줄 비밀의 장막이 바로 '이미지와 단어를 연상시켜 주는 마술'이다. 작은 숨결로도 대단한 바람을 일으키는 이런 미스터리를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라면, 혹은 작은 꼬투리로도 엄청난 결과를 빚어내는 블랙박스와 같은 비밀을 밝히기 위해서라면, 의미와 코드를 찾는 의미작용이란 잘 개간된 고리타분한 땅을 버리고 실제의 결과와 영향력을 따지는 현실적 상황이란 야만적 미개척지를 둘러보아야 할 것이다.

결국 문제는 '어떤 사물이 다른 사물의 가치를 어떻게 대신할 수 있는가?' 라는 기호의 진정한 역할을 따지는 기호학자들의 의문이 아니라, '실제로는 별 것도 아닌 전쟁이 어떻게 언론의 주목을 벗어나고 엉뚱한 내용으로 둔갑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까?'라는 기호의 효율성을 따지는 언론지상주의자들의 자세이다.
--- pp 5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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