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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 나는 한국인의 문화

살맛 나는 한국인의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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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2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318g | 128*188*20mm
ISBN13 9788964361115
ISBN10 896436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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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정경조
경희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했고, 연세대학교 원주 캠퍼스에서 영문학 석사? 박사 과정을 공부했다. 2002년부터 교양영어 ? 영문법? 토익? 토플을 강의했으며, 2011년부터 한국골프대학에 재직 중이다. 대한민국이 민주주의를 잉태하기 위해 몸부림치던 1980년대에 미국 지향적인 정치학을 공부하면서도, 대학원 석사? 박사 과정에서 영미 소설과 영시, 영미 어린이문학를 읽으면서도 항상 ‘한국인의 소멸’이라는 화두를 놓지 않았다. 함께 지은 책으로『말맛으로 보는 한국인의 문화』, 『손맛으로 보는 한국인의 문화』가 있다.
저자 : 정수현
연세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고, 호주 시드니대학교(The University of Sydney)에서 비교문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고려대학교 국제대학원 통번역 과정을 이수함으로써 한국 문화뿐 아니라 ‘다른 언어’,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혀 왔다. 1995년 호주 시드니 대학교 동아시아학부에서 한국문화 강의를 시작한 이후 지난 20여 년간 외국인들에게 주로 한국 문화 및 한국 문학을 가르쳐 왔다. 현재 연세대학교에서 한국문화론을 강의하며, ‘영어로 한국 문화 소개하기’, ‘한국어 교사 양성’ 등 한국어 교육에서 한국 문화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는 중이다. 글로벌 시대의 ‘한국 문화 교육 전문인’이기를 희망하는 그의 작업은 강의와 글쓰기를 통해 계속되고 있다. 함께 지은 책으로『말맛으로 보는 한국인의 문화』, 『손맛으로 보는 한국인의 문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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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장인 교육은 교양과 인성 교육을 강조했다. 장인이 되기 위해서는 수년간 뼈를 깎는 견습 기간을 거쳐야 했으며, 이와 같은 견습 기간 동안에는 기술 전수보다는 인격 수양이 그 기초가 되었다. 옛날의 장인은 일을 단순히 일로 여겼다기보다는 하나의 인간이 완성되어가는 도(道)로 여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같은 장인들은 명품, 명기를 만드는 데 일생을 바쳤으며, 자신의 혼을 불태우는 정성을 다했다. --- p.22

‘벽’은 끊을 수 없는 것, 절제할 수 없는 통제 불능의 것이다. 그러므로 그것은 이성의 산물이 아니라 열정의 산물이다. 통제의 영역이 아니라 일탈의 영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잖고 근엄하신 선비들이 이처럼 벽(癖)을 옹호한 까닭은 무엇이었을까? 그들은 세상을 이끌어 가는 동력은 차가운 이성이 아니라 진정성과 열정을 가지고 목표를 향해 돌진하는 사람들의 집념이라는 것을, ‘세상에 미치지 않고 이룰 수 있는 큰일이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 p.46

우리에게는 처음부터 무대와 객석의 구분이 없었다. 지켜야 할 격식도 어떤 제약도 없었다. 그저 마당에서 펼쳐지는 놀이판에 끼기만 하면 구경꾼 스스로 놀이꾼이 되어 신나게 어울릴 수 있었던 것이 우리 공연 문화의 본질이었다. 판은 예술 행위의 장이기도 하지만 여럿이 한데 어우러져 즐기는 놀이의 터이기도 하다. 판은 절대로 혼자서는 만들 수 없다. 서로가 참여하고 즐기며 공유하는 판에는 우리 고유의 공동체 문화가 물씬 담겨 있다고 할 수 있다. --- p.71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도 있듯이 칭찬 역시 상대방의 가치에 대한 긍정적 피드백의 일종이지만 칭찬은 어떠한 결과에 대한 보상의 의미가 강하다. 따라서 칭찬하는 이는 관찰자로서 행위자의 한 걸음 옆에 서 있게 된다. 하지만 추임새를 하는 이는 참여자다. 추임새는 참여를 위한 예술적 장치로 추임새로 신명을 북돋기 위해서는 자신이 그 행위에 몰입하는 것이 전제되어야 한다. 신명의 상승 작용을 낳을 수 있는 추임새는 자기 자신의 적극적인 참여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 p.83

서양의 파티 문화와 달리 우리의 잔칫날은 독특한 나눔 문화인 ‘노느매기’ 정신이 제대로 발휘되는 날이다. ‘노느매기’는 ‘노느다’와 ‘매기다’가 합성된 말이다. ‘노느다’는 물건을 여러 몫으로 가르는 것을, ‘매기다’는 평가하여 정하는 것을 가리킨다. 그 집 식구 수나 형편을 두루 판단하여 음식을 배분하고 적당한 양을 공평하게 싸서 잔치가 끝나고 돌아가는 손님 손에 들려 보낸다. (……) 잔칫날은 주변 동네 각설이들도 신나게 타령만 해 주면 밥도 배불리 얻어먹고 동냥통도 가득 채울 수 있었던 날이었다. --- p.157

동양에서는 싸움에 임하되 싸우지 않고 이기는 법을 선호한다. 상대방을 모두 죽여야만 끝나는 싸움이 아니라, 서로가 차지한 집의 크기만으로도 승부를 인정할 수 있는 싸움을, 최소한 두 집만으로도 ‘완생’할 수 있는, 탐욕을 부리지 않는 싸움을 원하기 때문이다. 바둑은 상대방과의 싸움이 아니라 반상 위 자기와의 싸움이고, 상대를 의식하는 것은 기인(碁人)의 태도가 아니다. 이 모습은 수백 번 외세의 침략 속에서도 꼿꼿이 나라를 지켜 온 우리 민족을 닮지 않았는가.
--- p.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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