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믿음은 회의의 늪을 건너야 합니다. “나는 한 번도 의심해 본 적이 없습니다” 하는 것이 좋은 믿음일 수 있지만 사실은 무엇을 믿고 있는지 모를 수도 있습니다. 02 믿음의 사람치고 믿음이 흔들리는 어두운 터널을 지나 보지 않은 사람이 없습니다. 말을 하지 않아도 사람의 마음은 늘 출렁이는 탓입니다. 03 예수님은 의심 많은 도마도 제자 삼으셨습니다. 그의 의심에도 신실하게 답해 주셨습니다. 부활을 의심하는 도마를 특별히 배려해 주셨습니다. 04 부활 후 제자들을 찾아오신 예수님을 도마는 만나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열 제자가 이구동성으로 예수님이 부활하셨다고 얘기했지만 도마는 믿지 않았습니다. 05 “나는 내 눈으로 그분의 손에 있는 못 자국과 옆구리에 있는 창 자국을 확인하고 만져 보지 않고는 믿을 수 없소.”(25절) 도마가 목소리를 높입니다. … 12 믿음은 사실을 보지 않고 믿는 것입니다. 보면 확인입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만나는 방법,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은 오직 믿음입니다. 구원을 받는 것도, 구원을 누리는 것도 오직 믿음입니다. 그래서 인간은 믿음으로 의로워지고 의인은 믿음으로 삽니다. --- p.30~33
01 세상에서는 내가 나를 증명해야 합니다. 그래서 호적을 만들고 주민등록증을 만듭니다. 내 집을 사고팔기 위해서 인감증명도 만듭니다. 02 세상에서는 속고 속이는 일이 많습니다. 그래서 사람의 말을 신뢰하는 것이 조심스럽습니다. 말을 신뢰하기보다 그 사람의 행동을 주시합니다. 03 사람의 진실성을 놓고 이것저것 따져 보고 검증하는 것을 나무랄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믿음이란 전인격적인 관계를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04 취업도 그렇고 결혼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실의 검증을 소홀히 했다가 돌이킬 수 없는 손실이나 고통을 겪는 일이 주변에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05 신앙은 어떻습니까? 그냥 믿으라고 하는 것이 맞습니까? 아닙니다. 신앙은 내 믿음에서 시작된 것이 아닙니다. 사실로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 12 사실에 기초한 믿음, 이 믿음에서 비롯된 감정은 견고한 신앙의 바탕이 됩니다. 그러나 감정에 기초한 믿음, 경험에 의지한 신앙은 쉽게 흔들립니다. 신앙은 반드시 증거를 요구합니다. 그러나 성경과 성령보다 분명한 증거는 없습니다. --- p.54~57
01 무엇을 보고 사느냐가 중요합니다. 어떻게 생각하며 사느냐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일생 무엇을 믿고 사느냐 하는 것입니다. … 09 결국 인생은 하나님을 믿느냐 믿지 못하느냐의 갈림길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태도를 가르고 지평을 바꾸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나이 들어 이제 늙었지만 믿음은 여전합니다. 10 하나님의 뜻이 솔로몬에게 있음을 믿음으로 확인한 다윗의 결단과 조치는 전광석화 같습니다. 솔로몬의 즉위식은 일사천리로 진행됩니다. 11 “솔로몬을 내 노새에 태우고 기혼으로 내려가라. 나단이 그에게 기름 붓고 나팔을 불어라. 그리고 모두 ‘솔로몬 왕 만세’를 힘차게 외쳐라.”(33-34절) 12 내가 평생 애써도 되지 않을 일이 왕이 움직이면 단숨에 이뤄집니다. 내가 죽을힘을 다해도 이뤄지지 않을 일이 왕이 결정하면 단번에 끝납니다. 어리석은 자는 혼자 동분서주하고 지혜로운 자는 조용히 하나님을 뒤따릅니다. 하나님을 앞서지 않을 때 사람을 앞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