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삼국유사 어디까지 읽어 봤니?

삼국유사 어디까지 읽어 봤니?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청소년 권장도서 ] 나무클래식-06이동
리뷰 총점9.1 리뷰 16건 | 판매지수 420
베스트
청소년 top100 3주
정가
13,000
판매가
11,7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2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220쪽 | 368g | 150*210*13mm
ISBN13 9791186361214
ISBN10 118636121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신라의 문무왕이 절을 지었는데, 그냥 절이 아니라 나라를 지켜 달라는 절이었대. 그때는 일본이 자꾸 신라를 성가시게 굴던 때여서 제발 못된 적들을 물리치게 해 달라고 부처님께 비는 절이었겠지. 그런데 그만 그 절을 완성하지 못하고 죽게 된 건데, 유언을 남겼어. 자신이 죽거든 바다에 묻어서 일본군이 쳐들어오지 못하도록 지키게 해 달라고 말이야. 그 임금이 용이 되었다고 하는데, 그를 장사 지낸 바위가 바로 대왕암이고, 용이 된 임금이 바다 밑에서부터 땅 위로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게 구멍을 뚫어 두었지. 그런 훌륭한 뜻을 가진 임금과 관련되는 바위니까 신비로운 거야.
--- p.17 『첫째 놀이. 신비로운 것을 찾아라』중에서
부득 스님은 이 말을 듣고 깜짝 놀라서 말했다.
“이곳은 부녀자가 더럽힐 곳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 역시 보살의 수행 중 하나이겠지요. 게다가 궁벽한 산골에 밤이 어두우니 어찌 홀대할 수 있겠소.”
그는 곧 그녀를 암자 안으로 친절히 맞아들였다.
이윽고 밤이 되었다. 부득은 마음을 깨끗이 하고 정신을 가다듬어 가운데 벽에 등불을 켜고 희미한 벽 아래 염불을 했다. 그런데 밤이 이슥해지자 처녀가 소리를 지르는 것이 아닌가.
“제가 불행히도 해산을 하게 생겼습니다. 스님께서는 짚자리나 깔아 주시면 좋겠습니다.”
부득은 불쌍한 생각이 들어 그 청을 거절할 수 없어 촛불을 은은하게 밝혔다. 그녀는 이미 아이를 낳은 후였고, 이번에는 목욕을 시켜 달라고 청했다. 부득은 부끄럽기도 하고 두렵기도 했지만 불쌍한 생각이 한결 더해서 목욕통을 가져다 놓고 처녀를 통 속에 앉혀서는 물을 데워 목욕을 시켰다.
--- pp.144~145『일곱째 놀이. 누가 더 고수인가』중에서
이목은 늘 절 옆에 있는 작은 연못에 살면서 밖으로 드러내지 않은 채 불교의 이치가 퍼져 나가도록 도왔다.
그러던 어느 한 해, 몹시 가물어 밭의 채소가 말라 타들어 갔다. 보양 스님이 이목을 시켜서 비를 부르도록 했더니 그 일대에 비가 충분히 내렸다. 그러자 하느님은 이목이 직분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 하여 죽이려고 하였다. 이목이 보양 스님에게 이 사실을 알리자 스님은 그를 마루 밑에 숨겨 주었다.
잠시 후 천사가 뜰에 와서 이목을 내어놓으라고 했다. 스님은 뜰 앞에 있는 배나무를 가리켰다. 그러자 천사는 이내 배나무에 벼락을 내리치고는 하늘로 올라갔다. 그래서 배나무가 부러지고 시들었지만 용이 어루만지자 되살아났다. (*보양 스님이 주문을 외워서 살렸다고도 한다.)
이목은 용의 아들 이름이잖아. 한자로 풀면 ‘유리 눈[璃目]’이라는 뜻이야. 용의 눈이라는 게 유리구슬처럼 생겼으니까 그런 이름이 붙었겠지. 그런데 천사가 이목을 내놓으라고 호령을 하는데 뻔히 감추고 있으면서도 없다고 할 수는 없잖아. 그래서 보양 스님이 순간적으로 꾀를 낸 거야. 하느님의 사신에게 거짓말을 할 수는 없고, 그렇다고 자기 말을 들어 착한 일을 한 이목을 죽일 수도 없었던 거야. 스님은 ‘이목’을 한자 ‘梨木(이목)’으로 쓰면 그 음은 같지만 전혀 다른 뜻이 되는 걸 이용했지. 이 이목은 바로 배나무라는 뜻이야.
그러니까 유리 눈이라는 뜻의 이목을 내놓으라고 했는데 배나무라는 뜻의 이목을 가리킨 거야. 음은 같지만 뜻이 다른 동음이의어를 이용하여 이목을 구해 냈으니까, 말장난을 통해 목숨까지 구한 거야. 이런 말장난은 한자를 모르면 전혀 할 수 없으니까, 말장난을 잘하려면 공부를 잘해야 하는 건가?
--- pp.191~193『아홉째 놀이. 말의 힘, 노래의 힘』중에서
진정은 군대에 있을 때, 의상 대사가 태백산에서 불법을 가르치고 있다는 말을 듣게 돼. 의상 대사는 당시에 가장 훌륭한 스님으로 꼽히던 분이라 그를 찾아가 꼭 배우고 싶었지만, 어머니가 마음에 걸렸지.
“어머님께 효도를 다한 뒤에 꼭 의상 법사 밑에 가서 머리를 깎고 불교를 공부하겠습니다.”
그러자 어머니는 단호하게 말해.
“불법은 만나기 어렵고 인생은 몹시도 빠르게 지나가는 법이다. 네 말대로 효도를 마친 뒤라면 너무 늦지 않겠니? 효도를 받는다고 어찌 살아생전 네가 공부하러 나아가 부처님의 도를 이루었다는 말을 듣는 것만 같겠니? 머뭇대지 말고 속히 가는 게 옳다!”
이 대목은 몇 번을 읽어도 참 멋있어. 아들은 계속 멈칫대고 어머니는 강하게 밀어붙이지.
“나 때문에 출가를 못한다면 나를 지옥에 빠뜨리는 셈이다.”
급기야 어머니는 이렇게 말하며 아들을 다그쳐. 그러고는 특단의 조치를 내려.
--- pp.211~212『열째 놀이. 하늘을 움직여라』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5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2점 9.2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1,7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