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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김수환 추기경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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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김수환 추기경 2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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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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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년 0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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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31.50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29.3만자, 약 8.8만 단어, A4 약 184쪽?
ISBN13 9788934973720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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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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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 : 조광
한국천주교회사 연구의 권위자이자 한국사학계 원로학자. 현재 고려대학교 한국사학과 명예교수, 한국교회사연구소 고문으로 있다. 가톨릭대학교와 고려대학교에서 수학했고,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한국사학과 교수, 연세대학교 석좌교수, 한일역사공동연구위원회 위원장, 조선시대사학회 회장, 한국사연구회 회장, 한국고전문화연구원 원장을 역임했다. 지은 책으로 《조선후기 사상계의 전환기적 특성》《조선후기 사회와 천주교》《한국사학사의 인식과 과제》《조선후기 천주교사 연구의 기초》《한국 근현대 천주교사 연구》 등이 있으며, 그 외 편저와 역서가 다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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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소장은 ‘베드로’라는 세레명을 가진 가톨릭 신자였다. 한참 이야기를 듣던 김수환 추기경은 12?12사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전 소장 말을 들으니까 어떤 점은 좀 이해되는데, 근본적으로 우리나라 전체를 위한 정권이 서부활극 모양으로 돼서는 안 됩니다. 어느 쪽이 총을 먼저 빼들었느냐에 따라 군의 전권이 왔다갔다 한다는 것은 슬픈 일입니다. 전 소장 쪽이 총을 뽑았기 때문에 군대의 실권을 잡은 것 아니오.”
전두환 소장의 표정이 굳어졌다. --- p.21~22

6월 10일 민주대항쟁의 신호탄이 울린 뒤 경찰병력에 밀려 데모군중이 명동성당으로 들어오고, 경찰이 쏜 최루탄이 주교관 앞마당에까지 날아왔다. 경찰병력이 명동성당 안으로 밀고 들어오려 하자, 김 추기경은 단호하게 선언했다. “경찰이 성당에 들어오면 가장 먼저 나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다음 신부들을 보게 될 것입니다. 또 그 신부들 뒤에는 수녀들이 있습니다. 학생들을 체포하려거든 나를 밟고, 그다음 신부와 수녀들을 밟고 지나가십시오.” --- p.409

기자는 간단하게 근황을 묻고는 “추기경님의 숙소를 구경하고 싶다”고 했다. 이제까지 언론에 공개된 적이 없었던 것이다. 그는 숨길 것도 없어 침실까지 보여줬다. 다시 집무실로 내려온 후 그는 이 기자에게 “부탁을 들어줬으니 나도 부탁할 게 있다”면서, 자신의 얼굴 사진이 담긴 열쇠고리를 건넸다. “저도 올해 출마합니다. 기호는 1번입니다.”
기자가 깜짝 놀라며 그의 얼굴을 쳐다봤다. “지역구는…….”
‘지역구’라는 말에 기자의 얼굴이 달아올랐다. 그때 그가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천국입니다.”
그 특유의 유머였다. 그러나 기자는 올해 80세 노老 추기경이 떠날 준비를 하고 있음을 암시하는 말에 웃을 수가 없었다. --- p.463

“그런 비판을 한 분들께 감사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분들의 지적은 저에게도 큰 교훈을 줍니다. 지금까지 너무 칭찬 말씀만 듣고 살아서 ‘나를 우상으로 만들려는가’ 하고 은근히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죽어서 하느님 앞에 갔을 때 ‘너는 그동안 칭찬을 다 들었기 때문에 나에게 칭찬 들을 말은 없다’라는 말을 듣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했습니다. 비판과 욕을 먹는 것이 제 삶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늘 강연에서 남의 말을 들을 줄 알아야 된다고 한 것은 저에게도 해당되는 말입니다.” --- p.478

2009년 2월 16일, 김수환 추기경은 전날부터 시작된 폐렴 증세로 병세가 급격히 악화되었다. 문병 온 정진석 추기경과 염수정 주교, 조규만 주교 등 서울대교구 주교단과 명동성당 주임 박신언 몬시뇰에게 “나는 너무 사랑을 많이 받았습니다. 정말로 고맙습니다. 여러분들도 사랑하세요”라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명동성당 종탑에서는 뎅그렁뎅그렁 열 번의 조종이 울렸다. 그가 늘 바라보던 십자가 아래에서는 추기경 휘장과 검은 리본이 바람을 따라 펄럭였다. 그의 나이 87세였다.
--- p.529~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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