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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 두 장의 행복

연탄 두 장의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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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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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년 02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432g | 153*224*20mm
ISBN13 9791156023487
ISBN10 1156023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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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재욱
1947년 충북 단양에서 태어나, 1962년 충청일보 신춘문예 소설입선(학생부), 1963년 충청일보 신춘문예 동화당선(학생부), 2006년 부천신인문학상(부천문화재단)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소설집 한국소설가협회에서 발간한『귀천의 길목』, 시한울에서 발간한 장편소설 『아버지의 가슴앓이』등이 있다. 2014년 복사골문학상 수상했고, 한국소설가협회 회원, 전 복사골문학회 회장, 부천소설가협회 회장, 현 부천작가회의 회장, 부천문화원 향토문화연구소 연구위원, 수주문학상 운영위원, 부천 신인문학상 운영위원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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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댁이 잠깐 반응을 보였다. 졸려서 더 이상은 대답할 수가 없는 모양이었다. 아들과 손자를 준비도 없이 맞닥트린 무척도 힘들었던 하루였는데 이제 편히 쉴 수 있어 다행이었다.
사육당하고 사육하는 것으로 사는 것은 사람 할 짓이 아니었다. 이미 오래전부터 사람으로 살고 싶었는데 이제야 사람으로 돌아가는가 싶었다.
최노인은 소사댁의 손을 꼭 잡았다.
“여보! 잘 자. 여보!” --- p.27~28

진숙이가 전화를 끊으려는 순간 나는 허겁지겁 외쳤다.
“평생토록 당신을 가슴에 묻고 살 겁니다.”
급하게 한마디를 건네는데 전화가 뚝 끊기고 말았다. 맥이 쫙 풀렸다. 다리에 힘이 모두 빠져나가 후들거렸다. 한참을 그렇게 멍하니 서 있었다. 사무실로 돌아오자마자 나는 퇴근 준비를 했다.
“컨디션이 안 좋아서 병원 좀 가보고 바로 퇴근할지도 모른다.”
내 일을 거들어 주는 여직원에게만 귀띔하고 회사를 나섰다. 막상 회사를 빠져나왔지만 마땅히 갈 곳이 없었다.
‘어디로 가나? 어디에 가야 이 텅 빈 마음을 달랠까?’ --- p.88

“그래. 가라 가.”
시어머니도 감정이 격해졌는지 말을 아끼지 않았다. 문을 쾅 닫고 시어머니가 방으로 들어 간 후에야 입장 곤란해 하던 태규 씨가 나를 달래려 들었다. 임신하고 있는 중이어서 걱정이 더 컸던 때문인 데다 한마디 상의도 하지 않았던 것에 대한 섭섭함이라는 것이었다.
“어머니와 상의했다면 날 공장에 보내 주었을까?”
들고 있는 태규 씨의 번역기를 빼앗아 마구 키 판을 두드렸다.
“나 필리핀 보내 줘.”
“어머니가 위암수술을 해야 해. 언제 돌아가실지도 몰라. 멀거니 보고만 있으라고…?” --- p.138~139

건물주위를 한 바퀴 돌아 온 관리소장이 경비실문을 두드렸다. 박노인은 서둘러 빗자루를 찾아들고 관리소장이 나오라는 주차장 입구 쪽으로 나갔다. 관리소장은 주차장 입구에서 가져온 빗자루로 흐트러져 굴러다니는 휴지조각들을 쓸어 모으고 있었다. 입구 화단의 회양목 사이사이에도 담배꽁초들이 눈꽃송이처럼 걸려 있었다.
“청소를 한 거야? 안 한 거야?”
박노인이 혼자말로 중얼거렸으나 소장님은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다.
‘도매금으로 게을러터진 사람 취급받게 만들다니…’--- p.182

공장장의 주먹이 쟈스민의 얼굴을 강타했다. 연이어 권투 연습 하듯 쟈스민의 온몸을 향해 원 투 스트레이트 어퍼컷을 마구 퍼 부었다. 방구석으로 몰린 쟈스민은 얼굴을 감싸고 딩굴렀고 공장장은 딩구는 쟈스민의 등을 마구 짓밟으며 고함을 쳤다.
“당장 나가. 지금 당장 썩 꺼져. 재수 없는 년!”
할 만큼 해서인지 아니면 자기도 한 짓이 양심에 찔리는지 공장장은 슬그머니 바깥으로 빠져나갔다. 현관문을 나서며 열쇠로 밖에서 문까지 잠그는 여유를 보였다. 쟈스민은 일시에 설움이 북받쳐 눈물이 펑펑 쏟아졌다. 퇴근 이후에는 아무도 없는 공장이라지만 그래도 누가 들을까 소리 죽여 울었다.
--- p.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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