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사람아, 아프지 마라

사람아, 아프지 마라

: 따뜻한 진료실에 번지는 눈물·웃음·위로

리뷰 총점9.8 리뷰 16건
정가
13,000
판매가
11,7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2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484g | 140*210*20mm
ISBN13 9788997132836
ISBN10 899713283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정환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의대 시절 “질병보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라.”는 은사님의 말씀에 감명받아 가정의학과 의사가 되었다. 현재 을지대 병원 조교수로 있다.

동네 오빠처럼 친근하고 여느 집 막내아들처럼 선량한 성품을 지녔으나, 평소에 말이 많아 주위 사람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자주 받았다. 그 서러움에 하고픈 말을 페이스북에 올리기 시작해 많은 사람으로부터 뜻밖의 호응과 관심을 받았다. 작가 못지않은 정갈한 글솜씨로 일기처럼 쓴 ‘따뜻한 진료실 이야기’는 아프고 외로운 사람을 향한 그의 다정하고 순수한 마음씨를 엿볼 수 있다.

두 아들과 함께 마치 삼 형제처럼 합체해 아내를 괴롭히며 산다. 하지만 아내가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반쪽짜리 인생의 소유자이다. 꽃미남은 아니지만 사람은 누구나 꽃이라고 생각하며 산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술을 얼마나 드세요?”
역시나 대답은 아내 되는 분의 몫이었다.
“일주일에 한 번은 빼먹지 않고 꼭 술을 먹어요.”
일주일에 한 번? 의아한 마음에 다시 물었다.
“그럼 한 번에 많이 드시나요?”
그녀는 쉴 새 없이 몰아치듯 말했다.
“그럼요! 이 양반이 한번 마시기 시작하면 꼭 맥주 한 병을 다 마신다니까요.”
--- p.21~22

“어르신, 오늘 말씀을 많이 하셔서 힘드시겠어요. 다음에 또 이야기 듣겠습니다. 오늘은 혈압약을 좀 받아 가시는 게 어떨까 하는데요.”
내 이야기가 끝나자 어르신께서 빙긋이 웃으시며 물어보셨다.
“선생은 집에 환자가 있소?”
나는 어떤 뜻으로 하시는 말씀인가 싶어 여쭈었다.
“어르신, 무슨 말씀이신지요?”
“말을 할 수 없는 환자랑 단둘이 5년쯤 살아본 적이 있는가 말이오?”
나는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한 채 멍하니 있었고, 어르신은 특유의 너스레웃음을 지으며 일어나셨다.
“덕분에 기분이 많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혈압약 처방해주셔서 고맙소. 다음에 뵙시다.”
--- p.36

휠체어에 탄 노인이 인부를 향해 말을 꺼냈다.
“그래도 일할 수 있을 때 실컷 일하슈. 그때가 좋더이다.”
나는 말을 꺼낸 노인을 한번 쳐다본 후 슬쩍 인부를 바라보았다. 관심을 두지 않아 몰랐는데 놀랍게도 그는 휠체어에 앉은 노인과 비슷한 나이 또래로 보였다. 조금 늘어진 얼굴 위로 벙거지를 눌러 쓴 그의 얼굴엔 검버섯이 군데군데 자리를 잡고 있었다. 공사장 인부와는 잘 어울리지 않는 훤한 얼굴 위로 부스스한 미소가 일더니 그가 침묵을 깨고 말했다.
“아플 수 있을 때 아픈 것도 복이요.”
--- p. 78~79

36세 동갑내기 직장인이 건강검진을 받았다. 두 명 모두 내시경 검사에서 위궤양으로 의심되는 결과가 나왔고 두 명 모두 조직 검사를 했다. 그중 한 명은 위암이다. 두 사람이 함께 결과를 들으러 올 예정이다. 나는 어떻게 말할 것인가. 이 운명의 장난에 대하여.
--- p. 113

“저는 솔직히 양파즙이 아니라 양잿물이라도 이거는 꼭 먹었으면 좋겠어요. 며느리가 없는 살림에 어버이날이라고 들고 온 성의도 있는데.”
나는 할머니가 기다리시던 답변을 해드렸다.
“먹어서 안 될 게 어디 있겠습니까. 어차피 약이란 건 정성이 반인데요. 대신 이번에 사 온 양파즙은 잘 드시고 앞으로 더는 사 오지 말라고 하세요.”
할머니가 의자에서 일어나시며 환한 웃음을 지으며 말씀하셨다.
“사실은 이미 며칠째 먹고 있었어요.”
몇 년을 남처럼 지내던 며느리가 생색을 내려는지 매일 아침마다 “보내드린 양파즙 잘 드시고 있느냐.”는 전화를 해대는 통에 귀찮아 죽겠다는 엄살 아닌 엄살과 함께 할머니는 진료실을 총총히 나가셨다.
--- p. 280~281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2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4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1,7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