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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텔 파이터 3

에텔 파이터 3

: 고족 테라인의 비밀

이종혁 | 다모아(신희재) | 2002년 01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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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466g | 153*224*20mm
ISBN13 9788989919117
ISBN10 8989919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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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종혁
69년 생으로 서울 출신. 일본 동경 전문학교 에니메이션과를 나와 현재 만화 어씨로 활약중이다. 은하영웅전설등 SF환타지 소설을 좋아하며 재미도 있고 좋은 책을 쓰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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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 레이븐은 양면성이 존재하는 도시였다. 낮에는 정부의 정규군과 치안대가 활동을 하였지만, 밤에는 정규군과 치안대의 활동이 전혀 없었다. 밤을 지배하는 것은 정규군과 치안대가 아닌 반란군과 범죄자들이었다. 한마디로 밤은 거의 무법지대나 다름이 없다는 이야기였다.

누가 반란군이고, 누가 일반 시민인지의 경계가 모호한 덕분에 생긴 현상이었따. 함부로 정규군이든 치안대이든 밤의 레이븐을 돌아다니다가는 그 다음날 레이븐을 가로지르는 라비던 강에서 시체로 발견되는 일이 허다하기에 정규군과 치안대는 밤의 레이븐시를 포기한 것이다. 그리고 지금 밤이 된 레이븐 시를 지배하는 반란국들은 오늘 초저녁부터 벌어졌던 검은 기사단과의 이제는 시체만 남긴 전투를 뒷마무리하고 있었다.

"아까 그 소드 마스터는 어떻게 하였나?"
발데스라 불렸던 인물로부터 반문이 있었다. 그런데 발데스라 함은 아마도 이 레이븐의 반란의 상징인 무신 발데스를 뜻하는 것일텐데, 지금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의외로 여성의 목소리였다. 조금은 컬컬한 허스키한 음성이었지만 분명 여성의 목소리인 것이다.

설마 무신 발데스란 인물은 여성일까? 수많은 의문의 물음표가 교차하였다. 그리고 그 의문에 답을 하듯 발데스라고 불렸던 인물은 어둠 속에서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냈다. 여성이었다. 놀랄 일이었다. 발데스가 여성이라니…….
-- pp.8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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