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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나도 이 길을

다시 태어나도 이 길을

: 일석(一石) 이희승 자서전

이희승 | 선영사 | 2001년 11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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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58쪽 | 542g | 153*224*30mm
ISBN13 9788975580956
ISBN10 897558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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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이미 여든이 넘었다. 단순히 시간의 뜻으로 보면 80년이라는 세월은 그리 오랜 것도 아니다. 그러나 구한국 시대에 태어나 온갖 역사와 비바람 속을 헤쳐 오늘에 이른 우리 또래의 사람들에게는 지나간 80년은 자못 힘겹고 오랜 세월이었다고 할 수 있다.

외람된 얘기 같지만 대한제국, 일제 36년, 미군정, 자유당 정권, 민주당 정권, 군사혁명과 공화당 정권을 차례로 겪어야만 했던 세월이다. 또 역사상 미증유의 양차 세계 대전을 직접 · 간접으로 영향받는 세상에서 살아 왔다. 그뿐 아니라 6·25사변 같은 참혹한 집안 싸움도 견디어 내야 했다. 이렇게 끊임없이 어지러운 사회 속에서 살아야 했던 갖가지 경험이야말로 평화 시절 수백 년간의 경험과 맞먹을 만하지 않겠는가.

이미 많은 사람들이 그 같은 경험을 기록으로 남겼지만, 같은 세월 속에서 내가 개인으로 겪었던 일들을 술회함으로써 뒷날 동도(同道)를 걸을 사람들에게 참고가 될 자료를 남긴다는 뜻으로 이 글을 쓰게 되었다.

(중략)

자신 있게 말하지만 나는 한번도 이 길을 택한 것을 후회한 일이 없다. 입신양명하지 못했음을 아쉬워하지도 않는다. 내가 좋아 택한 길이었음에 나름대로 힘써 온 것뿐이다. 살다 보니 사선을 넘은 것이 너댓 차례 된다. 지금의 여명은 덤으로 얻었다는 생각이 들어 무엇 하나 섭섭하고 안타까운 것이라곤 없다.

다시 태어난다면 - 만일 현재의 내 기질과 성격 그대로 다시 태어난다면 나는 또 이 길을 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아직 우리 국어학은 더 많은 사람의 더 많은 품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 pp.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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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석 선생의 수필이 우리 문학사에서 특히 소중한 이유는 일석 선생만이 거의 가능했던 일생, 마치 옛날 남산골 선비들이 꾀죄죄한 도포에 불편한 나막신 신고 딸깍딸깍 걸어가면서도 항상 당당하게 선비로서의 사명을 다했던 그런 인생 길을 걸었고, 그것이 곧 그의 문학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 김우종 (한국대학신문 주필)
一石 국어학회 범위는 순수국어학과 응용국어학으로 대별할 수 있는데, 해방 전이나 해방 후의 태도에 변화가 없다. 다만 국어교육을 위한 실천적 노력이 一石에게는 돋보이지만, 그것은 결국 순수국어학과의 접맥을 염두에 둔 것이요, 국가·국민·국어의 삼지적 상관성을 전제로 한 민족주의적 사상에 있다고 이해된다.
-- 전광현 (단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선생님은 이런 적지 않은 일들을 남에게 내보이지 않고 조용한 가운데 치워냈다. 생색을 내지도 않고 자랑하지도 않았다. 반대편에 선 친일파들이나 독재의 하수인들에게도 질책과 힐난을 보내지 않았다. 조용히 그리고 확실하게 주위의 친지들, 동료들, 제자들을 보살피고 우리 사회 공동체에 보탬이 되는 일에 잠시도 멈춤 없이 평생을 헌신했다. 이것이 선생의 사회활동이요, 언론활동이요, 애국운동이었다고 나는 생각한다.
-- 이종석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실장)
선생님은 국어학자시이다. 그러나 또한 시인이시다. 글로만 쓰는 시인이 아니라, 삶을 아름답게 사시는, 몸으로 쓰시는 시인이시다. 그 음성, 눈빛 그리고 자상하신 보살피심이 또한 바로 시인이신 것이다.
-- 정양완 (전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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