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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파 벼 자연재배
씨를 훌훌 뿌리는

직파 벼 자연재배

농부가 세상을 바꾼다! 귀농총서-51이동
김광화 저 / 장영란 그림 | 들녘 | 2016년 03월 1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4건 | 판매지수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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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수산학 top20 16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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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3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444g | 150*210*16mm
ISBN13 9791159251351
ISBN10 115925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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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에 물을 잘 가두기 위해 논두렁을 다시 단장하는 일을 ‘논두렁 바르기’라고 한다. 이를 소홀히 하여 논물이 많이 새어나가면 논두렁이 터질 위험이 높다. 또 가둔 물이 많이 새면 그만큼 물꼬로는 찬물이 계속해서 새로 들어와야 해서 벼가 자라는 데 좋은 환경이 되지 못한다. 들판 논은 넓고 논두렁도 낮은 반면 산골 논은 산비탈에 서 있어 논두렁이 높고 가파르다.
논두렁을 바르는 시기는 당시 날씨에 따라 다른데, 가물 것 같으면 직파 한 달 전쯤부터 하는 게 좋다. 보통은 20일쯤 전이면 무난하다. 농수로로 흐르는 물이 넉넉하면 직파 열흘 전쯤이면 더 좋다. 일찍 하여 논물을 미리 많이 담아놓으면 논 생물들에게는 크게 도움이 되지만 사람 처지에서는 계속해서 마음을 써서 관리해야 하기에 일 이 늘어난다. --- pp.29-30

이렇게 들쑥날쑥 논을 수평이 되도록 맞추어야 한다. 물은 수평을 유지하는 성질이 있기에 여기에 논바닥을 맞추는 거다. 논바닥이 들쑥날쑥하면 여러 문제가 생긴다. 높은 곳에 맞춰 물을 대면 깊은 곳은 너무 깊어지고, 반대로 깊은 곳에 맞춰 물을 낮게 대면 높은 곳은 맨땅이 드러난다. 이렇게 논바닥을 편편하게 고르는 건 모내기를 하건, 직파를 하건 중요하다.
다만 직파에서는 한결 더 중요하다. 벼를 10센티미터 남짓 자란 모 상태에서 심는 게 아니라 씨앗 상태에서 뿌려서, 싹을 길러야 하기 때문이다. 물이 깊은 곳에 떨어진 볍씨는 제대로 올라오지 못하게 된다. 볍씨는 호흡 체계가 물이 있든 없든 가능하지만 그 상태가 길어질 때는 다르다. 즉 물에 오래 잠겨 있게 되면 싹이 삭아버린다. 설사 깊은 물을 뚫고 어렵사리 올라온 벼는 웃자라 약하게 된다. 뿌리를 내리면서 거기에 걸맞게 천천히 광합성을 하면서 자라야 뿌리도 건강하고 줄기도 튼튼하게 된다. 그런데 물이 깊은 곳에 떨어진 볍씨는 호흡을 위해 있는 힘을 다해 물 위로 올라오려 하다 보니 약할 밖에.
반대로 바닥이 높아 너무 환하게 드러난 곳은 볍씨 싹은 잘 나지만, 볍씨 못지않게 풀 역시 잘 자라게 된다. 왕우렁이를 넣어 풀을 잡는 경우에는 이러한 환경은 문제가 된다. 왕우렁이는 물속을 돌아다니며 풀을 먹기 때문에 물이 없는 논바닥에는 가지 않아 풀을 잡기 어렵다. 모내기를 하는 이앙 논에는 모내기 뒤 곧바로 왕우렁이를 넣을 수 있으니 그 정도가 심하지 않다. 하지만 직파는 볍씨를 뿌리고 바로 왕우렁이를 넣을 수 없다. 볍씨가 싹이 터, 수면 위로 올라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한번 풀이 자라기 시작하면 설사 나중에 우렁이를 넣더라도 우렁이는 물 위로 올라온 풀은 먹지 않으니 시간이 지날수록 풀이 수북하게 자란다. --- pp.78-80

직파 벼는 쓰러지더라도 이앙 벼처럼 묶어세우지 않는다. 벼 잎과 이삭이 물에 닿지 않게 논물만 뺀다. 그 이유는 모내기 벼는 줄기가 쓰러지는 데 반해 직파 벼는 뿌리까지 함께 눕기 때문이다. 태풍이 지나고 나면 저 스스로 다시 일어선다. 태풍이 온다는 예보가 있으면 일찍이 논물을 빼둔다. 물꼬를 논바닥보다 낮추어 폭우가 쏟아지더라도 물이 논바닥에 고이지 않게 한다.
직파 벼를 보면 이따금 작물이라기보다 풀에 가깝다는 느낌이 든다. 나 자신이 모내기 재배에서 직파 재배로 바꾼 지난 8년 동안 이런저런 태풍이 와, 나락이 영글 때 일부 눕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피해다운 피해는 없었다. 우리나라보다 태풍이 더 잦은 필리핀에서도 오랫동안 직파로 벼를 재배해오고 있단다. 결론은 의외로 간단하다. 직파 벼는 태풍을 이겨내는 힘이 강하다. 이를 위해 물 떼기와 물 걸러대기가 필수라 하겠다.
--- p.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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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꽃을 ‘밥꽃, 목숨꽃’이라 부르며 벼를 자연재배해온 저자 부부는 ‘생명의 농부’라 불릴 만하다. 벼농사가 농민들의 마음속에서 멀어져가는 이때, 직파 자연재배로 벼농사에 새로운 대안을 주고 희망을 불어넣어준 두 사람에게 감사한 마음마저 든다.
- 주형로 (정농회 회장)

읽는 내내 마치 저자가 논둑에 서서 차근차근 이야기를 해주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결코 가볍지 않은 농법을 농사에 문외한인 이들도 이해할 수 있는 손쉬운 말로 풀어냈다. 저자가 쌓아온 농부로서의 삶과 기술의 내공이 느껴지는 책이다. 논농사를 하고 있는 농부뿐 아니라 귀농을 계획하고 벼만큼은 제 손으로 짓겠다고 다짐하는 예비농부라면 반드시 읽어보길 권한다.
- 차흥도 (전국귀농운동본부 본부장)

이 책에서 저자가 하는 이야기는 생명으로서의 쌀 이야기이자 뭇 생명이 쌀을 만들어가는 이야기이다. 인위적인 통제와 관리를 최소화하여 농사를 자연상태 가까이로 돌리는 것은 건강과 교육, 문화, 이웃관계 등 삶의 모든 분야에 해당된다. 그 지혜를 직파 벼농사에서 찾을 수 있다.
- 전희식 (농부, 『시골집 고쳐살기』 저자)

실용적인 농법을 소개하는 기술서 같으면서도 자연의 순리를 따르는 저자의 농사 기술에는 그만의 철학이 담겨 있다. 농사(agri-culture)에서 문화와 예술이 탄생했건만 현실은 농사(agri)만이 기계화?공장화되어 남아버린 이때, 이 책에서 잃어버린 문화와 예술을 만난 기분이다. 산고의 고통을 농사만큼 겪었을 저자의 땀방울마저 느껴지는 책이다.
안철환 (텃밭보급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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