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ROCK PHOTO

ROCK PHOTO

[ 양장 ]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베스트
예술 top100 1주
정가
16,000
판매가
14,4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3월 01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48쪽 | 246g | 210*140*15mm
ISBN13 9791158710088
ISBN10 1158710089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욱
1991 중앙대학교 사진학과 졸업, 1991 대전 EXPO 사진가, 1991 (주)디자인하우스 입사, 1992 ELLE Korea 촬영팀, 1992 kimwookstudio 오픈, 현재까지 W Korea, ESQUIRE Korea, VOGUE Korea, ELLE GIRL Korea, InStyle Korea, Style H, Arena 등의 패션 잡지 매체와 Samsung Electronics, LG Fashion, Amore Pacific, LOTTE, Mirae Asset 등의 기업 광고 분야 사진가로 활동 중이다,
2010 네이버 포토강좌 연재 및 심사위원http://photo.naver.com/forum/348 이다.

전시 및 출판으로 1986 On Stage, Chung-Ang University Art Center, Ansung, Korea, 1998 KimwookBook (photo album), 1999 Fashion & Art, There's Art Center, Seoul, Korea, 2003 Fashion & Design, Daelim Museum, Seoul, Korea, 2005 Photographed by KimWook, IRA M Memorial Gallery, Abilene Texas, 2009 portrait, JS ART Gallery 등이 있다.

홈페이지 http://www.kimwook.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kimwookstudio
네이버 포토강좌 http://photo.naver.com/forum/article/311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내가 중학교 2학년 무렵이었을 거다. 위대한 탄생의 기타리스트 유영선 선생이 야간업소 일을 그만두고 잠시 도곡동 음반가게에서 레슨을 하던 때였다. 집에서 혼자 폼만 잡고 있었던 내가 처음으로 제대로 된 드럼 레슨을 받은 때이기도 하다. 선생의 레슨은 “으쿵파, 쓰쿵파” 입으로 박자를 잡고 반주를 넣는 방식이었다. 그전에도 친구들과 연습실을 전전하며 연주를 하곤 했지만, 선생의 레슨은 또래들의 음악과는 전혀 달랐다. --- p.19

그때는 지금처럼 음악을 해보겠다고 나서는 녀석들이 많지 않았다. 수가 많지 않았으니 서로들 금세 면면을 알 수 있었다. 서울고에 신대철과 임재범, 영동고에 김병호와 이근영, 그리고 경기고에 나와 손무현, 상문고에 신윤철 등이 그러했다. 고등학생이었지만 나름 음악에 대한 자부심만은 대단했다. 동시에 학업은 뒷전이었지만. --- p.19

뮤즈에로스는 적어도 우리나라에서 메탈 스타일링을 한 최초의 밴드가 아닐까. 의상도 멋졌지만, 야구 포수의 보호 장비 등 여러 소품을 활용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엘에이메틀 류의 곡 위주로 연주했는데, 가장 강렬했던 것은 모틀리 크루의 음악. 심상욱의 오랜 집념으로 여전히 활동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 p.28

파고다연극관은 당시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못했던 로커들이 유일하게 대관할 수 있었던 공연장이었다. 공연 며칠 전 어디서 다툼이 있었다고 했다. 입술이 터지고 얼굴엔 멍이 들어 있었다. 골고다의 드러머는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무장한 채 파고다연극관 무대에 올랐다. 두고두고 회자하였던 마스크를 쓴 드러머. 사정이야 어찌 되었든 멋진 메탈 패션이 완성된 순간이다. 내 보기에 훌륭한 연주력을 가졌던 친구. 기타리스트 김병호가 꾸린 그룹 스키드마크의 음반에 참여했다는 얘기를 들은 게 내가 아는 그의 마지막 소식이다. --- p.12

록 음악의 대부 신중현 선생이 이태원 태평극장에 마련했던 우리나라 최초의 록 음악 공연장 ‘록월드’. 나는 이곳에서 연주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자부심을 느꼈다. 몇 해 전 그곳을 지나다 사우나가 들어선 것을 보고는 무엇에 홀린 듯 잠시 그 앞을 서성였다. 극장 앞에 있었던 구멍가게에서 호빵을 사 먹었던 기억, 있는 멋 없는 멋 다 쥐어짜내 온갖 멋스러운 척을 다 하며 다녔던 골목들. 록월드의 흔적이 지워진 것이 세월 탓만은 아닐 터. 소수만이 즐기던 문화, 관객도 거의 없었던 록월드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겨우내 대기실에 난로도 없어 춥고 배고프던 그때. 내가 활동했던 밴드 노틸러스는 주로 AC/ DC, Iron Maiden의 음악을 연주했다. 삼각대를 놓고 록월드 무대를 배경으로 한 장 찍어둔 것이 내가 사랑했던 노틸러스의 유일한 단체 사진이 되었다. --- p.24

기타리스트 김병호. 스키드마크의 리더였던 그는 뮤지션 가운데 드물게 상당히 유복한 집안에서 자란 인물이었다. 그래서인지 그들의 악기와 장비는 유독 좋았는데, 그걸 능수능란하게 잘 다루고 미국적인 음악을 선호하면서도 그들만의 음악 색깔이 있어 좋았다. 스키드마크에서 드럼을 치던 김민기 씨는 이후 시나위를 거쳐 세션계의 아름다운 드러머로 계속 활동하고 있다. --- p.36

엔지니어 최영근. 당시 우리가 쫓아다녔던 모든 공연에 그가 있었다. 당시에는 그리 친분이 없었 는데 수십 년이 흘러 페이스북에서 우연히 소식이 닿았다. 반가운 옛날 사람들. 두어 살 위의 형인데 지금은 미국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했다. 여전히 악기를 곁에 두고 사는 삶. 우리의 마음은 여전히 음악을 함께 하던 그 시절에 머물고 있는 것 같다. --- p.39

1985년 문을 열었던 이태원의 록월드. 무대 사진은 이 한 장이 전부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우리에게 이곳은 정말 큰 무대였다. 국내 유일의 하드록 공연장. --- p.42

왜 그래야 하는지 몰랐지만, 공연 전에는 늘 국민의례가 거행되었고, 애국가가 흘러나왔다. 그냥 그런 시대였다. 우리도 아무런 거리낌 없이 태극기를 향해 일어섰고, 애국가를 따라 불렀다. 선규, 창규, 준호. 노틸러스의 두 기타와 보컬. 내겐 형님들. 한 살 차이라 해도 늘 큰형님 같았던 이들. 로커들이지만 국민의례를 할 때만큼은 이리 건전한 모습이다. 어딘가 결의에 찬 것 같기도 하고. 우린 로커니까. --- pp.33-34

조명이 집중된 무대에 서면 객석이 잘 보이지 않는다. 누가 어디에서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정말이지 몰랐다. 그때 무대 너머 이런 미인들이 자리하고 있었다는 사실도. --- p.15

제 기타 줄도 드물었고, 동신이라는 드럼 스틱은 젓가락과 다를 바 없었던 시절. 가진 것도 없었지만, 무엇 하나 귀하지 않은 게 없었던 때였다. 연주자들 뒤로 재규어 앰프가 보인다. 지금은 마샬이 흔한데. 그러나 변변한 모니터, 앰프 없이도 마냥 좋았던 때가 있었다. 당시 저 앰프를 두고 드럼을 치면 귀가 얼얼해지곤 했다. 어렸으니 견딜 수 있었던 그때. --- p.8

보컬 박영철, 기타 이병두, 베이스 이성렬, 드럼 김욱. 인큐버스라는 밴드였는데 블랙신드롬의 전신이 되었다. 내게는 늘 카메라가 있었으니 한강시민공원이 생길 즈음에 우리는 팀 사진을 찍으러 그곳으로 갔다. 삼각대에 카메라 걸어놓고 포즈랄 것도 없이 그 앞을 이리저리 걸어 다니며 신났던 그 풋풋한 청년들. --- p.6

1985년에서 1986년으로 넘어갈 겨울 무렵인 거 같다. 록월드 무대에 선 드러머 김욱의 유일한 셀카. 포커스는 나갔지만 드러머로서의 김욱을 증명하는 유일한 사진이다.
--- p.45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4,4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