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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와 곤지왕 상

백제와 곤지왕 상

정재수 | 논형 | 2016년 02월 0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6.0 리뷰 1건 | 판매지수 24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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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2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64쪽 | 564g | 152*225*25mm
ISBN13 9788963571676
ISBN10 896357167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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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정재수
전북 김 출생으로 전주영생고, 전북대학교, 학사장교를 통해 배움의 길을 닦았다. 교보생명은 삶의 공간이었다. 현재 한일고대사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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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구가 칼을 빼들었다. 그리고 복면사내들에게 신호하였다.
복면사내들이 일제히 달려들었다. 대략 양측의 숫자는 20여 명으로 엇비슷하였다. 자연스레 각개의 싸움이 벌어졌다. 해구가 비유를 향해 일장을 가했다. 순간 조미미귀가 해구의 칼을 받아쳤다. 호가부는 해충과 어울렸다. 양측이 백중지세였다. 그러나 잠시였다. 복면사내들이 하나둘 쓰러지며 이내 수세로 몰렸다. 그때 조미미귀가 해구를 향해 일장을 가했다. 해구의 칼이 땅바닥으로 내동댕이쳤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복면사내들이 일제히 주춤하였다.
「모두 칼을 버려라. 목숨은 살려 줄 것이다.」

비유가 신호하자 사내들이 일제히 복면사내들을 포박하였다. 해구와 해충도 포박하였다. 무리는 포박한 사내들을 구이신왕 앞에 무릎을 꿇렸다.
「왕전하. 왕실을 기만하고 조정을 해하려하는 역도들을 잡았나이다.」
「뭐라… 역도라 하였느냐?」
모두 웅성거렸다.
「그러하옵니다. 왕전하! 이 역도들은 조정을 해할 목적으로 상좌평과 내두좌평을 비롯하여 여러 조정신료들을 참살할 계획을 모의하고 이를 실행에 옮기려 한 자들이옵니다.」
「…!」
구이신왕의 낯빛이 새하얗게 변했다.
「역모를 꾀했다면 필경 주모자가 있을 터… 주모자를 잡았는가?」

「역모의 주모자는 병관좌평 해구와 위사좌평 해충이옵니다.」
비유였다.
모두 일제히 술렁거렸다. 비유를 주시하였다.
「이 두 역도는 오늘 이곳 연회장에서 역모를 꾸몄습니다. 이것이 역도가 만든 살생부입니다.」
---「하늘을 열다」중에서
다음날 곤지일행은 사냥에 참가하지 않았다. 굴내를 떠나 인접 무시이武尸伊(전남 영광)로 발길을 돌렸다. 무시이에는 백제에 불법을 전한 마라난타 존자가 창건한 불갑사가 있었다. 불갑사를 찾아보라 주문한 사람은 비유어라하였다.
불갑사 경내에 들어서자 한 젊은 승려가 곤지일행을 가로막았다.
「혹 왕자님이 아니신지요?」
「그렇습니다만 어찌 저희를 알아보십니까?」
「법사님께서 두 분의 왕자님을 정중히 모시라 하였습니다. 한 분은 한성에서 한 분은 야마토에서 오신 왕자님이라 하였습니다.」
곤지와 유무는 놀란 눈빛으로 서로를 쳐다보았다. 젊은 승려는 곧장 대웅전 전각으로 안내하였다.
전각 안에는 목조로 만든 3구의 좌불상이 자리하였다.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왼쪽에 약사불, 오른쪽에 아미타불이 위치하였다. 삼존불이었다. 한 승려가 삼존불을 등지고 좌부좌를 틀었다.
「수년 전 만혜법사께서 입적하시면서 먼 훗날 왕자 두 분 왕자님이 찾아올 것이라 하셨습니다.」
「…?」
「어젯밤 스승께서 꿈에 나타나 오늘 오실 것이라 하여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
「좌정하시지요.」
승려는 앉은 채로 자리를 권했다.
「법사께서 유언하시길…」
「…」
「왕이비왕비왕이왕王而非王非王而王. 이 말씀을 두 분 왕자님께 전하라 하였습니다.」
즉 [왕이되 왕이 아니고 왕이 아니되 왕이라]는 뜻이다.
「법사님의 말씀 도통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가르침을 주소서.」
유무가 승려에게 물었다.
「소승은 두 분 왕자님께 스승의 유언을 전할 뿐이옵니다. 스승의 유언이 무얼 말하는지 알지 못하옵니다.」
「…!」
「다만 두 분 왕자님이 서로 믿고 의지하면 만사가 형통할 것이라 했습니다.」
「만사형통?」
「소승은 스승의 유언을 전하게 되어 다행입니다.」
승려는 먼저 자리를 떴다.
곤지와 유무는 한참 동안 대웅전에 머물렀다. 말없이 만혜법사의 유언을 되새겼다.
[왕이되 왕이 아니고 왕이 아니되 왕이로다.]
---「삼한여행의 장정」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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