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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군의 전쟁

천군의 전쟁

김승호 | 달물 | 2016년 03월 07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2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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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3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464쪽 | 670g | 152*224*27mm
ISBN13 9788965703136
ISBN10 896570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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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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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전 내가 이 소설을 구상하고 쓰기 시작할 때만 해도 북한과의 평화협상은 잘 진행되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 결말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들은 절대로 남한과 협상하지 않는다는 것을…. 나는 오랜 기간 이 소설을 쓰면서 북한이 계속 평화를 가장하고 있고, 또한 우리 정부와 국민이 속고 있다는 것을 확신했다. 때문에 소설 쓰기를 멈출 수가 없었다.
이유가 한 가지 더 있다. 나는 주역 전문가로서 오래 전부터 한반도의 앞날을 예언하고자 했었다. 그리고 그것을 이제 소설 형식을 빌려 세상에 밝히게 되었다. 이 소설은 단순한 가상 시나리오가 아니다. 내용 그대로 예언서다. 이는 더 말할 필요가 없다. 한반도는 지금 이 소설에서 밝힌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나는 천 번 만 번 확신하고 있다.
이 소설은 우리 민족의 암울한 미래를 예언하고 있지만 그로써 끝이 아니다.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비상한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암울한 운명을 극복하자는 것이다. 이 소설은 우리 민족의 멸망을 예고하고 있지만, 또한 그것을 바꿀 수 있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물론 우리가 태평히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있으면 소설에서처럼 멸망은 현실이 될 것이다.
--- p.13

“보통 핵폭탄은 우라늄235라는 물질을 사용합니다. 이 물질은 추출해내기가 아주 힘들고 시간도 많이 걸리는데, 플루토늄244라는 물질은 우라늄235의 대용품으로 쓰일 수 있는 물질로서, 만들어내기가 아주 쉽습니다. 우리는 이미 플루토늄244라는 물질을 다량 확보하고 있어 핵폭탄 수십 개를 만들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재 플루토늄 비축량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어 핵폭탄을 무제한 생산해낼 수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게 아닙니다. 이 핵폭탄을 소형화시켜 미사일에 장착할 수 있어야 하지요. 그런데 최근 풀러렌fullerene이란 탄소구조물로 플루토늄을 원자 단위에서 감쌀 수 있게 되었는바, 이로써 플루토늄의 중성자 민감성을 줄일 수 있었고, 또한 탄화 플루토늄을 순수 플루토늄과 적당히 배합하면 아주 이상적인 연쇄반응을 촉발시킬 수가 있습니다.
이것은 플루토늄을 임계량까지 압축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임계압축 시간은 100만 분의 1초가량인데, 신물질을 사용하면 임계압축 시간이 10배가량 지연되어도 연쇄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것은 내향 고폭을 손쉽게 하여 결과적으로는 폭발력은 높이고 총체적으로 소형화가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실제 핵폭발에 쓰이는 우라늄 또는 플루토늄의 양은 100kg도 안 됩니다. 그 외의 설비, 즉 내향 고폭장치의 무게가 많이 나가기 때문에 핵폭탄이 무거워지는 것입니다. 전에 우리가 만든 폭탄은 3~5t 정도인데, 현재는 이를 5배 정도 줄였습니다. 그리고 이를 더 줄이려고 실험을 계속하고 있으므로, 조만간 10배 이상 줄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미국이나 중국을 앞서는 수준입니다.”
--- p.110

일휴선생은 옆에 놔두었던 산목算木을 손에 쥐었다. 점을 치려는 것이다. 일휴선생은 다시 눈을 감고 자신의 의문과 영혼, 그리고 천지를 하나로 합쳐 그것을 손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점을 치는 절차는 계속되고 있었다. 산목 50개 중 하나를 앞에 빼어 내려놓고 49개의 산목을 양손으로 갈라 쥐었다. 이 순간 한반도의 장래를 나타내는 괘상은 산목에 깃들었다. 이제 남은 것은 이를 계산하는 문제뿐이다. 일휴선생은 산목 1개를 왼손가락에 끼고 나머지를 세기 시작했다. 이윽고 원괘原卦가 나타나고 변효變爻를 대입시키자 지괘之卦도 나타났다. 신령한 점은 이로써 완성된 것이다.
괘상은 천화동인天火同人과 산풍고山風蠱였다. 이 괘상이 바로 한반도의 장래인 것이다. 천지의 시간은 한반도의 장래를 일휴선생에게 점지해주고 스스로는 영원을 향해 쉬지 않고 흘러갔다.
일휴는 원괘인 천화동인을 보고 잠시 미소를 지었지만 지괘가 산풍고를 나타내자 얼굴이 어두워졌다. 한반도에 전쟁이 발생하는 것이다. 아, 이를 어쩌면 좋으랴! 일휴선생은 탄식이 절로 나오고 잠시 망연한 상태에 있다가 자리에서 일어나 산 정상 개울가를 찾아 걸어갔다.
--- p.199

그런데 그 순간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몸에 갑자기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다…! 그뿐이었다. 그 이후 누구도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몰랐다. 하늘은 안개에 덮이고 항공모함을 포함한 수백 척의 함선은 일시에 뒤집어졌다. 상륙정은 모두 하늘로 떠오르고 다시 처박혔으며, 탑승한 병사들은 뜨거운 감각을 느낄 새도 없이 전원 즉사했다.
항공모함에서 떠오르던 비행기는 다시 바다에 곤두박질치고 있었다. 바다 속에서 움직이던 물고기들은 수억 마리가 끓는 물에 익어버렸다. 하늘에서는 뜨거운 우박이 떨어지고 해상에서는 바다가 생긴 이래 가장 험한 태풍이 일순간 몰아쳤다. 하늘을 날던 물새들도 순식간에 녹아 없어지고 바다 한가운데 열기는 태양처럼 뜨거웠다.
멀리서 이 지역을 바라보고 있던 병사의 눈에는 거대한 버섯구름이 보였다. 시뻘건 화염은 검은 구름 속에서 악마의 이빨처럼 모습을 드러냈다. 해상 20km 이내의 모든 것은 바다에 처박히고 모든 생명체는 사라졌다. 태풍은 연안으로 불어닥치고 부대 간의 통신은 두절되었다.
한참 후 지상의 부대에는 작전정지 명령이 하달되었다. 해군은 궤멸. 진남포 영역의 북한군 야포가 일제히 포문을 열고 미사일이 하늘을 가득 메웠다. 진남포 영역의 북한군은 깊은 땅속 진지에서 기어 나와 남쪽을 향해 진격하기 시작했다.
연합군의 해상 지휘부에는 그 누구 하나 남아 있지 않았다. 한국군과 미국의 잠수함들은 바닷속에 있다가 그 자리에서 찢어지고 뒤집어졌으며 탑승 병사들은 전원 즉사했다. 수만 명의 병사들이 즉사했으나 그들은 죽어가면서 그 원인을 몰랐다. 아니, 자신들이 죽는지도 몰랐던 것이다.
--- p.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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