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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의 사명에 관한 몇 차례의 강의

학자의 사명에 관한 몇 차례의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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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철학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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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62쪽 | 210g | 129*204*20mm
ISBN13 9788970132990
ISBN10 8970132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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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번역 : 서정혁
서정혁은 칸트 철학을 접하면서 피상적으로 생각하던 자유가'주체의 자기초월성을 통한 타자와의 진실한 만남'이라는 철학적 사고로 전환될 수 있음을 알게 되어 <칸트의《판단력 비판》과 매개의 문제>라는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는다. 이후, 독일관념론의 중심화두인 '자기의식'에 얽힌 복잡 난해한 문제들에 부딪히게 되어,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박사 과정에 진학하게 된다. 현재는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연세대학교, 명지대학교 등에서 강의를 하고 있으며, 헤겔 철학에서 삶의 체계적 의미에 관한 주제로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그는 학문과 삶의 관계에 대한 철학적 되물음을 통해, 삶의 생동성을 반영하는 학문적 체계성 모색에 전념할 계획이다.
저자 : 요한 고틀리프 피히테
요한 고틀리프 피히테는 1790년 칸트의 철학을 접하면 정신적인 혁명을 경험한다. 이후 자유의 철학인 칸트의 사상에 매료되어 최초의 철학적인 저술인《모든 계시에 대한 비판 시도》를 써서 직접 칸트를 만난다. 칸트의 도움으로 책을 출간하게 된 후 이 저작의 저자임이 밝혀지면서 무명의 가정교사에서 일약 촉망받는 철학자로 부상한다. 이후 쾨테의 후원으로 예나 대학교의 교수가 되지만, 일요 예배시간에 <학자의 사명에 관한 몇 차례의 강의>를 시행해 교회와 마찰을 일으켜 대학을 떠난다. 그가 쓴 주요 저작으로는《프랑스 혁명에 관한 대중의 판단을 바로잡기 위한 기고》《유럽 군주들에게 사상의 자유 반환을 청구함》《지식학 또는 이른바 철학의 개념에 관하여》《지식학의 새로운 서술 시도》《지식학》《인간의 사명》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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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도 제가 오늘 시작하는 이 강의의 의도를 부분적으로는 알고 있을 것입니다. 저는 다음의 질문에 답하고자 하며, 더 나아가서는 여러분이 다음의 질문에 답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해주고자 합니다. 우리가 대답하고자 하는 질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과연 학자의 사명이란 무엇인가, 학자가 전 인류와 맺는 관계나 전 인류 속에서 개별적인 상황들과 맺는 관계는 어떠한가, 학자는 어떤 수단으로 자신의 숭고한 사명을 가장 확실하게 완수할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학자는 학자가 아닌 다른 사람과 대비되는 한에서만 학자입니다. 즉 학자라는 개념은 다른 사람과 비교되거나 사회와의 관계 속에서 발생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사회는 단지 국가만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이성적인 인간들의 모든 집합체를 의미하는데, 이 이성적인 인간들은 어떤 장소에서 함께 살고 이를 통해 서로 관계를 맺게 됩니다. 따라서 학자가 학자인 한, 학자의 사명은 사회 안에서만 생각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학자의 사명이란 어떤 것인가 하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다른 질문에 답하기를 요구합니다. 다른 질문이란 바로 '사회 속에서 인간의 사명은 어떤 것인가?'입니다. 바로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다시 더 높은 단계의 또 다른 질문에 답하기를 요구합니다. '인간 자신의 사명은 무엇인가?' 이러한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만 우리는 학자의 진정한 사명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답할 수 있습니다.
비이성적인 모든 것을 자신에게 종속시키고 고유의 법칙에 따라 비이성적인 모든 것을 자유롭게 지배해나가는 것, 이것이 바로 인간의 궁극적인 최종 목적입니다....... 이 최종적인 목표에 이르는 것 자체가 인간의 사명은 아닙니다.... 이 목표에 무한히 접근해가는 것이 인간의, 다시말해 '이성적이지만 유한하고''감성적이지만 자유로운 '존재자인 인간의 진정한 사명입니다.
--- p.31
루소는 '많은 사람이 타인의 지배자로 자처하지만, 오히려 이 지배자가 지배당하는 타인들보다 더 노예이다'라고 했습니다. 이 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타인의 지배자임을 자처하는 모든 사람은 그 자신이 노예이다'라고 했다면 그가 좀더 올바르게 말한 것이 되었을 것입니다. 타인의 지배자로 자처하는 사람이 현실적으로는 노예가 아니라 하더라도, 그는 확실히 노예의 영혼을 지니고 있을 것이며 그를 억압하는 최고의 무력 앞에 비굴하게 머리를 조아릴 것입니다. 이와 반대로 주변의 모든 이를 자유롭게 해주고, 우리가 그것의 원인을 항상 인지할 수는 없지만 그 원인이 미치는 영향을 통해 주변 사람들을 참으로 자유롭게 해주는 사람은 자유롭습니다. 그가 주시하는 동안 우리는 좀 더 자유롭게 숨쉴 수 있습니다.'
--- pp.48-49
'너라는 사람에 대해 말하면, 인간의 얼굴을 지니고 있는 너, 너는 이렇게 거대한 공동체의 일원이다'라고 말입니다. ... 비록 조야한 표현이기는 하지만, 얼굴에 이성의 각인만 새기고 다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저에게는 무익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는당신을 알지 못하며 당신도 저를 알지 못합니다. 아, 우리가 좋아지고 좀더 나아기지를 바라는 공동체적인 소명을 확실히 지니는 것만큼 분명하게, 언젠가는 제가 저의 영향권내에서 당신의 마음을 사로잡아 당신에게 도움이 되고 동시에 제가 당신에게 도움을 받으면서, 자유롭게 서로 주고받는 가장 아름다운 결속관계를 통해 제 감정이 당신의 감정과 결합되게 될 날이 오고야 말 것입니다. 물론 그렇게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세월이 소요될지도, 과연 그때가 언제인지도 알 수 없지만 말입니다.
--- p.
... 국가 속에서의 삶은 인간의 절대적 목적에 속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국가 속에서의 삶은 완전한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서 어떤 조건이 있을 때만 발생하는 수단일 뿐입니다. 단순히 인간이 만든 수단일 뿐인 기구처럼 국가가 국가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국가의 목적입니다. 즉 통치를 필요없게 하는 것이 통치의 목적입니다. 분명 지금은 아직 그러한 시점이 아닙니다. 그리고 저는 모든 통치가 부정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세월이 걸릴지도 알 수가 없습니다. ... 그러나 인류가 인류 앞에 선험적으로 놓여 있는 길, 바로 그 축대 위에 모든 국가 기구가 필요없게 될 한 지점이 있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 p.44
... 국가 속에서의 삶은 인간의 절대적 목적에 속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국가 속에서의 삶은 완전한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서 어떤 조건이 있을 때만 발생하는 수단일 뿐입니다. 단순히 인간이 만든 수단일 뿐인 기구처럼 국가가 국가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국가의 목적입니다. 즉 통치를 필요없게 하는 것이 통치의 목적입니다. 분명 지금은 아직 그러한 시점이 아닙니다. 그리고 저는 모든 통치가 부정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세월이 걸릴지도 알 수가 없습니다. ... 그러나 인류가 인류 앞에 선험적으로 놓여 있는 길, 바로 그 축대 위에 모든 국가 기구가 필요없게 될 한 지점이 있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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