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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가 기적입니다

하루하루가 기적입니다

: 민들레 국수집 주인장 서영남 에세이

서영남 | 샘터 | 2016년 02월 22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3 리뷰 32건 | 판매지수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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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2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496g | 150*210*20mm
ISBN13 9788946420236
ISBN10 894642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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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서영남
노숙인을 위한 무료 식당 ‘민들레 국수집’ 대표. 1976년 천주교 한국순교복자수도회에 입회해 25년간 수사로 살았다. 1995년부터 전국의 교도소로 장기수들을 찾아다녔고, 천주교 서울대교구 교정사목위원회에 파견돼 출소자의 집인 ‘평화의 집’에서 형제들과 함께 살기도 했다. 그러다 2000년 소외되고 가난한 이들과 함께 살기 위해 수도복을 벗었다. 환속 후 출소자 공동체 ‘겨자씨의 집’을 만들어 출소자들과 지냈고, 2003년 4월 1일에는 ‘민들레 국수집’을 열었다.

그로부터 13년이 흐른 지금 민들레 국수집이 자리 잡고 있는 인천 화수동 고개는 나눔의 홀씨가 퍼져 ‘민들레 마을’을 이루고 있다. 민들레의 집 식구들이 서른 명이 넘고, 민들레꿈 공부방, 민들레꿈 어린이밥집, 민들레책들레 어린이도서관, 민들레희망센터, 민들레 진료소, 민들레 가게를 운영 중이다. 2013년 어르신 민들레 국수집을 열었고, 2014년에는 필리핀으로 건너가 나보타스, 말라본, 칼로오칸 세 곳에 필리핀 민들레 국수집을 열었다. 더불어 필리핀 다문화가족모임, 필리핀 엄마들을 위한 한글교실도 열고 있다.

13년째 한결같이 매주 토요일부터 수요일까지 민들레 국수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 달에 두 차례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아내 베로니카, 딸 모니카와 함께 전국의 교도소 형제들을 방문한다. 필리핀 민들레 국수집이 문을 연 뒤에는 한 달의 절반은 필리핀에서, 절반은 인천에서 보내고 있다.

MBC사회봉사대상 본상(2008), 일가상, 국민훈장 석류장(2011), 포스코청암봉사상(2013)을 수상했으며, 《민들레 국수집의 홀씨 하나》, 《사랑이 꽃피는 민들레 국수집》 등의 책을 썼다. (민들레 국수집 홈페이지 www.mindlele.com)
사진 : 이강훈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한겨레21>, 월간 <작은 것이 아름답다>, 월간 <인권> 등에 사진과 글을 기고해 왔으며, 4년째 태국 메솟 지역의 미얀마 난민촌 르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두 차례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쪽방촌 사람들을 찍은 연작으로 한겨레신문이 뽑은 2011 올해의 사진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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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국수집에서는 절대로 줄의 순서에 따라서 식사를 대접해 드리지 않습니다. 민들레 국수집의 식사 순서는 무조건 가장 많이 굶으셔서 가장 많이 배고프신 손님부터입니다. 잘 모르고 줄을 서신 경우에는 맨 뒤에 계신 분부터 식사를 하실 수 있습니다.
(…) 손님들은 진수성찬을 바라지도 않습니다. 부족해도 정성스러운 마음, 좀 더 잘 대접하려는 마음을 봅니다. 배고픈 사람에게 한 손으로 ‘옜다 먹어라’ 하는 대신 두 손으로 그릇을 받쳐 들고 ‘차린 것이 없지만 맛있게 드십시오’ 하면 됩니다.
--- p.24~25

노숙을 하기까지는 내가 살아나야 한다고 철석처럼 믿었습니다. 경쟁만이 살 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살기 위해서는 나 아닌 다른 존재는 아낌없이 없애도 괜찮은 줄 알았습니다. 그러다가 결국은 혼자가 되어 버린 사람이 노숙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홀로’, ‘혼자’ 살던 생활에서 예수님을 중심으로 이웃과 함께,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회개입니다. 고개를 돌려 삶의 방향을 바꾸는 것입니다. 이웃들과 더불어 사는 곳이 바로 꽃자리입니다. 나와 아무런 인연이 없던 사람들이 형제로 보이기 시작할 때 우리는 다시 살 수 있을 것입니다. 민들레 식구는 바로 이런 삶을 지향합니다.
--- p.38~39

서툴지만 우리 손님들이 책을 읽고 말을 하면서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혼자만의 삶에서 이웃과 더불어 사는 것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쳐다보지도 않는다며 소외감에 몸서리치던 우리 손님들이 센터에서 이웃을 만나면서 더는 나 혼자가 아니라는 것, 이웃도 있다는 것을 체험합니다. 이제는 외롭고 힘들어도 살아갈 희망을 가집니다. 하늘의 별만큼, 바다의 모래알만큼 많은 사람들이 나와 관계없는 사람이 아니라 바로 나의 형제자매라는 것을 알게 되었기에 그렇습니다.
--- p.74

약육강식의 정글 같은 세상에서 밀려나 거리를 헤매는 이들에게 또다시 경쟁에서 이기는 법을 가르쳐서는 절대로 자활이 되지 않습니다. 1등만이 살 수 있는 세상에서 밀려난 사람들에게 참으로 필요한 것은 가족과 이웃과 친척, 따뜻한 공동체의 체험입니다. 남이 나처럼 귀한 사람이라는 것을 체험할 때 이들에게 새로운 삶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체험을 필리핀의 이웃들과도 나누고 싶었습니다.
--- p.119~120

어려운 이웃을 도울 때 우리는 자신이 전지전능한 하느님이라 착각하기가 참 쉽습니다. 하느님 자리를 우리가 넘보면 안 됩니다. 그리고 가난한 사람을 의심하면 안 됩니다. 또 나 자신은 몸으로 존재하기에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제한적이기에 먼저 내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잘 살펴보고 사랑을 즉시 실천하면 좋습니다.
내가 상대를 바꾸려 들면 안 됩니다. 스스로 변화할 수 있도록 보조성의 원리를 지켜야 합니다.
--- p.132

작고 보잘것없는 일들로 민들레 국수집의 하루가 바쁘게 지나갑니다. 어떤 때는 술 취한 손님의 주정을 들어주느라 진이 빠지기도 합니다. 몸은 노곤하지만 마음은 평화롭습니다. 사랑으로 하는 일은 희생도 아니고 고통도 아닙니다. 단지 그렇게 보일 뿐입니다.
--- p.192

우리가 세상을 살기 힘든 이유는 가진 것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가진 것을 버릴 줄 모르기 때문입니다. (…) 이 세상에 나누지 못할 만큼의 가난은 없습니다. 행복을 위해 양손 가득 많은 것을 움켜쥘 수도 있지만, 한 손쯤은 남을 위해 비울 줄도 알아야 합니다. 나누고 난 빈손엔 더 큰 행복이 채워집니다. 세상에서 가장 크고 따뜻한 손은 빈손입니다
--- p.218~220

봉사는 베푸는 것이 아니라 나누는 것입니다. 그런데 봉사를 자기보다 못한 사람에게 베푸는 호의라고 착각합니다. (…) 예수님은 한평생 나누면서 사셨습니다. 머리 둘 곳조차 없이 노숙을 하시면서도 나누면서 사셨습니다. 무엇을 나누셨는가 하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는 그 행복을 나누셨습니다. 자발적인 나눔으로 부자도 가난한 사람의 행복에 끼어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 p.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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