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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에 빠지다 사랑을 붙잡다

고전에 빠지다 사랑을 붙잡다

: 2천 년 서사에서 길어 올린 16色 사랑

시공의 나침반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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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2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418g | 148*220*20mm
ISBN13 9791155501511
ISBN10 115550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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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윤혜신
옛것을 익혀 새롭게 한다/새로운 것을 알아낸다’는 溫故而知新은 나의 모토. 인간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한 방편으로 문학, 역사, 철학, 미학, 정신분석학 등을 두루 섭렵하되, 생동감 넘치는 인간을 통시적으로 관찰하기에 적합한 고전문학을 깊이 공부하였다. 특히 인간이 왜 각종 정신적 표상인 신, 여신, 귀신 등을 상상했는지 궁금하여 그 메커니즘을 연구했으며, 문학 장르의 서사적 문법과 형식을 태동시킨 역사적, 심리적 상황을 입체적으로 포착하고자 애써 왔다. 최근에는 잊을 만하면 자꾸 신경을 곤두세우는 현대 사회의 이슈에 피할 수 없는 관심을 두고 있다. 그 배경에 세계관과 심리적 욕망이 은밀한 동력으로 작동하고 있음에 착안하여 사회적 이슈가 반영된 문학, 문화창작물에 작동하는 세계관, 심리 기제를 종합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이 책도 이러한 정황 가운데 태어났다. 너 나 할 것 없이 불충분한 의사소통, 고통스러운 폭력으로 변질되는 사랑, 일찌감치 사랑과 결혼을 포기하는 모습 등을 보면서 한 줄 두 줄 써 내려갔다. 사랑만큼 사람을 귀찮도록 뒤흔드는 게 있을까? 내 인생의 고독한심한 사랑이 낳은 이 책을 당신 곁에 슬쩍 밀어 둔다. 당신의 주머니 속 작은 친구가 되고 싶다는 욕망을 숨기지 않겠다.
오랫동안 비슷한 관심의 사람들 속에서 살아왔으나 인생의 강에서 노를 젓다 보니 신라의 연오랑 세오녀처럼 두둥실 다른 문화권으로 떠가게 되었다. 이왕 여러 민족이 어우러져 사는 미국에 온 김에 시각의 지평을 넓혀 볼 심산이다. 어떤 풍경이 펼쳐질지 알 수 없으나 섬과 섬을 잇는 다리처럼 두 문화권의 소통의 다리 역할을 작게나마 할 수 있다면 바랄 것이 없으리라. 한국 대학에서 학생들과 이야기할 때와 달리 캘리포니아 대학생들과는 어떤 이야기를 나누게 될까? 언제나 지향하는 바는 실험정신에 충만한 기쁨, 편안한 열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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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문학사의 사랑 이야기들을 살펴보면 시작은 비슷해도 전개, 과정, 결과는 같지 않다. 처음부터 끝까지 사랑의 열정이 유지되는 사례는 극히 드무니, 사랑은 모두가 원하면서도 유지하기 참으로 어려운 것이다. 하지만 어렵기에 사랑은 더욱 소중히 여겨졌으며, 사랑의 서사는 언제나 그 사연을 말하고 싶어 한다. 때문에 사랑은 서사적 성격을 띨 수밖에 없다. 그 표현은 어떻겠는가? 워낙 독특한 감정 상태에 처하게 되므로, 일상 언어보다 절실하고 미적이며 감수성이 뚝뚝 떨어진다. 사건과 현상을 바라보고 포착하는 시각도 예민하다. ---「시작하며-내부의 열정과 외부의 방해 혹은 그 반대」중에서

ㆍ 하늘과 땅, 해와 달, 양과 음이 대응하면서 조화를 이루듯, 김수로와 허왕후는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둘의 만남이 발산하는 시너지는 두 사람을 넘어 사회와 국가에 동반상승의 영향력을 미쳤다. 두 사람이 서로 의지하면서 새로운 질서를 창조해 가는 삶이 얼마나 평온하고 자연스러운 질서를 이루는지!
신의 뜻과 인간의 삶이 연동된다고 믿는 시대의 사랑은 사랑을 개별 인간에게서 발견하기보다는 신의에 따르는 것으로 대신한다. 신의는 두 사람에게 모두 긍정적인 것으로 해석되었고 신적 가치로 사회를 충만히 만들었다. 이 시대의 사랑에는 틈과 결핍, 불안이 없다.
---「1세기의 김수로왕과 허왕후-예정된 사랑, 완결된 사랑」중에서

ㆍ 때때로 우리는 짧은 시간 내에 판단을 해야 할 때가 있다. 이렇듯 급박할 때 그럴 듯한 논리로 사건이 종결되는 경우가 많은데, 상황이 급박할수록 잘 판단해야 한다는 사실을 이 사랑이 보여 준다. 이 사랑은 사랑하는 마음만으로 불충분하다. 잘못된 판단으로 사랑은 정지되었다. 서로 마음에 두고 생각하는 마음은 있으나 사랑의 대상이 사라졌다. 김현의 칼은 과연 그녀가 죽는 데 쓰여야 했을까? 순간에 이루어진 판단이지만 참 무겁다. 그럴수록 순발력 있게 지혜를 발동시켜야 한다. 사랑의 열정이 한쪽의 희생을 당연시하지 않도록 말이다. ---「8세기의 김현과 호랑이 아내-과도한 희생이 사랑일까?」중에서

ㆍ 그러나 작품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초지일관한 사랑이 아니라 중도에 포기한 사랑이라는 면에서 사랑의 결정적인 방해물은 안평대군으로 대표되는 사회의 금지라기보다는 운영의 포기로 보인다. 사랑이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한 운영은 중간에 이 사랑을 일방적으로 포기한다.
---「17세기 김 진사와 운영-의심으로 사랑을 중도에 포기하다」중에서

ㆍ 춘향의 행동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춘향은 자신을 쾌의 상태로 만들어 줄 팰러스를 향한 욕망보다 사랑에 집중했다. 몽룡의 진심을 의심하기도 했지만, 사랑의 힘을 믿었다. 의심을 무마하거나 무의미한 인내에 돌입하지 않았으며 그저 수용하지도 않았다. 그녀는 새로운 방식을 개척했다. 인간적 자존감을 담보로 변함없이 사랑하겠다는 몽룡의 약속을 받아 냈다. 둘 사이의 약속이 사회적 구속력이 있을 리 만무하지만 사람에 따라 구속력이 없는 것도 아니다. 춘향은 몽룡의 약속에 인생을 걸었다. 사랑이 환상일지라도 이에 집중할 때 성공하였다.
---「마치며-재해석의 마무리와 사랑에 대한 전망」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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